【22】 將示滅乃說傳法偈曰 沿流不止問如何 眞照無邊說似他 離相離名如不稟 *吹毛用了急須磨 偈畢坐逝 〖傳燈錄十二 臨濟義玄〗
장차 시멸(示滅)하려 하면서 이에 전법게(傳法偈)를 설해 가로되 흐름을 따라 멈추지 않음을 어떠하냐고 묻는다면/ 진조(眞照)가 무변하다고 그에게 설해 주리라/ 모양을 여의고 이름을 여의어 받지 않을 것 같으면/ 취모(*吹毛)를 쓰고는 급히 갊을 쓸지어다. 게를 마치자 앉아 서거했다.
*吹毛; 취모검(吹毛劍)이니 예리(銳利)한 검을 가리킴. 선가(禪家)에서 많이 예리한 기봉(機鋒)에 비유함에 씀. 벽암록 제100칙에 가로되 칼날 위에 털을 불어 그것을 시험해 그 털이 저절로 끊어져야 곧 예리한 검이니 이를 일러 취모(吹毛)라 한다(劍刃上吹毛試之 其毛自斷 乃利劍 謂之吹毛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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