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三四○】汾州因僧問 萬里無片雲時如何 師云 靑天也須喫棒 僧云 未審過在什麽處 師云 堪作雨時不作雨 好晴天處不晴天
慈航朴上堂擧此話云 車不橫推 理無曲斷 古人雖則全機據令 要且勞而無功 何故 不見道力得不如逢時 如今或有人問育王 萬里無片雲時如何 只向佗道 長鯨已駕*浪頭飛 一聲雷振淸飇起 喝一喝
●第一三四○則; 此話未詳所出
●浪頭; 掀起的波浪
【一三四○】 분주(汾州)가, 중이 묻되 만 리에 편운(片雲)도 없을 때 어떻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청천(靑天)도 또한 꼭 끽방(喫棒)해야 한다. 중이 이르되 미심하오니 허물이 어느 곳에 있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가히 작우(作雨)해야 할 때 작우(作雨)하지 않고 좋이 청천(晴天)인 곳에 청천(晴天)이 아니다.
자항박(慈航朴)이 상당하여 차화를 들고 이르되 수레는 가로 밀지 못하고 이치는 굽게 끊어짐이 없다. 고인이 비록 곧 전기(全機)로 거령(據令)했지만 요차(要且) 노력(勞力)만 하고 공이 없다. 무슨 연고냐, 말함을 보지 못했느냐, 힘으로 얻음(力得)이 때를 만남(逢時)만 같지 못하다. 여금에 혹 어떤 사람이 육왕(育王; 了朴)에게 묻되 만 리에 편운(片雲)도 없을 때 어떠한가, 다만 그를 향해 말하되 장경(長鯨)은 이미 낭두(*浪頭)를 부리며 날고 일성(一聲)의 우레가 진동하매 청표(淸飇; 맑은 회오리바람)가 일어난다. 할로 한 번 할했다.
●第一三四○則; 차화는 나온 곳이 미상.
●浪頭; 번쩍 들며 일어나는 파랑(波浪).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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