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30권)

선문염송집 권30 제1401칙

태화당 2022. 4. 9. 09:12

一四黃龍因僧問 無爲無事人 猶是*金鎖難 且道 有什麽過 師云 一字入公門 九牛拔不出 僧云 學人未曉 再乞方便 師云 大庾嶺頭 笑却成哭

 

心聞賁擧此話云 黃龍是卽也是 爭奈公案猶在 山僧不惜手 爲你飜看 乃以拂子擊禪床云 還聞麽 觀音妙智力 能救世間苦

 

第一四一則; 此話出聯燈會要十三

金鎖難; 祖庭事苑五 金鎖難 智度論云 譬在囹圄 桎梏所拘 雖復蒙赦 更繫金鏁 人爲愛繫 如在囹圄 雖得出家 更著禁戒 如繫金鏁 智度論二十二 知戒實相 亦不取是戒 若取是戒 譬如人在囹圄 桎梏所拘 雖得蒙赦 而復爲金鎖所繫 人爲恩愛煩惱所繫 如在牢獄 雖得出家 愛著禁戒 如著金鎖 行者若知戒是無漏因緣而不生著 是則解脫 無所繫縛 是名不著戒

 

一四황룡(黃龍), 중이 묻되 무위무사인(無爲無事人)이 오히려 이 금쇄난(金鎖難)이라 하니 그래 말씀하십시오, 무슨 과실이 있습니까 함으로 인해 스님이 이르되 1()가 공문(公門)에 들면 9()로도 빼내지 못한다. 중이 이르되 학인이 깨치지 못하겠으니 다시 방편을 구걸합니다. 스님이 이르되 대유령두(大庾嶺頭)에서 웃음이 도리어 곡을 이루었다.

 

심문분(心聞賁)이 차화를 들고 이르되 황룡이 옳기는 곧 또한 옳지만 공안이 아직 있음을 어찌하겠는가. 산승이 수단()을 아끼지 않고 너희를 위해 번역해 보겠다. 이에 불자로써 선상을 치고 이르되 도리어 듣느냐. 관음의 묘지력(妙智力)이 능히 세간의 고를 구제한다.

 

第一四一則; 차화는 연등회요13에 나옴.

金鎖難; 조정사원5. 금쇄난(金鎖難) 지도론에 이르되 비유컨대 영어(囹圄; 감옥)에 있으면서 질곡에 구속되는 바라 비록 다시 사면을 입더라도 다시 금쇄(金鏁; 금으로 만든 쇠사슬)에 묶인다. 사람이 애욕에 묶임이 됨은 마치 영어에 있음과 같으며 비록 출가함을 얻었지만 다시 금계(禁戒)에 집착함은 마치 금쇄에 묶임과 같다. 지도론22 ()의 실상을 안다면 또한 이 계를 취하지 않으리라. 만약 이 계를 취한다면 비유컨대 사람이 영어(囹圄; 감옥)에 있으면서 질곡(桎梏; 은 차꼬. 은 수갑)에 구속되는 바였으나 비록 사면됨을 입더라도 다시 금사슬(金鎖)에 묶이는 바가 됨과 같다. 사람이 은애와 번뇌에 묶이는 바가 됨은 뇌옥(牢獄; 견고한 감옥)에 있음과 같다. 비록 출가하여 금계(禁戒)에 애착할 것 같으면 금사슬을 만남과 같다. 수행자가 만약 계는 이 무루(無漏)의 인연임을 알아서 집착을 내지 않으면 이는 곧 해탈이며 묶이는 바가 없음이다. 이 이름이 계에 집착함이 없음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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