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四○○】黃龍示衆云 鍾樓上念讃 床脚下種菜時如何 *黃蘗勝禪師云 猛虎當路坐
雲門杲頌 直出直入 當面不識 更擬如何 着甚死急
竹庵珪頌 猛虎當路坐 遊魚脚底過 *不學紫胡老 便打劉鐵磨
●第一四○○則; 此話出黃龍慧南禪師語錄
●黃蘗勝; 瑞州黃蘗山惟勝禪師 宋代僧 潼川(四川三台)羅氏 得法於黃龍慧南 時黃檗席虛 瑞州太守委黃龍擇主 黃龍曰 道得者住黃檗 勝出曰 猛虎當路坐 遂應命 道風大振 [普燈錄四 五燈會元十七]
●不學紫胡老下; 子湖見劉䥫磨來 便問 汝莫是劉䥫磨否 磨云 不敢 師云 左轉右轉 磨云 和尙莫顚倒 師便打 見上第五○一則
【一四○○】 황룡(黃龍)이 시중하여 이르되 종루(鍾樓) 위에서 염찬(念讃; 외우며 찬탄)하고 상각(床脚) 아래에서 종채(種菜; 채소를 심다)할 때 어떠한가. 황벽승(*黃蘗勝) 선사가 이르되 맹호가 당로(當路)하여 앉았습니다.
운문고(雲門杲)가 송하되 직출(直出)하고 직입(直入)하거늘/ 당면(當面)하여 알지 못한다/ 다시 무엇을 헤아리면(擬)/ 무슨 사급함을 이루는가(着甚死急).
죽암규(竹庵珪)가 송하되 맹호가 당로(當路)하여 앉았고/ 유어(遊魚)는 발 밑을 지나간다/ 자호로를 배우지 않나니(*不學紫胡老)/ 문득(便) 유철마를 때렸다.
●第一四○○則; 차화는 황룡혜남선사어록에 나옴.
●黃蘗勝; 서주황벽산유승선사(瑞州黃蘗山惟勝禪師)니 송대승. 동천(사천 삼태) 나씨(羅氏). 황룡혜남(黃龍慧南)에게서 득법했음. 당시에 황벽의 법석이 비자 서주태수(瑞州太守)가 황룡에게 위임해 주지를 선택하게 했음. 황룡이 가로되 도득(道得)하는 자가 황벽에 주지한다. 유승이 나가 가로되 맹호가 당로(當路)에 앉았습니다. 드디어 응명(應命)했고 도풍을 크게 떨쳤음 [보등록4. 오등회원17].
●不學紫胡老下; 자호(子湖)가 유철마(劉䥫磨)가 오는 것을 보고는 곧 묻되 너는 이 유철마가 아니냐. 철마가 이르되 불감(不敢; 謙辭니 그렇다는 말)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좌로 도는가 우로 도는가. 철마가 이르되 화상은 전도(顚倒)하지 마십시오. 스님이 문득 때렸다. 위 제501칙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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