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용록

종용록 제64칙 시중

태화당 2022. 6. 19. 08:13

第六十四則子昭承嗣

 

示衆云 韶陽親見睦州 *拈香於雪老 投子面承*圓鑒 嗣法於*大陽 *珊瑚枝上玉花開 *薝蔔林中金果熟 且道 如何造化來

 

拈香; 拈起香而燒之也 [象器箋九] 祖庭事苑八 拈香 今開堂長老必親拈香者 以所得之法 必有所自 所行之道 其外衛者 必藉乎王臣 俾福慧雙資 必圖報於此日 豈偶然乎

圓鑒; 法遠(991-1067)諡號圓鑒禪師 見上第四十四則浮山圓鑒

大陽; 大陽延 見上第三十五則大陽延

珊瑚; 翻譯名義集三 珊瑚 梵語鉢攞娑福羅 外國傳曰 大秦西南漲海中 可七八百里 到珊瑚洲 洲底盤石 珊瑚生其上 人以鐵網取之 任昉述異記曰 珊瑚樹碧色 生海底 一株數十枝 枝間無葉 大者高五六尺 小者尺餘 應法師云 初一年靑色 次年黃色 三年蟲食敗也 大論云 珊瑚出海中石樹

薝蔔; <> campaka 此云黃色花 其香甚盛 花似此方梔子 四敎儀科解(三卷 宋 從義撰)下 瞻蔔 此飜黃華樹也 薝(丁敢切)字誤也 應作瞻字

 

시중하여 이르되 소양(韶陽; 운문)은 목주(睦州; 道明)를 친견했지만 설로(雪老; 雪峰義存)에게 염향(*拈香)했고 투자(投子; 義靑)는 원감(*圓鑒)에게서 면승(面承; 면전에서 承受)했지만 대양(*大陽; 警玄)에게서 사법(嗣法)했다. 산호지상(*珊瑚枝上)에 옥화(玉花)가 피고 담복림중(*薝蔔林中)에 금과(金果)가 익었다. 그래 말하라 어떻게 조화(造化)하여 왔는가.

 

拈香; 향을 집어 일으켜 그것을 태움임 [상기전9]. 조정사원8. 염향(拈香) 여금에 개당하는 장로가 반드시 친히 염향(拈香)하는 것은 얻은 바의 법이 반드시 비롯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행하는 바의 도는 그 외위(外衛)하는 자가 반드시 왕신(王臣)을 자뢰(藉賴; 빙자하여 의지함)하여야 복혜로 하여금 쌍으로 도와 반드시 이 날에 값음을 도모함이거늘 어찌 우연이리오.

圓鑒; 법원(法遠; 991-1067)의 시호가 원감선사(圓鑒禪師)니 위 제44칙 부산원감(浮山圓鑒)을 보라.

大陽; 대양경연(大陽; 警玄)이니 위 제35칙 대양연(大陽延)을 보라.

珊瑚; 번역명의집3. 산호(珊瑚) 범어로 발라사복라(鉢攞娑福羅). 외국전(外國傳)에 가로되 대진(大秦)의 서남 창해(漲海) 중에서 7, 8백 리 가량이면 산호주(珊瑚洲)에 이른다. () 밑은 반석(盤石)이며 산호가 그 위에 자란다. 사람들이 철망으로 그것을 취한다. 임방(任昉) 술이기(述異記)에 가로되 산호수는 벽색(碧色)이며 해저에서 자란다. 한 그루에 수십 지()며 가지 사이에 잎이 없고 큰 것은 5, 6척이며 작은 것은 척여(尺餘). 응법사(應法師)가 이르되 처음 1년은 청색이며 다음해는 황색이며 3년이면 벌레가 먹어 패괴(敗壞)한다. 대론에 이르되 산호는 해중에서 나는 석수(石樹).

薝蔔; <> campaka. 여기에선 이르되 황색화임. 그 향이 매우 왕성하며 꽃이 이 지방의 치자(梔子)와 흡사함. 사교의과해(四敎儀科解下). 첨복(瞻蔔)은 여기에선 황화수(黃華樹)로 번역한다. (; 丁敢切)자는 오류니 응당 첨자(瞻字)로 지어야 한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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