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師一日云 今時參禪人 如蠅子相似 有些腥羶氣味便泊 須是從頭與他拈却到無氣味處泊在 平地上從上來作家宗師能爲人 惟*睦州 見爾有坐地處 便剗却 從頭秖是剗將去
●睦州; 在今浙江建德東 唐代僧道明 住浙江睦州開元寺 故稱睦州 道明(780-877) 唐代僧 又稱道蹤 江南國主陳氏之後 持戒精嚴 學通三藏 契旨於黃檗希運 住觀音院數十載 學者叩激 隨問隨答 詞語峻險 旣非循轍 淺機者往往莫解 玄學性敏者欽服 諸方歸慕 咸稱尊宿 後歸睦州開元寺 常織蒲鞋養母 又有陳蒲鞋之號 黃巢入境 以有師在 一方平安 唐乾符四年示寂 壽九十八 [傳燈錄十二 五燈會元四]
【97】 스님(대혜)이 어느 날 이르되 금시의 참선인은 마치 승자(蠅子; 파리. 子는 後綴)와 상사(相似)하다. 조금의 성전(腥羶; 비린내와 노린내)의 기미(氣味)가 있으면 곧 머무나니(泊) 모름지기 이, 머리로부터 그에게 염각(拈却; 집어 물리침)해 기미(氣味)가 없는 곳에 이르러 머물게 해 주어야 한다. 평지상(平地上)에선 종상래(從上來)의 작가종사(作家宗師)가 능히 위인(爲人; 사람을 위하다)하지만 오직 목주(*睦州)는 네가 좌지처(坐地處)가 있음을 보면 곧 잔각(剗却; 깎아버리다)하여 머리로부터 다만 이 깎아 가지고 갔다.
●睦州; 지금의 절강 건덕 동쪽에 있음. 당대승 도명이 절강 목주 개원사에 거주한지라 고로 목주로 일컬었음. 도명(道明; 780-877) 당대승. 또 도종(道蹤)으로 일컬음. 강남국주 진씨(陳氏)의 후예임. 지계가 정엄(精嚴)하고 학문이 3장(藏)을 통했음. 황벽희운에게서 지취를 계합했으며 관음원에 머물기 수십 해였으며 학자가 물어 격발(激發)하면 물음을 따라 그대로 답했음. 사어(詞語)가 준험(峻險)하여 이미 순철(循轍)이 아닌지라 기(機)가 천박한 자는 왕왕 해석하지 못했고 현학(玄學)으로 성품이 민첩한 자라야 흠복(欽服)했음. 제방에서 귀의하여 흠모한지라 다 일컫기를 존숙(尊宿; 陳尊宿)이라 했음. 뒤에 목주 개원사로 돌아가 늘 포혜(蒲鞋. 蒲는 부들 포)를 짜서 어머니를 봉양한지라 또 진포혜(陳蒲鞋)란 호가 있음. 황소(黃巢)가 입경(入境)하였지만 스님이 있었기 때문에 한 방면이 평안했음. 당 건부 4년 시적했음. 나이 98. [전등록12. 오등회원4].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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