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 拙菴謂*虞允文丞相曰 大道洞然 本無愚智 譬如*伊*呂起於耕漁 爲帝王師 詎可以智愚*階級而能擬哉 雖然非大丈夫 其孰能與焉
●虞允文; 姓虞 名〈允文〉字彬甫 幼十歲時 善賦詩詞 有驚人之語 後孝宗爲相 置翹材舘舍 以筵四方賢士
●伊尹; 姓伊 名尹 傷中國無賢君 歎斯道不行 隱耕於有莘之野 湯三往聘之 拜爲相
●呂望; 東海人 姓姜 名尙 字子牙 釣魚磻溪之寶雞縣 西伯將出獵 卜之曰 所獲者非熊非羆 非虎非彪 霸王之輔 果獲姜尙於渭水之陽 與語大悅曰 自吾先君太公 甞云 當有聖人適周 太公望子久矣 故號太公望 立爲師 封爲呂 後佐武王伐紂
●階級; 上階梯也 下次第也
【245】 졸암(拙菴; 德光)이 우윤문(*虞允文; 允을 저본에 𠃔로 지었음) 승상(丞相)에게 일러 가로되 대도(大道)는 통연(洞然)하여 본래 우지(愚智)가 없다. 비여(譬如) 이려(*伊*呂)가 경어(耕漁; 밭 갈고 고기 잡다)에서 일어나 제왕(帝王)의 스승이 되었거늘 어찌 가히 지우(智愚)와 계급(*階級)으로써 능히 비기겠는가(擬). 수연(雖然; 저본에 雜然으로 지었음)이나 대장부가 아니라면 그 누가(孰) 능히 함께 하겠는가.
●虞允文(允을 저본에 𠃔로 지었음); 성이 우(虞)며 이름이 〈윤문(允文; 1110-1174. 允을 저본에 𠃔로 지었음)〉이며 자는 빈보(彬甫)니 어린 10세 때 부(賦)ㆍ시(詩)ㆍ사(詞)를 잘해 경인(驚人)하는 말이 있었다. 후에 효종(孝宗)이 상(相; 丞相)으로 삼았는데 교재관사(翹材舘舍)를 설치해 사방의 현사(賢士)와 연회(宴會; 筵)했다.
●伊尹(前 1649-前 1549); 성이 이(伊)며 이름이 윤(尹)이다. 중국에 현군(賢君)이 없음을 상심하고 이 도가 행하지 않음을 탄식하면서 유신지야(有莘之野)에서 은거하며 경작했는데 탕(湯)이 세 번 가서 그를 초빙하여 제배(除拜)하여 상(相)으로 삼았다.
●呂望; 동해(東海) 사람이며 성은 강(姜)이며 이름은 상(尙)이며 자는 자아(子牙)다. 반계(磻溪)의 보계현(寶雞縣)에서 고기를 낚았다. 서백(西伯; 周文王)이 장차 출렵(出獵)하려다가 그것을 점을 치매 가로되 획득하는 것은 곰도 아니고 큰 곰도 아니고 범도 아니고 표범도 아니며 패왕(霸王)의 보좌(輔佐)다. 과연 위수지양(渭水之陽; 위수의 북쪽)에서 강상(姜尙)을 획득했다. 함께 이야기하고는 크게 기뻐하며 가로되 나의 선군(先君) 태공(太公)이 일찍이 이르기를 마땅히 성인이 있어 주(周)로 가리라 함으로부터 태공이 자네를 바란(望) 게 오래되었다. 고로 호를 태공망(太公望)이라 했으며 바로(立) 스승으로 삼고 여(呂)에 봉했다. 후에 무왕(武王)을 보좌하여 벌주(伐紂)했다.
●階級; 상은 계제(階梯; 계단과 사다리)며 하는 차제(次第)다.
洞然; 一深透淸晰的樣子 二亦作洞燃 火熊熊燃燒 此指一
1. 심투(深透)하여 청석(淸晰; 매우 淸楚)한 양자. 2. 또 통연(洞燃)으로 지음. 불이 웅웅(熊熊; 활활) 연소함. 여기에선 1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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