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5 제33조 혜능대사(慧能大師) 05

태화당 2023. 2. 11. 08:21

先天元年告諸徒衆曰 吾忝受忍大師衣法 今爲汝等說法不付其衣 蓋汝等信根淳熟決定不疑堪任大事 聽吾偈曰 心地含諸種 普雨悉皆生 頓悟華情已 菩提果自成 師說偈已復曰 其法無二其心亦然 其道淸淨亦無諸相 汝等愼勿觀淨及空其心 此心本淨無可取捨 各自努力隨緣好去

華情; 猶花情 情 本性 孟子滕文公上 夫物之不齊 物之情也

 

선천(先天) 원년(元年; 712) 여러 도중(徒衆)에게 고해 가로되 내가 인대사(忍大師)의 의법(衣法)을 첨수(忝受; 욕되이 받다. 謙辭)하여 지금 너희 등을 위해 설법하거니와 그 옷을 부촉하지 않으리니 대개 너희 등의 신근(信根)이 순숙(淳熟)하여 결정코 의심하지 않고 대사(大事)를 감임(堪任)하여서이다. 나의 게를 들어라, 가로되 심지(心地)가 여러 종자를 머금었나니/ 널리 비 오면 모두 다 발생한다/ 화정(華情)을 돈오(頓悟)하고 나서/ 보리과(菩提果)를 저절로 이루리라. 스님이 게를 설하고 나서 다시 가로되 그 법이 무이(無二)라서 그 마음도 또한 그러하다. 그 도가 청정하여 또한 제상(諸相)이 없나니 너희 등은 삼가 정()을 관()하거나 및 그 마음을 공()하게 하지 말지니 이 마음은 본정(本淨)하여 가히 취사(取捨)가 없다. 각자 노력하고 수연(隨緣)하여 호거(好去)하라.

華情; 화정(花情)과 같음. ()은 본성. 맹자 등문공상. 무릇 물()의 부제(不齊)가 물의 정()이다.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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