仰山問 如何是西來意 師云 大好燈籠 仰山云 莫只遮箇便是麽 師云 遮箇是什麽 仰山云 大好燈籠 師云 果然不識 一日師謂衆云 如許多人只得大機〈舊本云大識 今改作大機 按廣燈幷別錄 皆云只得大機 而第十六卷九峯慧禪師章中云只得大體 未詳孰是〉 不得大用 仰山擧此語問山下庵主云 和尙恁麽道意旨何如 庵主云 更擧看 仰山擬再擧 被庵主蹋倒 歸擧似師 師大笑
●燈籠; 安置燈火之籠狀器具 可免燈燭爲風吹熄 其質料除竹瓦之外 尙有以紗葛紙石金屬等製成 燈籠除爲僧房中之照明器外 後世亦轉爲佛前之供具
●大機; 指微妙幽玄 不落迹象的禪義
앙산(仰山)이 묻되 무엇이 이 서래의(西來意)입니까. 사운(師云) 매우 아름다운 등롱이다(大好燈籠). 앙산이 이르되 다만 이것(遮箇)이 바로 이것(是)이 아닙니까. 사운 이것(遮箇)은 이 무엇인가. 앙산이 이르되 매우 아름다운 등롱입니다. 스님이 이르되 과연 알지 못했구나. 어느 날 스님이 대중에게 일러 이르되 예컨대(如) 허다한 사람이 다만 대기(大機)만〈舊本에 이르되 大識이라 했다. 여금에 大機로 改作했다. 廣燈과 아울러 別錄을 按驗하니 모두 이르되 다만 대기를 얻었다(只得大機) 했으나 제16권 九峯慧禪師章 가운데 이르되 다만 대체를 얻었다(只得大體). 어떤 게 옳은지 未詳이다〉 얻고 대용(大用)을 얻지 못했다. 앙산이 이 말씀을 들어 산 아래 암주에게 물어 이르되 화상이 이렇게(恁麽) 말한 의지(意旨)가 무엇인가(何如). 암주가 이르되 다시 들어보아라. 앙산이 다시 들려고 하다가 암주가 밟아 넘어뜨림을 입었다. 돌아와 스님에게 들어 보이자 스님이 대소(大笑)했다.
●燈籠; 등불을 안치하는 농(籠) 형상의 기구니 가히 등의 촛불이 바람이 불어 꺼짐을 면함. 그 바탕 재료는 대와 와기를 제한 밖에도 오히려 비단ㆍ칡ㆍ종이ㆍ돌ㆍ금속 등을 써서 제작해 이룸. 등롱은 승방 중의 조명 기구가 됨을 제한 밖에도 후세에 또한 전(轉)하여 불전(佛前)의 공양구가 됨.
●大機; 미묘하고 유현(幽玄)하여 적상(迹象)에 떨어지지 않는 선의 뜻을 가리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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