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9 화안통(和安通)

태화당 2023. 3. 26. 09:15

廣州和安寺通禪師者 婺州雙林寺受業 自幼寡言 時人謂之不語通也 因禮佛有禪者問云 座主禮底是什麽 師云 是佛 禪者乃指像云 這箇是何物 師無對 至夜具威儀禮問禪者云 今日所問某甲 未知意旨如何 禪者云 座主幾夏邪 師云 十夏 禪者云 還曾出家也未 師轉茫然 禪者云 若也不會百夏奚爲 禪者乃命師同參馬祖 行至江西馬祖已圓寂 乃謁百丈頓釋疑情 有人問 師是禪師否 師云 貧道不曾學禪 師良久却召其人 其人應諾 師指椶櫚樹子其人無對 師一日令仰山將床子來 仰山將到 師云 却送本處 仰山從之 師云 床子那邊是什麽物 仰山云 無物 師云遮邊是什麽物 仰山云 無物 師召云慧寂 仰山云諾 師云去

 

광주(廣州) 화안사(和安寺) 통선사(通禪師)란 자는 무주(婺州) 쌍림사(雙林寺)에서 수업(受業)했고 어릴 적부터 말이 적은지라(寡言) 시인(時人)이 이르기를 불어통(不語通)이라 했다. 예불함으로 인해 어떤 선자(禪者)가 물어 이르되 좌주(座主)가 예하는 것(禮底)은 이 무엇인가(是什麽). 사운(師云) 이 부처입니다. 선자가 이에 불상을 가리키며 이르되 이것(這箇)은 이 무슨 물건인가. 스님이 대답이 없었다. 밤에 이르자 위의를 갖추어 선자에게 물어 이르되 금일 모갑에게 물으신 바는 알지 못하오니 의지(意旨)가 무엇입니까(如何). 선자가 이르되 좌주는 몇 하(; 夏臘)인가. 사운 10()입니다. 선자가 이르되 도리어 일찍이 출가했는가 또는 아닌가. 스님이 더욱() 망연(茫然)했다. 선자가 이르되 만약에 알지 못한다면(不會) 백하(百夏)인들 무엇하겠는가(奚爲). 선자가 이에 스님에게 명()하여 마조를 동참(同參)했다. 가서 강서에 이르니 마조는 이미 원적(圓寂)한지라 이에 백장을 예알(禮謁)하여 의정(疑情)이 문득 풀렸다. 어떤 사람이 묻되 스님은 이 선사입니까. 사운 빈도(貧道)는 일찍이 선()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스님이 양구(良久)했다가 도리어 그 사람을 불렀다. 그 사람이 응낙했다. 스님이 종려수자(椶櫚樹子; 종려 나무. 는 조사)를 가리켰다그 사람이 대답이 없었다. 스님이 어느 날 앙산(仰山)으로 하여금 상자(床子; 는 조사)를 가지고 오게 했다. 앙산이 가지고 이르렀다. 사운 도리어 본처(本處)로 보내어라. 앙산이 이를 좇았다. 사운 상자(床子)의 나변(那邊)은 이 무슨 물건인가. 앙산이 이르되 물건이 없습니다. 사운 저변(遮邊)은 이 무슨 물건인가. 앙산이 이르되 물건이 없습니다. 스님이 불러 이르되 혜적(慧寂). 앙산이 이르되 낙(; ). 스님이 이르되 가거라.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pyungsims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