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日問南泉 如何是道 南泉曰 平常心是道 師曰 還可趣向否 南泉曰 擬向卽乖 師曰 不擬時如何知是道 南泉曰 道不屬知不知 知是妄覺不知是無記 若是眞達不疑之道 猶如太虛廓然虛豁 豈可强是非邪 師言下悟理 乃往嵩嶽瑠璃壇納戒 却返南泉 異日問南泉 知有底人向什麽處休歇 南泉云 山下作牛去 師云 謝指示 南泉云 昨夜三更月到窓
●虛豁; 一曠達 豁達 二猶虛空
다른 날(異日) 남천에게 묻되 무엇이 이 도입니까. 남천이 가로되 평상심(平常心)이 이 도다. 사왈(師曰) 도리어 가히 취향(趣向)합니까. 남천이 가로되 향하려고 하면(擬向) 곧 어긋난다(乖). 사왈 헤아리지(擬) 않을 때 어떻게 이 도를 알겠습니까(知). 남천이 가로되 도는 지(知)와 부지(不知)에 속하지 않나니 지(知)는 이 망각(妄覺)이며 부지(不知)는 이 무기(無記)이다. 만약 이 진실로 불의(不疑)의 도에 통달했다면 마치 태허(太虛)와 같아서 확연(廓然)하고 허활(虛豁)하거늘 어찌 가히 억지로 시비하겠는가. 스님이 언하에 이치를 깨달았다. 이에 숭악(嵩嶽) 유리단(瑠璃壇)으로 가서 납계(納戒; 수계)하고 남악으로 돌아왔다(却返). 다른 날 남천에게 묻되 지유(知有)한 사람은 어느 곳을 향해 휴헐(休歇)합니까. 남천이 이르되 산 아래 소가 되어 간다. 사운(師云) 지시에 감사합니다. 남천이 이르되 어젯밤 3경에 달이 창에 이르렀다.
●虛豁; 1. 광달(曠達). 활달(豁達). 2. 허공과 같음.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pyungsimsa.tistory.com
'전등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등록 권10 조주종심(趙州從諗) 04 (0) | 2023.04.09 |
---|---|
전등록 권10 조주종심(趙州從諗) 03 (0) | 2023.04.09 |
전등록 권10 조주종심(趙州從諗) 01 (0) | 2023.04.09 |
전등록 권10 의단선사(義端禪師) 03 (0) | 2023.04.08 |
전등록 권10 의단선사(義端禪師) 02 (0) | 202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