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關策進序 底本 大正藏第 48 冊
禪曷爲有關乎 道無內外 無出入 而人之爲道 也有迷悟。於是大知識關吏 不得不時其啓閉 愼其鎖鑰 嚴其勘覈 俾異言服私越度者 無所售其奸 而關之不易透 亦已久矣 予初出家 得一帙於坊間 曰禪門佛祖綱目 中所載多古尊宿 自敘其參學時 始之難入 中之做工夫 經歷勞苦次第 與終之廓爾神悟 心愛之慕之願學焉 旣而此書於他處更不再見 乃續閱五燈諸語錄雜傳 無論緇素 但實參實悟者倂入前帙 刪繁取要彙之成編 易名曰禪關策進 居則置案 行則携囊 一覽之則心志激勵 神采煥發 勢自鞭逼前進 或曰 是編也爲未過關者設也 已過關者長往矣 將安用之 雖然關之外有重關焉 託僞於雞聲 暫離於虎口 得少爲足 是爲增上慢人 水未窮 山未盡 警策在手 疾驅而長馳 破最後之幽關 徐而作罷參齋 未晚也
萬曆二十八年 歲次庚子1600 孟春日 雲棲袾宏識
●禪; (一)一種修練方法 從古印度傳入中國 梵語禪那 略而爲禪 其法爲心注一境 正審思慮 ▲大智度論十七 諸定功德 都是思惟修 禪 秦言思惟修 (二)指中國禪宗的禪法 由釋迦牟尼佛傳付而來 實則中國禪僧創立的正法眼藏 禪家認爲這種禪是不能表述 不能界定 不能解釋 超離思惟的 (三)指中國禪宗
●策; 馬鞭 鞭打 潙山警策守遂註 警策 警其未悟 策其未進者也
●序; 禪林寶訓音義云 序 篇首也 猶門之庠序也 ▲圓覺疏鈔隨文要解一 又序者 庠序也 爾雅云 東西牆曰序 欲識宅舍之淺深 先觀庠序 欲識其人 先觀額目 欲知作者之意 先觀其序 ▲禪門拈頌集一 拈頌說話曰 行靜(未詳)云 序者緖也 如繭得緖 緖盡一繭之絲 玆集得序 以盡一經之義也
●道; ①梵語末伽 此云道 能通之義 大要有三種 一有漏道 善業通人使至善處 惡業通人使趣惡處 故善惡二業謂之道 所至所趣之處亦名爲道 如地獄等之六道是也 二無漏道 七覺八正等法 能通行人使至涅槃 故謂之道 又行體虛融無礙 故爲通之義 以通故 名爲道 如道諦 道品 聲聞道 佛道等 梵言菩提是也 三涅槃之體 排除一切障礙 無礙自在 謂之道 [慧琳音義二十七 大乘義章八末 同十六 俱舍論二十五 法界次第中之下 華嚴大疏十八 涅槃無名論] ▲五燈會元四趙州從諗 他日問泉曰 如何是道 泉曰 平常心是道 ②指佛敎或佛敎徒 ▲五燈會元八酒仙遇賢 唯事飮酒 醉則成歌頌 警道俗 因號酒仙 ③宇宙萬物的本原本體 ▲老子第二十五混成章 有物混成 先天地生 寂兮寥兮 獨立不改 周行而不殆 可以爲天下母 吾不知其名 字之曰道 ▲易 繫辭上 一陰一陽之謂道 陰陽不測之謂神 此指①
●知識; 朋友之異名 如云知人 我知其心識其貌之人也 又我所知之人也 非多知博識之義 諸經之初有 皆是大阿羅漢 衆所知識 卽就爲人所知而云 其人善 爲善友善知識 惡則爲惡友惡知識 說法引導我於善處者是善友 故曰善知識 又單云知識
●關吏; 管理關市或守關口的官吏
●勘覈; 審查核對 考察審査
●出家; 在家之對稱 又以出家乃遠離世俗之塵 故又稱出塵 出家須剃落鬚髮 抛棄服飾 竝穿著壞色之衣 故出家又稱落飾 剃髮 落髮 染衣 剃髮染衣 剃染 落染 優婆塞與優婆夷二衆屬在家衆 比丘 比丘尼 式叉摩那 沙彌 沙彌尼等五衆 皆爲出家衆 稱爲出家五衆
●禪門; 指禪宗之法門 又作禪宗門流 禪宗 佛心宗 禪家
●佛祖; 佛與祖師 然禪宗以佛卽祖師 祖師卽古佛 兩者竝無差別 一般多用於指大悟徹底 達佛分際之祖師
●綱目; 大綱和細目
●尊宿; 德尊年長者 ▲觀無量壽佛經疏二 德高曰尊 耆年曰宿
●廓爾; 開悟貌 空闊貌
●神悟; 指敏捷過人的理解力 神 喻機靈穎異
●五燈; 指五燈錄 卽道原之景德傳燈錄 李遵勗之天聖廣燈錄 惟白之建中靖國續燈錄 悟明之聯燈會要 正受之嘉泰普燈錄等五錄之總稱 五燈於禪門宗旨法語及支派等 原原本本 載之甚詳 宋時有僧普濟者 以五燈之浩瀚 學者罕能通究 乃作五燈會元 頗稱簡要 [禪宗正脈序]
●緇素; (一)又稱緇白 出家衆通常披著黑衣 故以緇代稱 在家者披著素衣 故又稱白衣 緇素卽出家在家之竝稱 意謂道俗 僧俗 (二)分辨 此指(一)
●神采; 同神彩 精神和風采
●煥發; 一光彩四射 二振作
●託僞於雞聲; 指模擬雞叫聲 試圖以僞裝欺騙之意 原典故出自史記孟嘗君傳 ▲從容錄第十九則 孟甞君入秦爲相 人或說王 孟甞君賢 又齊族也 今相秦必先齊而後秦 秦其危矣 王囚君欲殺 君因幸姬求解 姬曰 妾願得君狐白裘 此時裘已獻王 下客能爲狗盜者 取裘獻姬 君得出 夜半至函谷關 關法鷄鳴而出客 下客憑諼善爲鷄鳴 群鷄皆鳴 君脫秦難
●增上慢; 言我得增上之法而起慢心也 如未得聖道 謂爲已得是也 七慢之一 ▲俱舍論十九 於未證得殊勝德中 謂已證得 名增上慢
●罷參齋; 參禪了畢 設齋供養大衆也 [象器箋十四] ◆齋; 齋者謂不過中食 正午以前所作之食事也 戒律上 於食分時非時 正午以前爲正時 以後爲非時 時者宜食 非時者不宜食 因而時中之食爲齋食
●萬曆; (1573-1620) 明神宗時年號
●袾宏; (1532-1612) 明代僧 杭州人 俗姓沈 字佛慧 號蓮池 幼習儒學 中年歸依佛敎 投西山無門性天剃髮 就昭慶無塵受具足戒 尋參四方 以遊方爲務 隆慶五年(1571) 入杭州雲棲山 居山中廢寺 師常精修念佛三昧 敎化遠近 衲子雲集 遂成叢林 萬曆十二年(1584) 著往生集三卷 三十年 撰楞嚴經摸象記一卷 又制定水陸儀文及瑜伽焰口法 以濟幽冥之苦 於城之內外開放生池 撰戒殺放生文 師主張淨土 痛斥狂禪 力闡禪淨兼修 道風益盛 萬曆四十年(一說四十三年)示寂 壽八十一 世稱雲棲和尙 蓮池大師 與紫柏憨山湡益 竝稱爲明代四大高僧 所著除上記之外 有禪關策進 梵網戒疏發隱 阿彌陀經疏鈔 華嚴經感應略記等三十餘種 後王宇春集其著作 稱雲棲法彙 三十四卷 [釋鑑稽古略續集三 淨土聖賢錄五 補續高僧傳五 續燈存槀十二 五燈嚴統十六]
선(禪)에 어찌(曷) 관(關; 關門. 문빗장)이 있다고 하겠는가. 도(道)는 내외(內外)가 없고 출입이 없지만 사람이 도를 하매 또한 미오(迷悟)가 있다. 이에(於是) 대지식(大知識) 관리(關吏)가 부득불(不得不; 必須) 그 계패(啓閉; 開閉)의 때를 맞추고(時) 그 쇄약(鎖鑰; 자물쇠)을 삼가고(愼) 그 감핵(勘覈)을 엄(嚴)하게 하여 다른(異) 언복(言服; 언어와 服飾)으로 사사로이 월도(越度; 넘어 지나감)하는 자가 그 간사(奸詐)를 사고파는(售) 바가 없게 하고 이를 잠가(關之) 쉽게 투과(透過; 透)하지 못하게 한 지 또한 이미 오래되었다. 내가 처음 출가(出家)하여 방간(坊間; 坊은 가게. 저자)에서 1질(帙)을 얻었으니 가로되 선문불조강목(禪門佛祖綱目)이다. 가운데 실린 바는 다분히 고존숙(古尊宿)이 그 참학(參學; 參禪學道)할 때, 처음(始)의 난입(難入)과 중간(中間; 中)의 주공부(做工夫; 공부를 짓다)하면서 노고(勞苦)를 경력(經歷)한 차제(次第)와 더불어 마침(終)의 확이(廓爾) 신오(神悟)한 것을 자서(自敘)했다. 마음에 애지모지(愛之慕之; 사랑하고 흠모하다)하면서 배우기를 원했다. 이미 차서(此書)는 타처(他處)에서 다시(更) 거듭(再) 보지 못했다. 이에 이어서(續) 오등(五燈)의 여러 어록(語錄)과 잡전(雜傳)을 읽고는 치소(緇素)를 논하지 않고 단지 실참실오(實參實悟)한 자를 전질(前帙)에 병입(倂入)하되 산번(刪繁)하고 취요(取要)하여 이를 모아서(彙之) 성편(成編; 冊을 이룸)했고 역명(易名; 이름을 바꿈)해 가로되 선관책진(禪關策進)이라 했다. 거주(居住; 居)하면 곧 책상에 안치했고(置案) 다니면(行) 곧 주머니에 휴대(携帶; 携)하면서 이(之)를 일람(一覽)하면 곧 심지(心志)가 격려(激勵)했고 신채(神采)가 환발(煥發)하면서 형세(形勢; 勢)가 스스로 편핍(鞭逼; 채찍으로 핍박)해 전진(前進)했다. 혹왈(或曰) 이 편(編; 編輯. 冊)은 과관(過關; 관문을 透過)하지 못한 자를 위해 시설(施設)했나니 이미 과관(過關)한 자는 멀리(長) 갔거늘 장차 어찌(安) 쓰겠는가. 비록 그러나 관(關)의 밖에 중관(重關)이 있다. 닭소리에 속임(僞)을 의탁(依託)하여(託僞於雞聲) 잠시 호구(虎口)를 떠남은 조금 얻어 만족을 삼음이니 이는 증상만인(增上慢人)이 된다. 물이 다하지(窮) 않았고 산(盡)이 다하지 않았나니 경책(警策; 경계의 채찍)이 손에 있어 빨리 몰아(疾驅) 멀리 달려(長馳) 최후의 유관(幽關)을 깨뜨리고 서서히 파참재(罷參齋)를 짓더라도 늦지(未晚) 않다.
만력(萬曆) 28년 세차(歲次) 경자(庚子; 1600) 맹춘일(孟春日) 운서(雲棲; 雲棲寺) 주굉(袾宏)이 지(識; 記載)한다.
●禪; (1), 일종의 수련방법(修練方法)임. 고인도(古印度)로부터 중국에 전입(傳入)되었음. 범어 선나(禪那; 梵 dhyana 巴 jhana)를 약칭하면 선(禪)이 됨. 그 방법은 마음을 일경(一境)에 주입(注入)하여 바르게 살피면서 사려(思慮)함. ▲대지도론17. 제정(諸定)의 공덕은 모두 이 사유수(思惟修; 사유하여 수행함)다. 선(禪) 진(秦)나라 말로 사유수(思惟修)다. (3) 중국 선종(禪宗)을 가리킴.
●策; 말채찍. 채찍으로 때림. 위산경책수수주(潙山警策守遂註) 경책(警策) 그 미오(未悟)를 경계(警戒; 警)하고 그 미진자(未進者)를 채찍질(策)함이다.
●序; 선림보훈음의에 이르되 서(序)는 편수(篇首)니 문(門)의 상서(庠序)와 같다. ▲원각소초수문요해1. 또 서(序)란 것은 상서(庠序)다. 이아(爾雅)에 이르되 동서(東西)의 담장을 가로되 서(序)라 했다. 택사(宅舍)의 천심(淺深)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상서(庠序)를 보고 그 사람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그 이마와 눈(額目)을 보고 작자의 뜻을 알고자 한다면 먼저 그 서(序)를 보라. ▲선문염송집1. 염송설화에 가로되 행정(行靜; 미상)이 이르되 서(序)란 것은 서(緖; 실마리)다. 고치에 서(緖)를 얻으면 한 고치의 실을 서진(緖盡; 차례를 다하다)함과 같다. 이 집(集)이 서를 얻어 1경(經)의 뜻을 다한다.
●道; ①범어 말가(末伽; 梵 Marga)를 여기에선 이르되 도(道)니 능통의 뜻. 대요(大要)에 3종이 있음. 1은 유루도(有漏道)니 선업은 사람을 통과시켜 선처에 이르게 하고 악업은 사람을 통과시켜 악처에 이르게 하는지라 고로 선악 2업을 일러 도(道)라 함. 이르는 곳과 취향하는 바의 처소도 또한 이름하여 도라 함. 예컨대(如) 지옥 등의 6도(道)가 이것임. 2는 무루도니 칠각팔정(七覺八正) 등의 법이 능히 행인을 통과시켜 열반에 이르게 하는지라 고로 이를 일러 도라 함. 또 행하는 체가 허융(虛融)하여 무애하므로 고로 통(通)의 뜻이 됨. 통을 쓰는 고로 이름하여 도니 예컨대(如) 도제ㆍ도품ㆍ성문도ㆍ불도 등, 범언(梵言)으로 보리가 이것임. 3은 열반의 체가 일체의 장애를 배제(排除)하여 무애자재함을 일컬어 도라 함 [혜림음의27. 대승의장8말, 동17, 동16. 구사론25. 법계차제중지하. 화엄대소18. 열반무명론]. ▲오등회원4 조주종심. 다른 날 남천에게 묻되 무엇이 이 도(道)입니까. 남천이 가로되 평상심이 이 도다. ②불교 혹 불교도를 가리킴. ▲오등회원8 주선우현. 오직 음주를 일삼고 취하면 곧 가송(歌頌)을 이루어 도속(道俗)을 경각(警覺)했으니 인하여 호가 주선(酒仙)이다. ③우주 만물의 본원과 본체. ▲노자 제25 혼성장. 물건이 있어 혼성(混成)했으니 천지의 앞에 생했다. 적(寂)하고 요(寥)함이여, 독립하여 고치지 않으며 주행하며 쉬지 않나니 가이 천하의 어머니가 된다. 내가 그 이름을 알지 못해 그것을 자(字)하여 도(道)라 한다. ▲역 계사상. 일음일양(一陰一陽)을 일러 도(道)라 하고 음양으로 헤아리지 못함을 일러 신(神)이라 한다. 여기에선 ①을 가리킴.
●知識; 붕우의 다른 이름이니 지인(知人)이라고 말함과 같음. 내가 그의 심식과 그의 형모(形貌)를 앎임. 또 내가 아는 바의 사람이니 다지박식(多知博識)의 뜻이 아님. 여러 경의 처음에 있는, 모두 이는 대아라한이며 대중이 지식(知識)하는 바이다 함은 곧 바로 사람들이 소지(所知)함을 말함임. 그 사람이 선하면 선우와 선지식이 되고 악하면 곧 악우와 악지식이 됨. 설법하여 나를 선처(善處)로 인도하는 자는 이 선우인지라 고로 가로되 선지식이며 또 단운(單云)하되 지식임.
●關吏; 관시(關市; 변경의 교통 요로에 설치한 시장)를 관리(管理)하거나 관구(關口)를 지키는 관리(官吏).
●勘覈; 심사(審查)하고 핵대(核對; 대조하여 確認)함. 고찰(考察)하고 심사(審査)함.
●出家; 재가(在家)의 대칭. 또 출가는 이에 세속의 티끌을 멀리 여의는지라 고로 또 명칭이 출진(出塵)이며 출가하면 꼭 수염과 머리카락을 체락(剃落; 깎아 떨어뜨림)하고 복식을 포기하고 아울러 괴색(壞色)의 옷을 입아야 하므로 고로 출가는 또 명칭이 낙절(落飾)ㆍ체발(剃髮)ㆍ낙발(落髮)ㆍ염의(染衣)ㆍ체발염의(剃髮染衣)ㆍ체염(剃染)ㆍ낙염(落染)임. 우바새와 우바이 2중(衆)은 재가중(在家衆)에 속하고 비구ㆍ비구니ㆍ식차마나ㆍ사미ㆍ사미니 등 5중은 모두 출가중(出家衆)이 되며 일컬어 출가오중(出家五衆)이라 함.
●禪門; 선종의 법문을 가리킴. 또 선종문류(禪宗門流)ㆍ선종ㆍ불심종ㆍ선가로 지음.
●佛祖; 불타와 조사. 그러나 선종에선 불타가 곧 조사며 조사가 곧 고불인지라 양자가 모두 차별이 없음. 일반적으로 다분히, 철저히 대오하여 불타의 분제(分際; 분한. 신분)에 도달한 조사를 가리킴에 사용함.
●綱目; 대망(大綱)과 세목(細目).
●尊宿; 덕이 높은 연장자. ▲관무량수불경소2. 덕고(德高)를 가로되 존(尊)이며 기년(耆年)을 가로되 숙(宿)이다.
●廓爾; 개오(開悟)하는 모양. 공활한 모양.
●神悟; 민첩함이 사람을 초과하는 이해력를 가리킴. 신(神)은 기령(機靈)이 영이(穎異)함에 비유.
●五燈; 오등록(五燈錄)을 가리킴. 곧 도원(道原)의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ㆍ이준욱(李遵勗)의 천성광등록(天聖廣燈錄)ㆍ유백(惟白)의 건중정국속등록(建中靖國續燈錄)ㆍ오명(悟明)의 연등회요(聯燈會要)ㆍ정수(正受)의 가태보등록(嘉泰普燈錄等) 등 5록의 총칭임. 5등(燈)은 선문의 종지와 법어 그리고 지파(支派) 등에 원원본본(原原本本; 원본의 疊語)이며 기재가 매우 상세함. 송나라 때 보제(普濟)란 승인이 있어 5등이 호한(浩瀚)하므로 학자가 능히 통구(通究)함이 드문지라 이에 오등회원을 지었는데 자못 간요(簡要)를 일컬을 만함 [선종정맥서].
●緇素; (1). 또 치백(緇白)으로 일컬음. 출가한 무리는 통상 검은 옷을 입으므로 고로 치(緇)로써 대칭(代稱)함. 재가자는 흰 옷을 입으므로 고로 또 백의로 일컬음. 치소는 곧 출가와 재가의 병칭임. 뜻으로 이르자면 도속(道俗)이며 승속(僧俗)임. (2). 분변(分辨). 여기에선 (1)을 가리킴.
●神采; 신채(神彩)와 같음. 정신(精神)과 풍채(風采).
●煥發; 1. 광채가 사방을 쏨. 2. 진작(振作).
●託僞於雞聲; 닭의 우는 소리를 흉내 내어 위장(僞裝)으로 속임을 시도하는 뜻을 가리킴. 원래의 전고(典故)는 사기 맹상군전(孟嘗君傳)으로부터 나옴 ▲종용록 제19칙. 맹상군이 입진(入秦)해 재상이 되었다. 어떤 사람이 혹 왕에게 말하기를 맹상군은 현명하며 또 제족(齊族)입니다. 지금 진(秦)을 다스리면서 반드시 제(齊)를 우선하고 진을 뒤로 하니 진이 그 위험할 것입니다. 왕이 군(君)을 가두어 죽이려 했다. 군이 행희(幸姬)를 인유하여 해결을 구하자 희가 가로되 첩은 군(君)의 호백구(狐白裘)를 얻기를 원합니다. 이때 갖옷(裘)은 이미 왕에게 헌납했었다. 하객(下客)에 구도(狗盜)에 능한 자가 갖옷을 취해 행희에게 바쳐서 군이 탈출함을 얻었다. 야반에 함곡관(函谷關)에 이르렀는데 관법(關法)에 닭이 울어야 객을 내보냈다. 하객(下客)인 빙훤(憑諼)이 닭울음을 잘했는데 뭇 닭이 다 울어 군이 진난(秦難)에서 벗어났다.
●增上慢; 나는 증상(增上)의 법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만심(慢心)을 일으킴이니 예컨대(如) 성도(聖道)를 얻지 못했으면서 이르기를 이미 얻었다고 함이 이것임. 7만(慢)의 하나. ▲구사론19. 증득하지 못한 수승한 덕 가운데에 이르기를 이미 증득했다 하면 이름이 증상만(增上慢)이다.
●罷參齋; 참선을 요필(了畢)하고 설재(設齋)하여 대중에게 공양함 [상기전14]. ◆齋; 재(齋)란 것은 이르자면 불과중식(不過中食)이니 정오 이전에 짓는 바의 식사임. 계율상 식사를 시(時)와 비시(非時)로 구분하며 정오 이전은 정시(正時)가 되고 이후는 비시(非時)가 되며 시(時)엔 마땅히 먹고 비시(非時)엔 마땅히 먹지 않음. 이로 인해 시중(時中)의 식을 재식(齋食)이라 함.
●萬曆; (1573-1620) 명(明) 신종(神宗) 시 연호.
●袾宏; (1532-1612) 명대승. 항주(杭州) 사람이며 속성(俗姓)은 심(沈)이며 자(字)는 불혜(佛慧)며 호(號)는 연지(蓮池). 어려서 유학(儒學)을 익혔고 중년(中年)에 불교에 귀의해 서산(西山) 무문성천(無門性天)에게 투신해 머리를 깎았으며 소경무진(昭慶無塵)에게 나아가 구족계를 받았음. 이윽고 사방으로 참방(參訪)하면서 유방(遊方)으로 업무를 삼다가 융경(隆慶) 5년(1571) 항주(杭州) 운서산(雲棲山)에 들어가 산중의 폐사(廢寺)에 거주했음. 스님은 늘 염불삼매(念佛三昧)를 정수(精修)하면서 원근을 교화했으며 납자가 운집하여 드디어 총림을 이루었음. 만력(萬曆) 12년(1584) 왕생집(往生集) 3권을 지었고 30년 릉엄경모상기(楞嚴經摸象記) 1권을 지었으며 또 수륙의문(水陸儀文) 및 유가염구법(瑜伽焰口法)을 제정(制定)하여 유명(幽冥)의 고(苦)를 제도했음. 성(城)의 안팎에 방생지(放生池)를 열고 계살방생문(戒殺放生文)을 지었음. 스님은 정토를 주장하고 통렬히 광선(狂禪)을 배척했으며 선정겸수(禪淨兼修)를 역천(力闡)하여 도풍(道風)이 더욱 성했음. 만력 40년(一說엔 43년)에 시적(示寂)했으니 나이는 81. 세칭 운서화상(雲棲和尙)ㆍ연지대사(蓮池大師)며 자백(紫柏)ㆍ감산(憨山)ㆍ우익(湡益)과 함께 명대(明代)의 사대고승(四大高僧)으로 병칭(竝稱)함. 소저(所著)는 상기(上記)를 제한 밖에 선관책진(禪關策進)ㆍ범망계소발은(梵網戒疏發隱)ㆍ아미타경소초(阿彌陀經疏鈔)ㆍ화엄경감응약기(華嚴經感應略記) 등 30여 종이 있으며 후에 왕우춘(王宇春)이 그의 저작을 모아 운서법휘(雲棲法彙)라 일컬었으니 34권임 [석감계고략속집3. 정토성현록5. 보속고승전5. 속등존고12. 오등엄통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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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책진 주역(禪關策進 註譯)
2025년 2월 번역필. 365쪽. 본주와 보주 합 762目. 미출간. 원문과 출처가 분명한 한문 주석을 넣고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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