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混源密和尙 住紫籜 上堂云 雲山漠漠 喬木森陰 古屋耿耿 叢林閴寂 混源於此栽荊棘 布蒺藜 劄硬塞 誰敢正眼覷著 忽有箇漢向這裏轉得身 吐得氣 釅茶三五椀 意在钁頭邊 其或未然 靑尖路險瞰空碧 莫謂公公不道來 又曰 春日暖 黃鶯鳴 更聽斷崖流水聲 春山疊翠款作步 歸來烟島與誰爭 且歸來一句作麽生擧 曲肱拳作枕 臥聽夕陽鐘
●混源密; 曇密(1120-1188) 宋代楊岐派僧 浙江天台人 俗姓盧 號混源 十二歲出家 師事資福道榮 十六歲受具足戒 習天台宗敎法 後參泉南之晦庵彌光(楊岐下五世) 竝嗣其法 乾道七年(1171) 駐錫於苕溪上方寺 其後歷住紫擇 鴻福 萬年等寺 淳熙十一年(1184) 敕住淨慈寺 十五年示寂 壽六十九 臘五十四 著有混源密和尙語要一卷 [普燈錄二十一 五燈會元二十]
●公公; 一丈夫的父親 二祖父 三尊稱老年男子
○혼원밀(混源密; 曇密) 화상이 자탁(紫籜; 자탁사)에 주(住)했다. 상당(上堂)해 이르되 운산(雲山)은 막막(漠漠; 寂靜하여 소리가 없음)하고 교목(喬木; 높이 솟은 나무)은 삼음(森陰; 林木이 幽深하고 茂密함)하고 고옥(古屋)은 경경(耿耿; 불빛이 깜박깜박함)하고 총림은 격적(閴寂)하다. 혼원(混源)이 여기에 형극(荊棘)을 심고 질려(蒺藜)를 펴고 경새(硬塞; 단단한 要塞)를 찌르거늘(劄) 누가 감히 정안(正眼)으로 처착(覷著)하겠는가. 홀연히 유개한(有箇漢; 어떤 자)이 저리(這裏)를 향해 몸을 전득(轉得)하고 기(氣)를 토득(吐得)한다면 엄다(釅茶; 텁텁한 차) 삼오완(三五椀)이니 뜻이 곽두변(钁頭邊; 괭이 가)에 있다. 그 혹 그렇지 못할진대 푸른 첨로(尖路)가 험(險)하니 공벽(空碧)을 굽어 보고(瞰) 공공(公公)이 말하여 오지 않는다고 이르지 말아라. 우왈(又曰) 춘일(春日)은 따뜻하고(暖) 황앵(黃鶯)은 우나니 다시 단애(斷崖; 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의 유수(流水) 소리를 듣는다. 춘산(春山)이 첩취(疊翠)한데 느리게(款) 보행(步行; 步)을 짓나니 귀래(歸來)하매 연도(烟島; 안개 낀 섬)를 누구와 다투겠는가. 다만(且) 귀래(歸來)의 일구(一句)를 어떻게(作麽生) 들겠는가(擧). 팔을 굽혀(曲肱) 주먹으로 베개를 삼고서(作) 누워 석양의 종(鐘)을 듣는다.
●混源密; 담밀(曇密; 1120-1188)이니 송대 양기파승. 절강 천태 사람. 속성은 노며 호는 혼원(混源). 12세에 출가하여 자복도영을 사사(師事)했으며 16세에 구족계를 받았음. 천태종의 교법을 익혔으며 후에 천남의 회암미광(晦庵彌光; 양기하 5세)을 참하고 아울러 그의 법을 이었음. 건도 7년(1171) 초계의 상방사에 주석했고 그 후에 자택(紫擇)ㆍ홍복ㆍ만년 등의 사원을 역주(歷住)했음. 순희 11년(1184) 칙명으로 정자사에 주(住)했고 15년에 시적했음. 나이는 69며 납은 54. 저서에 혼원밀화상어요 1권이 있음 [보등록21. 오등회원20].
●公公; 1. 장부의 부친. 2. 조부. 3 노년 남자의 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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