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塗毒和尙 住常之華藏 一日 忽頭痛如刀劈 連三日不已 門弟子以謂其生腦癰矣 旣痛止 乃見伏犀骨聳起如插 不旬日 詔下領雙徑 葢人晚成 果有換骨之兆 將行 有雪林慈光者 久依佛智 歲晚雙瞽 寓止慧山 以三偈送上五峰 其一曰 塗毒離微及盡 典牛佛祖俱亡 咲捧天書南去 叢林千古耿光 二曰 台嶺危峰壁立 大湖雪浪華飛 試問五湖禪衲 如今天下有誰 三曰 衰殘正賴餘潤 紫泥掇我賞音 附驥觀光喝石 攀龍徒有此心
●伏犀骨; 指從兩眉之間到髮跡上處於額頭最中的區域
●離微; 法性之體 離諸相而寂滅無餘 謂之離 法性之用 微妙不可思議 謂之微
●紫泥; 天子六璽 皆以武都紫泥 以封函匣 使鬼神不敢視也 武都 卽今階州 其山水皆赤泥 爲印色至赤也 [禪林寶訓音義]
○도독(塗毒; 智策) 화상이 상(常; 常州)의 화장(華藏)에 주(住)했다. 어느 날 홀연히 두통(頭痛)이 칼로 쪼갬과 같았고 3일 연이어 그치지(已) 않았다. 문제자(門弟子)가 이르기를 그것은(其) 뇌옹(腦癰; 뇌의 惡瘡)이 난 것이다. 이미 고통이 멈추자(止) 이에 보매 복서골(伏犀骨)이 용기(聳起)한 게 가래(插)와 같았다. 열흘(旬日)도 안되어 조하(詔下; 詔令이 내림)로 쌍경(雙徑; 쌍경사)을 거느렸다(領). 대개 사람은 만성(晚成)하나니 과연 환골(換骨)의 징조(徵兆; 兆)가 있었다. 장차 가려는데(行) 설림자광(雪林慈光)이란 자가 있었고 오래 불지(佛智)에게 의지했다. 세만(歲晚; 나이가 晩年)에 두 눈이 멀었고(雙瞽) 혜산(慧山)에 우지(寓止)했는데 3게(偈)로써 오봉(五峰)에 올라 전송했다(送). 기일(其一)에 가로되 도독(塗毒)은 이미(離微)가 다함에 미쳤고(及盡)/ 전우(典牛; 天游)는 불조(佛祖)가 모두(俱) 망했다/ 웃으며 천서(天書; 천자의 글)를 받들어(捧) 남으로 가니/ 총림에 천고(千古)의 경광(耿光; 광명. 光榮)이다. 이왈(二曰) 태령(台嶺)엔 위봉(危峰)이 벽립(壁立)했고/ 태호(大湖)엔 설랑(雪浪)이 화비(華飛)한다/ 오호(五湖)의 선납(禪衲)에게 시문(試問)하나니/ 여금의 천하에 누가 있는가. 삼왈(三曰) 쇠잔(衰殘)은 바로(正) 여윤(餘潤)에 의뢰하고/ 자니(紫泥)는 나를 간택해(掇) 상음(賞音; 음을 鑑賞)한다/ 부기(附驥; 천리마에 붙다)하여 할석(喝石)을 관광(觀光)하고/ 반룡(攀龍; 용에 의지함)하여 도연(徒然; 徒)히 차심(此心)이 있다.
●伏犀骨; 두 눈썹 사이로 좇아 발적상(髮跡上)에 이르기까지, 액두(額頭)의 가장 중앙에 처(處)한 구역(區域)을 가리킴.
●離微; 법성의 체(體)는 제상(諸相)을 여의어 적멸(寂滅)해 나머지가 없음을 리(離)라고 이르고 법성의 용(用)은 미묘하여 불가사의함을 미(微)라고 이름.
●紫泥; 천자의 6새(璽)는 모두 무도(武都) 자니(紫泥)로 함갑(函匣)을 봉하여 귀신이 감히 보지 못하게 함. 무도는 즉금의 계주(階州)며 그 산수(山水)는 모두 붉은 진흙이며 인색(印色)이 지극히 붉음이 됨 [선림보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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