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曇廣南者 久依密菴 後在佛照會中爲寮元 有化鹽頌云 合水和泥一處烹 水泥盡處雪華生 便能索起遼天價 公驗分明誰敢爭 佛照喜曰 這廣南蠻也茆廣 後住霅之道場 其道將振 而爲有力者攘之 未幾 終于冷泉
●公驗; 官廳發行的證驗書(證明書) 禪錄中多喩各人本有之淸淨心
●廣南蠻; 韶州屬廣東路 故貶稱廣南蠻 [葛藤語箋]
●茆廣; 同茅廣 莽鹵 粗率 茆 通茅
○담광남(曇廣南)이란 자는 오래 밀암(密菴; 咸傑)에게 의지했고 후에 불조회중(佛照會中)에 있으면서 요원(寮元)이 되었다. 화염(化鹽; 소금을 勸化)하는 송(頌)이 있어 이르되 합수화니(合水和泥; 물에 합하고 진흙과 섞음)하여 일처(一處)에서 삶으면(烹)/ 물과 진흙이 다한 곳에 설화(雪華)가 생긴다/ 바로(便) 능히 요천가(遼天價; 摩天價니 高價)를 찾아 일으키리니(索起)/ 공험(公驗)이 분명하거늘 누가 감히 다투랴(爭). 불조(佛照; 德光)가 기뻐하며 가로되 저(這) 광남만(廣南蠻)이 또한 모광(茆廣)이구나. 후에 삽(霅)의 도량(道場)에 주(住)했고 그 도를 장차 떨치려는데 유력자(有力者)가 그(之)를 배척(排斥; 攘)했다. 미기(未幾)에 냉천(冷泉)에서 마쳤다.
●公驗; 관청에서 발행한 증험서(證驗書; 증명서). 선록 중에선 다분히 각인이 본래 가진 청정심에 비유함.
●廣南蠻; 소주(韶州)는 광동로(廣東路)에 속한지라 고로 폄칭(貶稱)이 광남만(廣南蠻)임 [갈등어전].
●茆廣; 모광(茅廣)과 같음. 망로(莽鹵; 거칠고 소홀함). 조솔(粗率; 거칠고 경솔함). 묘(茆)는 모(茅)와 통함.
'총림성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총림성사권하(叢林盛事卷下) 대혜가 조경에게 송을 주다(大慧與祖慶頌) (0) | 2026.04.01 |
|---|---|
| 총림성사권하(叢林盛事卷下) 뇌암정수(雷菴正受) (0) | 2026.03.24 |
| 총림성사권하(叢林盛事卷下) 송원의 송(松源頌) (0) | 2026.03.24 |
| 총림성사권하(叢林盛事卷下) 설소의 호가 촌승(雪巢號村僧) (0) | 2026.03.24 |
| 총림성사권하(叢林盛事卷下) 홍수좌(洪首座) (0) | 2026.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