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림성사

총림성사권하(叢林盛事卷下) 무구거사(無垢居士)

태화당 2026. 4. 1. 06:43

無垢居士張九成 參玅喜 有大發明 而宗眼明白 甞此老大而又大 言三乘十二分敎 八萬四千餘卷 到者漢面前不消一唾 十信 十住 十行 十回向 等覺 玅覺 到者漢面前不當一放 多年臘果養得五箇虎子 橫行四海 向大唐國裡 日本國裡 新羅國裡 拋屎撒屙 直得乾坤漆黑 日月奔忙 須彌岌峇 四海揚波 慢調絲竹 打箇小坐 看渠面觜大似三家村裏田厙兒 而其用處猶如烏風黑雨 天雷閃電 霹靂聲中 觱栗撥剌 拖去一大猛火 咄 是甚閑公事

此老; 此老以下張九成贊六祖之語也

十二分敎; 又稱十二分聖敎十二部經 是釋迦牟尼佛所說的一切言敎 依其內容和形式可分爲十二類 契經 祇夜 記別 諷頌 自說 因緣 譬喻 本事 本生 方廣 未曾有法 論議

十信; 菩薩五十二階位中 最初十位應修之十種心 此十種心在信位 能助成信行 全稱十信心 略稱十心 依諸經典所擧 其名稱與順序略異 菩薩瓔珞本業經卷上賢聖名字品所列之十種 一信心 二念心 三精進心 四定心 五慧心 六戒心 七迴向心 八護法心 九捨心 十願心

十住; 又作十地住 菩薩修行之過程分爲五十二階位 其中第十一至第二十階位 屬於住位 稱爲十住 初發心住 治地住 修行住 生貴住 方便具足住 正心住 不退住 童眞住 法王子住 灌頂住 [舊華嚴經八 菩薩本業經十地品 大乘義章十四]

十行; 菩薩修行之五十二階位中 指第二十一至第三十位所修之十種利他行 又作十行心 歡喜行 饒益行 無瞋恨行 無盡行 離癡亂行 善現行 無著行 尊重行 善法行 眞實行 [舊華嚴經二十三]

十回向; 菩薩修行五十二階位中 從第三十一位至第四十位 迴向 乃以大悲心救護一切衆生之意 又作十迴向心 略稱十向 一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迴向 二不壞迴向 三等一切佛迴向 四至一切處迴向 五無盡功德藏迴向 六隨順平等善根迴向 七隨順等觀一切衆生迴向 八如相迴向 九無縛無著解脫迴向 十法界無量迴向 [舊華嚴經十五至二十二 菩薩瓔珞本業經上聖賢名字品]

等覺 玅覺; 華嚴經略策 言等覺者 已超十地 等於妙覺 約等妙覺 亦名如來 雖等而修 亦名菩薩 又云 朗然大悟 離覺所覺 故名妙覺 華嚴經七處九會頌釋章 言等覺位者 等者相似義 此位所作 皆似佛果 故名等覺 覺者佛果勝智也 言妙覺者 妙者最勝之義 二乘所得菩提涅槃 非最勝妙 唯佛獨能所作皆辦功德最勝 故名妙覺

田厙兒; 唐宋時代福建方言 詈語 罵人愚蠢 厙 方言 村莊也 禪籍又作田舍兒 田舍奴 田厙奴 田庫兒等

 

무구거사(無垢居士) 장구성(張九成)은 묘희(玅喜)를 참()해 큰 발명(發明)이 있었고 종안(宗眼)이 명백했다. 일찍이 차로(此老; 6조 혜능)는 크고 또 크나니(大而又大) 말하자면 3() 12분교(十二分敎)84천여 권이 자한(者漢; 老漢)의 면전에 이르면 일타(一唾)도 쓰이지() 않는다.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回向), 등각(等覺), 묘각(玅覺)이 자한(者漢)의 면전에 이르면 일방(一放; 한 번 놓음)도 당하지 못한다. 많은 연랍(年臘)의 결과()5개의 호자(虎子)를 양득(養得)해 사해(四海)를 횡행(橫行)했다. 대당국(大唐國) , 일본국 속, 신라국 속을 향해 포시살아(拋屎撒屙; 똥을 던지고 똥을 뿌림)하였으니 바로() 건곤이 칠흑(漆黑)이며 일월이 분망(奔忙)하며 수미(須彌)가 급합(岌峇; 象聲詞. 山高樣子)하며 사해(四海)가 양파(揚波)함을 얻었다. 도연(徒然; )히 사죽(絲竹; 弦樂器)을 조절(調節; 調)하고 저 소좌를 지었다(打箇小坐). ()의 면취(面觜)를 보매 삼가촌리(三家村裏)의 전사아(田厙兒)와 대사(大似)하나니 그의 용처(用處)는 마치 오풍흑우(烏風黑雨; 黑風黑雨)와 같고 천뢰(天雷)가 섬전(閃電)하는 벽력성(霹靂聲) 가운데 필률발랄(觱栗撥剌; 불이 燃燒하는 소리)하며 하나의 대맹화(大猛火)를 끌고 간다(拖去). (), 이 무슨() 쓸데없는() 공사(公事).

此老; 차로(此老) 이하는 장구성이 6()를 찬()한 말씀임.

十二分敎; 또 명칭이 십이분성교(十二分聖敎), 십이부경(十二部經)이니 이는 석가모니불이 설한 바의 일체 언교(言敎)를 그 내용과 형식에 의해 가히 12()로 분류한 것. 계경(契經), 기야(祇夜), 기별(記別), 풍송(諷頌), 자설(自說), 인연, 비유, 본사(本事), 본생, 방광(方廣), 미증유법, 논의(論議).

十信; 보살 52계위(階位) 중 최초 10위가 응당 닦아야 하는 10종의 심(). 10종 심은 신위(信位)에 있으며 능히 신행(信行)을 조성(助成). 전칭이 십신심(十信心)이며 약칭이 십심(十心). 여러 경전에서 든 바에 의하면 그 명칭과 순서가 조금 다름. 보살영락본업경권상 현성명자품(賢聖名字品)에서 열거한 바의 10종은 1은 신심(信心)이며 2는 염심(念心)이며 3은 정진심이며 4는 정심(定心)이며 5는 혜심(慧心)이며 6은 계심(戒心)이며 7은 회향심이며 8은 호법심이며 9는 사심(捨心)이며 10은 원심(願心).

十住; 또 십주지(十地住)로 지음. 보살의 수행의 과정을 52계위(階位)로 구분하는데 그 중 제11에서 제20 계위에 이르기까지는 주위(住位)에 속하며 일컬어 10주라 함. 초발심주ㆍ치지주ㆍ수행주ㆍ생귀주ㆍ방편구족주ㆍ정심주ㆍ불퇴주ㆍ동진주ㆍ법왕자주ㆍ관정주임 [구화엄경8. 보살본업경십지품. 대승의장14].

十行; 보살 수행의 52계위 중 제21에서 제30위에 이르기까지 닦는 바의 10종 이타행(利他行)을 가리킴. 또 십행심(十行心)으로 지음. 환희행ㆍ요익행ㆍ무진한행ㆍ무진행ㆍ이치란행ㆍ선현행ㆍ무착행ㆍ존중행ㆍ선법행ㆍ진실행 [구화엄경23].

十回向; 보살 수행의 52계위(階位) 중 제31위로부터 제40위에 이르기까지임. 회향은 곧 대비심으로 일체중생을 구호함의 뜻임. 또 십회향심으로 지으며 약칭이 10향임. 1은 구호일체중생이중생상회향이며 2는 불괴회향이며 3은 등일체불회향이며 4는 지일체처회향이며 5는 무진공덕장회향이며 6은 수순평등선근회향이며 7은 수순등관일체중생회향이며 8은 여상회향이며 9는 무박무착해탈회향이며 10은 법계무량회향임 [구화엄경1222. 보살영락본업경상성현명자품]. 等覺 玅覺; 화엄경약책(華嚴經略策) 말한 등각이란 것은 이미 십지(十地)를 초과하여 묘각과 제등함이니 등묘각(等妙覺)을 대약하면 또한 이름이 여래다. 비록 제등히 닦지만 또한 이름이 보살이다. 또 이르되 낭연(朗然)히 대오하여 각()과 소각(所覺)을 여읜지라 고로 이름이 묘각이다. 화엄경칠처구회송석장(華嚴經七處九會頌釋章) 말한 등각위(等覺位)란 것은 등()이란 것은 상사(相似)의 뜻이다. 이 위()에서 짓는 바는 다 불과(佛果)와 상사하므로 고로 이름이 등각이다. 각이란 것은 불과의 승지(勝智). 말한 묘각이란 것은 묘()는 최승(最勝)의 뜻이다. 2()이 얻은 바 보리와 열반은 가장 수승(殊勝)한 묘()가 아니다. 오직 부처라야 홀로 능히 짓는 바며 다 공덕을 갖추어 가장 수승하므로 고로 이름이 묘각이다.

田厙兒; 당송 시대 복건(福建)의 방언이니 욕하는 말임. 사람의 우준(愚蠢; 어리석고 꾸물댐)함을 욕함임. ()는 방언이니 촌장(村莊). 선적(禪籍)에 또 전사아(田舍兒)ㆍ전사노(田舍奴)ㆍ전사노(田厙奴)ㆍ전고아(田庫兒) 등으로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