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混源密 台人 嗣龜山光狀元 俗素貧 然守分不自張大 自浮山遷大舍 道由俗舍 將見其弟昆 戒約人從 勿過其家 唯帶親隨一二人而已 又曰 若見我兄 切勿聲諾 恐驚他村人也 其顧分如此 有頌曰 托迹來蓬屋 三椽種不深 如何微賤質 也解震䨓音 種粟不生豆 拈鉛却是金 只因誤失脚 終不落沈吟 叢林皆服其識度高遠 與夫詐稱張王李趙 豈可同日而語哉
●混源密; 曇密(1120-1188) 宋代楊岐派僧 浙江天台人 俗姓盧 號混源 十二歲出家 師事資福道榮 十六歲受具足戒 習天台宗敎法 後參泉南之晦庵彌光(楊岐下五世) 竝嗣其法 乾道七年(1171) 駐錫於苕溪上方寺 其後歷住紫擇 鴻福 萬年等寺 淳熙十一年(1184) 敕住淨慈寺 十五年示寂 壽六十九 臘五十四 著有混源密和尙語要一卷 [普燈錄二十一 五燈會元二十]
●聲諾; 一出聲應答 二叉手行禮 同時揚聲致敬之謂
○혼원밀(混源密; 曇密)은 태(台; 台州) 사람이며 귀산광(龜山光; 彌光) 장원(狀元)을 이었다. 속가(俗家; 俗)가 본디(素) 가난했지만 그러나 수분(守分; 分限을 지킴)하여 스스로 장대(張大; 擴大. 誇大)하지 않았다. 부산(浮山)으로부터 대사(大舍)로 옮기는데 길이 속사(俗舍)를 경유(經由; 由)했고 장차 그 제곤(弟昆)을 보아야 했다. 인종(人從; 隨從人員)에게 계약(戒約; 警戒하여 制約)하되 그의 집에 이르지(過) 말라(勿) 했다. 오직 친수(親隨; 親近한 사람과 隨從人員) 한 두 사람을 대동(帶同; 帶)할 따름이었다. 우왈(又曰) 만약 나의 형을 보거든 간절히, 성낙(聲諾)하지 말지니 저(他) 촌인(村人)을 놀라게 할까 염려스럽다. 그의 고분(顧分; 돌아보며 分付함)이 이와 같았다. 송이 있어 가로되 탁적(托迹)하여 봉옥(蓬屋)에 오니/ 세 써까레(椽)의 심음(種)이 깊지 못하다/ 어찌하여 미천(微賤)한 바탕(質)이/ 또한 뇌음(䨓音)을 떨칠(震) 줄 알았나(解)/ 조를 심으면 콩이 나지 않거늘/ 납을 집으매(拈鉛) 도리어 이 금이다/ 다만 잘못(誤) 실각(失脚)함으로 인해/ 마침내 침음(沈吟)에 떨어지지 않는다. 총림에서 모두 그 식도(識度)가 고원(高遠)함에 복종(服從; 服)했다. 장왕이조(張王李趙)라고 사칭(詐稱)함과 더불어(與夫) 어찌 가히 동일(同日)에 말하겠는가.
●混源密; 담밀(曇密; 1120-1188)이니 송대 양기파승. 절강 천태 사람. 속성은 노며 호는 혼원(混源). 12세에 출가하여 자복도영을 사사(師事)했으며 16세에 구족계를 받았음. 천태종의 교법을 익혔으며 후에 천남의 회암미광(晦庵彌光; 양기하 5세)을 참하고 아울러 그의 법을 이었음. 건도 7년(1171) 초계의 상방사에 주석했고 그 후에 자택ㆍ홍복ㆍ만년 등의 사원을 역주(歷住)했음. 순희 11년(1184) 칙명으로 정자사에 주(住)했고 15년에 시적했음. 나이는 69며 납은 54. 저서에 혼원밀화상어요 1권이 있음 [보등록21. 오등회원20].
●聲諾; 1. 소리 내어 응답함. 2. 차수(叉手)하며 행례(行禮)하고 동시에 양성(揚聲)하여 치경(致敬)함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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