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림성사

총림성사권하(叢林盛事卷下) 견공용문(甄公龍文)

태화당 2026. 4. 20. 07:37

故監部甄公龍文 爲龍翔疏 請密公曰 十三人透洋嶼之關 先爲上首 二千里趂黃梅之盋 密在汝邊 可謂正法克膺 公選厶人 脚跟峭措 眼腦玲瓏 起紫籜說洪福之禪 諸方山仰 過石橋持七閩之盋 萬衲雲隨 唯六龍曾御於中州 故二淛獨誇於勝刹 次當補處 宜莫放公孤嶼而住兩峰 話頭在在 一句而涵三要 衆目團團 後被旨住西湖淨慈

克膺; 能承受或勝任

; 厶 某字的俗簡體

話頭; 公案中大多有一個字或一句話 供學人參究之用者 稱爲話頭 又話頭同話 頭 助詞 如念頭

 

고감부견공용문(故監部甄公龍文)이 용상소(龍翔疏)를 지었는데() 밀공(密公; 曇密)을 청하며 가로되 13인이 양서지관(洋嶼之關)을 투과했거니와 먼저 상수(上首)가 되었고 2천 리에 황매지발(黃梅之盋; 5弘忍의 의발)을 쫓았거니와() ()이 여변(汝邊)에 있다. 가위(可謂) 정법을 극응(克膺)하고 모인(厶人; )을 공선(公選)했다고 할 만하다. 각근(脚跟)이 초조(峭措; 豔麗. 美好)하고 안뇌(眼腦)가 영롱(玲瓏)하다. 자탁(紫籜)을 일으켜 홍복(洪福)의 선()을 설하니 제방의 산이 우러러보고(山仰) 석교(石橋)에 이르러() 칠민(七閩)의 발()을 가지니() 만납(萬衲)이 구름처럼 따른다(雲隨). 오직 육룡(六龍)이 일찍이 중주(中州)를 거느린지라() 고로 이절(二淛)에서 승찰(勝刹)을 독과(獨誇)했다. 다음()에 보처(補處)에 당하리니 의당 공()을 고서(孤嶼; 외로운 섬)에 놓아서() 양봉(兩峰)에 주()하게 하지 말아라. 화두(話頭)가 재재(在在)하여 1구에 3()를 담갔고() 중목(衆目)이 단단(團團)하다. 후에 피지(被旨)하여 서호(西湖) 정자(淨慈)에 주()했다.

克膺; 능히 승수(承受)하거나 혹 승임(勝任).

; ()는 모자(某字)의 속간체(俗簡體).

話頭; 공안(公案) 중에 거의(大多) 일개자(一個字) 혹은 일구화(一句話)가 있어 학인(學人)에게 공급해 참구(參究)로 쓰이는 것을 화두라고 일컬음. 또 화두는 화()와 같나니 두()는 조사(助詞). 예컨대() 염두(念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