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분등록

거사분등록권하(居士分燈錄卷下) 사마광(司馬光)

태화당 2026. 6. 20. 07:46

司馬光

字君實 封溫國公 初不喜禪 自富韓問法於圓照 後忽有所契 范鎭以爲譏光曰 吾豈謂天下無禪 但吾儒所聞 有不必捨我而從其書耳 後因鎭論空相 遂以詩戲曰 不須天女散 已解動禪心 鎭不納 復戲之曰 賤子悟已久 景仁今復迷 又曰 到岸何須筏 揮鋤不用金 浮雲任來往 明月在天心 作解禪六偈曰 忿怒如烈火 利欲如銛鋒 終朝長戚戚 是名阿鼻顔回安陋巷 孟軻養浩然 富貴如浮雲 是名極樂國 孝弟通神明 忠信行蠻貊 積善降百祥 是名作因果 言爲百世師 行爲天下法 久久不可掩 是名不壞身 仁人之安宅 義人之正路 行之誠且久 是名光明藏 道義修一身 功德被萬物 爲賢爲大聖 是名佛菩薩

富韓; 富韓公 是北宋名臣富弼的尊稱 因其被封爲韓國公而得名 他與韓琦並稱富韓

阿鼻; <> avīci 又作阿鼻旨 譯曰無間 無間地獄是也 飜譯明義集二 阿鼻 此云無間 觀佛三昧經云 阿言無 鼻言救 成論明五無間 一趣果無間 捨身生報故 二受苦無間 中無樂故 三時無間 定一劫故 四命無間 中不絶故 五形無間 如阿鼻相 縱廣八萬由旬 一人多人 皆遍滿故

顔回; (521-490) 春秋時代魯國曲阜(今屬山東)孔子首弟子 字子淵 或稱顔淵 先孔子而逝 (521-490)

孟軻養浩然; 緇門警訓註中 孟子 我善養吾浩然之氣 其爲氣也 至大至剛 以直養而無害 則塞乎天地之間

孝弟通神明; 神 天神也 明 日月也 敦行孝悌 則神及明無不知也 [緇門警訓註中]

蠻貊; 南蠻北貊 古代稱南方和北方落後部族 亦泛指四方落後部族

 

사마광(司馬光; 1019-1086)

자가 군실(君實)이며 온국공(溫國公)에 봉()해졌다. 처음엔 선()을 기뻐하지 않았다. 부한(富韓)으로 말미암아() 원조(圓照; 宗本)에게 문법(問法)했고 후에 홀연히 계합하는 바가 있었다. 범진(范鎭)이 광()을 기롱(譏弄; )하여 가로되 내가 어찌 천하에 선()이 없다고 일렀습니까, 단지 오유(吾儒)의 들은 바(所聞)로는 나를 버리고 기서(其書; 佛書)를 좇음이 필요치 않음이 있다 하였을 뿐입니다. 후에 범진이 공상(空相)을 논함으로 인해 드디어 시()로써 희롱해 가로되 천녀(天女)의 흩음()을 쓰지() 않아도 이미 선심(禪心)이 동()함을 이해(理解; )합니다. 범진이 수납(受納; )하지 않았다. 다시 그()를 희롱해 가로되 천자(賤子; 자기의 謙稱)는 깨달은 지 이미 오래지만 경인(景仁; 범진)은 지금 다시 미()했습니다. 우왈(又曰) 도안(到岸)하면서 어찌 떼()를 쓰겠는가/ 호미()를 휘두르며 금()을 쓰지() 않는다/ 부운(浮雲)은 마음대로 내왕(來往)하고/ 명월은 천심(天心; 하늘 가운데)에 있다. 해선(解禪) 6()를 지어 가로되 분노(忿怒)는 열화(烈火)와 같고/ 이욕(利欲)은 섬봉(銛鋒; 날카로운 칼날)과 같다/ 종조(終朝; 아침 내내)토록 늘() 척척(戚戚; 근심함)하니/ 이 이름이 아비옥(阿鼻)이다. 안회(顔回)는 누항(陋巷)에서 평안했고/ 맹가는 호연을 길렀다(孟軻養浩然)/ 부귀는 부운(浮雲)과 같나니/ 이 이름이 극락국(是名極樂國)이다. 효제는 신명에 통하고(孝弟通神明)/ 충신(忠信)이 만맥(蠻貊)에 행한다/ 적선(積善)하면 백상(百祥)을 내리나니()/ 이 이름을 인과(因果)로 짓는다. ()은 백세(百世)의 스승이 되며/ ()은 천하의 법이 된다/ 오래 오래 가히 가리지() 않아야/ 이 이름이 불괴(不壞)의 몸이다. 인인(仁人)의 안택(安宅)/ 의인(義人)의 정로(正路)/ 이를 행하매 참으로() 또 오래되었나니/ 이 이름이 광명장(光明藏)이다. 도의(道義)는 일신(一身)을 수양(修養; )하고/ 공덕은 만물에 미친다()/ ()이 되고 대성(大聖)이 되나니/ 이 이름이 불보살이다.

富韓; 부한공(富韓公)이니 이는 북송 명신(名臣) 부필(富弼)의 존칭. 그가 한국공(韓國公)으로 피봉(被封)됨으로 인해 이름을 얻었음. 그와 한기(韓琦)를 병칭(並稱)하여 부한(富韓)이라고 하기도 함.

阿鼻; <> avīci. 또 아비지(阿鼻旨)로 지음. 번역해 가로되 무간(無間)이니 무간지옥이 이것임. 번역명의집2. 아비(阿鼻) 여기에선 이르되 무간(無間)이다. 관불삼매경에 이르되 아()는 말하자면 무()며 비()는 말하자면 구(). 성론(成論)5무간을 밝혔음. 1은 취과무간(趣果無間)이니 몸을 버리면 과보가 생기는 연고다. 2는 수고무간이니 중간에 낙이 없는 연고다. 3은 시무간(時無間)이니 1겁을 확정한 연고다. 4는 명무간(命無間)이니 중간에 끊어지지 않는 연고다. 5는 형무간(形無間)이니 아비(阿鼻)의 모양과 같다. 가로 세로가 8만 유순(由旬)이며 1인과 다인(多人)이 다 두루 가득한 연고이다.

顔回; (521-490) 춘추시대 노()나라 곡부(曲阜; 지금의 산동에 속함) 사람. 공자의 수제자였으며 자는 자연(子淵)이니 혹 호칭이 안연(顔淵). 공자에 앞서 서거했음.

孟軻養浩然; 치문경훈주중. 맹자. 나는 나의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잘 기른다. 그 기()됨이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하며 직양(直養; 곧게 기르다)하여 해()가 없나니 곧 천지 사이에 가득하다.

孝弟通神明; ()은 천신이며 ()은 일월이니 효제(孝悌; 孝弟와 같음)를 돈독히 행하면 곧 신 및 명이 알지 못함이 없음 [치문경훈주중].

蠻貊; 남만(南蠻)과 북맥(北貊). 고대에 남방과 북방의 낙후한 부족의 칭호임. 또 널리 사방의 낙후한 부족을 가리킴.

 

거사분등록 주역(居士分燈錄 註譯) 주문제본

 

거사분등록 주역(居士分燈錄 註譯) 주문제본

상하 2권. 합 780쪽. 2026년 仲春 번역필 本註補註 合計 1,260 目. 미출간. 원문과 출처가 분명한 한문 주석을 넣고 다시 전체를 한글 번역. 주문 요청이 있을 시 인쇄소 에 부탁해 5일 내에 복사 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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