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319쪽

태화당 2019. 5. 2. 13:32

犬馬微忠禪林疏語考證四 犬馬微忠 異苑曰 符堅爲慕容冲所襲 堅馳騧馬墮而落澗 追兵幾及 計無由出 馬卽踟蹰臨澗垂鞚與堅 堅不能及 馬又跪授焉 堅攀之得岸而走盧江 幽明錄曰 華隆好獵 畜一犬 號的尾 出入自隨 隆後至江邊伐荻 忽爲大蛇圍繞周身 犬見便咋蛇 蛇死隆僵無所知 犬彷徨涕泣 還船復反草中 同伴怪 所以隨 往見隆悶絶 將歸家二日 犬爲不食 隆復蘇始進飯 由是隆愈愛惜 同于親戚 禪林疏語考證四 欲効犬馬之微忠 聊申蟻蜂之薄悃

견마미충(犬馬微忠) 선림소어고증4. 견마미충(犬馬微忠) 이원(異苑)에 가로되 부견(符堅), 모용충이 습격하는 바가 된지라 부견이 왜마(騧馬; 공골말)를 달리다가 떨어져 개울에 추락했다. 추격하는 병사가 거의 닿았는데 계산하매 탈출할 길()이 없었다. 말이 곧 머뭇거리다가 개울에 임해 재갈을 드리워 부견에게 주었다. 부견이 능히 미치지 못하자 말이 또 꿇어앉아 주었다. 부견이 이를 잡고 언덕을 얻어 노강(盧江)으로 도주했다. 유명록(幽明錄)에 가로되 화륭(華隆)은 사냥을 좋아했다. 한 마리의 개를 길렀는데 호는 적미였으며 출입하매 스스로 따랐다. 화륭이 후에 강변에 이르러 물억새를 베었는데 홀연히 큰 뱀이 위요(圍繞)하더니 몸을 둘렀다. 개가 보고 곧 뱀을 깨물었고 뱀이 죽었으나 화륭은 쓰러져 아는 것이 없었다. 개가 방황하다가 눈물 흘리며 울었다. 배로 돌아갔다가 다시 풀 가운데로 돌아왔다. 동반이 괴이히 여겨 소이(所以)로 따랐다. 가서 민절(悶絶; 괴로운 나머지 기절함)한 화륭을 보았다. 거의 귀가한 지 이틀 동안 개가 식사를 하지 않았는데 화륭이 깨어나자 비로소 밥을 먹었다. 이로 말미암아 화륭이 더욱 사랑하며 아꼈는데 친척과 같았다. 선림소어고증4. 견마의 미충(犬馬微忠)을 본떠려고 하면서 애오라지 의봉(蟻蜂)의 박곤(薄悃; 엷은 정성)을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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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馬之報禪林疏語考證三 犬馬之報 漢汲黯傳曰 臣常有狗馬之心 師古曰 思報效也 禪林疏語考證三 俯思生育之恩 未盡犬馬之報

견마지보(犬馬之報) 선림소어고증3. 견마지보(犬馬之報) 한의 급암전(汲黯傳)에 가로되 신이 늘 구마(狗馬)의 마음이 있습니다. 사고(師古)가 가로되 보효(報效; 은혜를 갚고자 힘을 다함)를 생각함이다. 선림소어고증3. (고개를) 숙여 생육의 은혜를 생각하니 견마의 보은(犬馬之報)을 다하지 못했다.


見網種種之邪見纏縛身不使脫免 故譬以羅網 宗鏡錄十八 客塵自遮 見網自隔

견망(見網) 갖가지 사견이 몸을 전박(纏縛; 동이어 묶음)하여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지라 고로 나망(羅網; 그물)으로써 비유함. 종경록18. 객진(客塵)이 스스로 가리고 견망(見網)이 스스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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