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犬馬微忠】 禪林疏語考證四 犬馬微忠 異苑曰 符堅爲慕容冲所襲 堅馳騧馬墮而落澗 追兵幾及 計無由出 馬卽踟蹰臨澗垂鞚與堅 堅不能及 馬又跪授焉 堅攀之得岸而走盧江 幽明錄曰 華隆好獵 畜一犬 號的尾 出入自隨 隆後至江邊伐荻 忽爲大蛇圍繞周身 犬見便咋蛇 蛇死隆僵無所知 犬彷徨涕泣 還船復反草中 同伴怪 所以隨 往見隆悶絶 將歸家二日 犬爲不食 隆復蘇始進飯 由是隆愈愛惜 同于親戚 ▲禪林疏語考證四 欲効犬馬之微忠 聊申蟻蜂之薄悃
견마미충(犬馬微忠) 선림소어고증4. 견마미충(犬馬微忠) 이원(異苑)에 가로되 부견(符堅)이, 모용충이 습격하는 바가 된지라 부견이 왜마(騧馬; 공골말)를 달리다가 떨어져 개울에 추락했다. 추격하는 병사가 거의 닿았는데 계산하매 탈출할 길(由)이 없었다. 말이 곧 머뭇거리다가 개울에 임해 재갈을 드리워 부견에게 주었다. 부견이 능히 미치지 못하자 말이 또 꿇어앉아 주었다. 부견이 이를 잡고 언덕을 얻어 노강(盧江)으로 도주했다. 유명록(幽明錄)에 가로되 화륭(華隆)은 사냥을 좋아했다. 한 마리의 개를 길렀는데 호는 적미였으며 출입하매 스스로 따랐다. 화륭이 후에 강변에 이르러 물억새를 베었는데 홀연히 큰 뱀이 위요(圍繞)하더니 몸을 둘렀다. 개가 보고 곧 뱀을 깨물었고 뱀이 죽었으나 화륭은 쓰러져 아는 것이 없었다. 개가 방황하다가 눈물 흘리며 울었다. 배로 돌아갔다가 다시 풀 가운데로 돌아왔다. 동반이 괴이히 여겨 소이(所以)로 따랐다. 가서 민절(悶絶; 괴로운 나머지 기절함)한 화륭을 보았다. 거의 귀가한 지 이틀 동안 개가 식사를 하지 않았는데 화륭이 깨어나자 비로소 밥을 먹었다. 이로 말미암아 화륭이 더욱 사랑하며 아꼈는데 친척과 같았다. ▲선림소어고증4. 견마의 미충(犬馬微忠)을 본떠려고 하면서 애오라지 의봉(蟻蜂)의 박곤(薄悃; 엷은 정성)을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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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馬之報】 禪林疏語考證三 犬馬之報 漢汲黯傳曰 臣常有狗馬之心 師古曰 思報效也 ▲禪林疏語考證三 俯思生育之恩 未盡犬馬之報
견마지보(犬馬之報) 선림소어고증3. 견마지보(犬馬之報) 한의 급암전(汲黯傳)에 가로되 신이 늘 구마(狗馬)의 마음이 있습니다. 사고(師古)가 가로되 보효(報效; 은혜를 갚고자 힘을 다함)를 생각함이다. ▲선림소어고증3. (고개를) 숙여 생육의 은혜를 생각하니 견마의 보은(犬馬之報)을 다하지 못했다.
【見網】 種種之邪見纏縛身不使脫免 故譬以羅網 ▲宗鏡錄十八 客塵自遮 見網自隔
견망(見網) 갖가지 사견이 몸을 전박(纏縛; 동이어 묶음)하여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지라 고로 나망(羅網; 그물)으로써 비유함. ▲종경록18. 객진(客塵)이 스스로 가리고 견망(見網)이 스스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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