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행(靖仁行)鄭德珠
만려소진진우진(萬慮埽盡盡又盡)
원명진각본현성(圓明眞覺本現成)
안견이문호불차(眼見耳聞毫不差)
촉도불체활연형(觸道不滯豁然亨)
온갖 생각을 쓸어 다하고 다하고 또 다하면
뚜렷이 밝은 진각(眞覺)만 본래 현성(現成)하므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매 터럭만큼도 어긋나지 않아
길에 부딪치는 대로 막히지 않아 활연히 형통하리라.
제목 정(靖)은 편안할 정.
1~4행 소(埽)는 쓸 소. 소(掃)와 같음. 현성(現成)은 현전성취(現前成就). 촉(觸)은 찌를 촉. 느낄 촉. 체(滯)는 막힐 체. 활(豁)은 소통할 활. 휑할 활. 亨은 형통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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