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한(淸閑)김수재
청한일미최단적(淸閑一味最端的)
긍거래금무이동(亘去來今無異同)
수류화개임시절(水流花開任時節)
월명풍청자종용(月明風淸自從容)
청한(淸閑)이란 한 맛이 가장 단적(端的)하나니
거래금(去來今)에 뻗쳐서 이동(異同)이 없도다
물 흐르고 꽃 핌은 시절에 맡기고
달 밝음과 바람 맑음은 스스로 종용(從容)하도다.
1~4행 단(端)은 바를 단. 적(的)은 밝을 적. 단적(端的)은 간단하고 분명한 모양. 긍(亘)은 뻗칠 긍. 거래금(去來今)은 과거 미래 현재. 종용(從容)은 안한자재(安閑自在)한 모양. 조용은 종용의 변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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