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2년 호일(好日)

태화당 2019. 8. 2. 09:29

호일(好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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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단벽천백일휘(雲斷碧天白日輝)

풍식총중금리비(風息叢中金鸝飛)

두수진로사금언(抖擻塵勞寫金言)

취중자미기인지(就中滋味幾人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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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끊긴 푸른 하늘에 하얀 해가 빛나고

바람 잦아든 숲 가운데 금꾀꼬리가 나는구나

진로(塵勞)를 떨쳐버리고 금언(金言)을 서사(書寫)하노니

이 가운데의 자미(滋味)를 몇 사람이나 알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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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해석 아름다운 날들.

  1~4행 휘()는 빛날 휘. ()은 쉴 식. ()은 수목 우거질 총. ()는 꾀꼬리 리. 꾀꼬리 려. 두수(抖擻)는 떨칠 두. 떨칠 수. 진로(塵勞)는 번뇌의 다른 이름. 금언(金言)은 부처님 말씀. ()는 그 취. ()는 맛 자. 많을 자. 자미(滋味)는 재미. ()는 얼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