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❶奚仲造車
❷月庵和尙 問僧 奚仲造車一百輻 ❸拈却兩頭 去却軸 明甚麽邊事
無門曰 若也❹直下明得 ❺眼似流星 ❻機如掣電
頌曰 機輪轉處 達者猶迷 ❼四維上下 南北東西
❶奚仲造車; 奚仲 東夷薛國(今山東滕州)人 夏朝時期工匠 相傳其發明了兩輪馬車 奚仲因造車有功 被夏王禹封爲車服大夫(亦稱車正) [百度百科] ▲釋氏稽古略一 帝禹 昔黃帝作車 少皡加牛 奚仲加馬 禹命奚仲爲車 正建旌旗斿旐 以別尊卑等級
❷月庵; 月庵善果 善果(一○七九~一一五二) 宋代楊岐派僧 號月庵 鉛山(今屬江西)余氏 幼依七寶院元浹下髮 遊方 至鵝湖 聞二童子戲語 有省 嗣法開福道寧 出世道吾 福嚴 徙閩中黃檗及東西禪 晩居大潙 [聯燈會要十七 普燈錄十七 五燈會元二十]
❸拈却; 却 退 使退
❹直下; 此指卽時卽刻之意 直下 ㊀指卽時卽刻之意 與合下當下同義 ▲圓悟語錄十七 雲門大師不妨奇特 直下以不可測度底機輪 向千聖頂上撥轉 ㊁向下 直往下 ▲五燈會元五 船子德誠 千尺絲綸直下垂 一波纔動萬波隨 夜靜水寒魚不食 滿船空載月明歸 ㊂直系下傳 ▲虛堂語錄九 解夏小參 大覺世尊 直下五十三世嫡孫 比丘某甲 見住徑山興聖萬壽禪寺
❺眼似流星; 喩指看破禪法的眼目如流星迅疾
❻機如掣電; 掣 拽也 拉也 形容禪機如掣電敏捷
❼四維; 東西南北四方之中間曰四維 乾坤艮巽 卽西北西南東北東南之四方
⑧❶奚仲造車(해중조거)
❷월암화상(月庵和尙)이 중에게 묻되 해중(奚仲)이 일백복(一百輻)의 수레를 만들었거니와 양두(兩頭. 兩輪)를 집어서 버리고(❸拈却) 굴대를 제거해 버리면 어떤 쪽의 일을 밝힘이냐.
무문(無門)이 가로되 만약 ❹직하(直下)에 명득(明得. 得은 助詞)하면 눈이 유성과 같고(❺眼似流星) 기가 체전과 같으리라(❻機如掣電).
송왈(頌曰) 기륜(機輪)이 도는 곳은/ 달자(達者)도 오히려 미란(迷亂)하나니/ ❼사유상하(四維上下)며/ 남북동서로다.
❶해중조거(奚仲造車); 해중(奚仲) 동이(東夷)의 설국(薛國. 지금의 山東 滕州) 사람이며 하조시기(夏朝時期)의 공장(工匠)임. 상전(相傳)하기를 그가 양륜(兩輪)의 마차(馬車)를 발명했다 함. 해중이 수레를 만드는데 공이 있음으로 인하여 하왕(夏王)인 우(禹)에게 거복대부(車服大夫. 또 명칭이 車正)로 봉(封)해짐을 입었음. [百度百科]. ▲석씨계고략일(釋氏稽古略一). 제우(帝禹) 옛적에 황제(黃帝)가 수레를 만들었고 소호(少皡)가 소(牛)를 더했으며 해중(奚仲)이 말(馬)을 더했다. 우(禹)가 해중에게 명령해 수레를 만들었는데 정기유조(旌旗斿旐. 넷 다 깃발)를 바르게 세워 존비(尊卑)의 등급(等級)을 구별했다.
❷월암(月庵); 월암선과(月庵善果)임. 선과(善果. 1079~1152) 송대(宋代) 양기파(楊岐派)의 승려며 호가 월암(月庵)이며 연산(鉛山. 지금 江西에 屬함) 여씨(余氏)임. 어릴 적에 칠보원(七寶院)의 원협(元浹)에게 의지(依止)해 하발(下髮)했으며 유방(遊方)하다가 아호(鵝湖)에 이르러 두 동자의 희롱(戲弄)하는 말을 듣다가 깨침이 있었음. 개복도녕(開福道寧)에게서 법을 이었으며 도오(道吾)의 복엄(福嚴)에서 출세하고 민중(閩中)의 황벽(黃檗) 및 동쪽의 서선(西禪)으로 옮겼으며 만년에 대위(大潙)에 거주했음. [聯燈會要十七 普燈錄十七 五燈會元二十].
❸염각(拈념却); 각(却) 물러남(退)임. 물러나게 함(使退)임.
❹직하(直下); 여기에선 즉시(卽時)ㆍ즉각(卽刻)의 뜻을 가리킴. 직하(直下) ㊀즉시(卽時)ㆍ즉각(卽刻)의 뜻을 가리킴. 합하(合下)ㆍ당하(當下)와 같은 뜻. ▲원오어록십칠(圓悟語錄十七). 운문대사(雲門大師)가 기특(奇特)함에 방애(妨礙)되지 않아 직하(直下)에 가히 측탁(測度)치 못할 기륜(機輪)으로써 천성(千聖)의 정상(頂上)을 향해 발전(撥轉)했다. ㊁향하(向下)니 바로 아래로 내려감. ▲오등회원오(五燈會元五) 선자덕성(船子德誠). 천척(千尺)의 낚싯줄을 직하(直下)로 드리우니/ 일파(一波)가 겨우 동하매 만파가 따르도다/ 밤이 깊고 물도 차서 고기가 먹지 않으니/ 배 가득 공연히 달 밝음을 싣고 돌아오도다. ㊂직계하(直系下)로 전(傳)함임. ▲허당어록구(虛堂語錄九). 해하소참(解夏小參) 대각세존(大覺世尊)의 직하(直下) 오십삼세적손(五十三世嫡孫) 비구모갑(比丘某甲)이 현재 경산(徑山) 흥성만수선사(興聖萬壽禪寺)에 거주하다.
❺안사유성(眼似流星); 선법(禪法)을 간파(看破)하는 안목이 유성의 빠름과 같음을 비유(比喩)로 가리킴.
❻기여체전(機如掣電); 체(掣) 끎(拽)임. 당김(拉)임. 선기(禪機)가 번개를 낚아채 듯 민첩(敏捷)함을 형용함.
❼사유(四維); 동서남북 사방의 중간을 가로되 사유(四維)니 건곤간손(乾坤艮巽)임. 서북ㆍ서남ㆍ동북ㆍ동남의 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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