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책(ㄱ)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책(ㄱ) 829쪽

태화당 2019. 5. 7. 17:32

九百糊塗 癡迷 疊音作九九百百 密菴語錄 應菴和尙(密庵之師)忌日上堂 (中略)古者道 子不談父德 雖然 家醜也要外揚 遮老和尙平生事 過頭底九百

구백(九百) 호도. 치미. 첩음은 구구백백으로 지음. 밀암어록. 응암화상(밀암의 스승)의 기일에 상당했다 (중략) 옛 사람이 말하기를 자식은 아버지의 덕을 말하지 않는다 했다. 비록 그러하나 집안의 추함을 또 외양(外揚)함을 요한다. 이 노화상의 평생사는 과두지(過頭底; 過頭語를 가리킴)가 구백(九百)이다.

 

丘樊指鄕村 禪林寶訓音義 白樂天云 大隱居朝市 小隱住丘樊

구번(丘樊) 향촌을 가리킴. 선림보훈음의. 백락천이 이르되 대은(大隱)은 조시(朝市)에 은거하고 소은(小隱)은 구번(丘樊)에 거주한다.

 

究辨硏究分辨 人天眼目五 雖列刹據位立宗者 不能略加究辨

구변(究辨) 연구하고 분변함. 인천안목5. 비록 열찰(列刹)에서 자리에 기대어 입종(立宗)하는 자일지라도 능히 조금의 구변(究辨)을 더하지 못한다.

 

口邊生白醭形容多時不說之樣子 醭 白霉 大慧語錄七 多時不說禪 口邊生白醭

구변생백복(口邊生白醭) 많은 시절에 설하지 않음의 양자(樣子; 모양) 형용. ()은 흰 곰팡이. 대혜어록7. 많은 시절에 선을 설하지 않아 입 가에 백복이 났다(口邊生白醭).

 

口辯舌端善于辯說 法演語錄中 風和日暖古佛家風 柳綠桃紅祖師巴鼻 眼親手辦未是惺惺 口辯舌端與道轉遠 從門入者不是家珍 且道畢竟如何相見

구변설단(口辯舌端) 변설을 잘함. 법연어록중. 바람이 온화하고 해가 따스함은 고불의 가풍이며 버들은 푸르고 복사꽃이 붉음은 조사의 파비(巴鼻). 안친수판(眼親手辦; 과 통함)은 이 성성(惺惺)함이 아니고 구변설단(口辯舌端)은 도와 더욱 멀다. 문으로부터 들어온 것은 이 가진(家珍)이 아니니 그래 말하라, 필경 어떻게 상견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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