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畫
兼中到 不落有無誰敢和
人人盡欲出常流 折合還歸炭裏坐 【五燈全書卄六 洞山良价五位正偏頌】
겸중도여/ 유무에 떨어지지 않거늘 누가 감히 화응하리오/ 사람마다 모두 常流를 벗어나고 싶거든/ 折合하여 돌아와 숯 속에 앉아라.
兼中至 兩刃交鋒不須避
好手猶如火裏蓮 宛然自有沖天志 【五燈全書卄六 洞山良价五位正偏頌】
겸중지여/ 두 칼날이 交鋒하매 피함을 쓰지 말아라/ 好手는 마치 불 속의 연꽃과 같나니/ 완연하여 스스로 沖天의 의지가 있도다.
刃은 칼날 인. 鋒은 칼 끝 봉. 宛은 완연할 완. 뚜렷할 완. 沖은 위로 날을 충.
起諸善法本是幻 造諸惡業亦是幻
身如聚沫心如風 幻出無根無實性 【傳燈錄一 尸棄佛偈 莊嚴劫第九百九十九尊】
모든 善法을 일으킴은 본래 이 幻이며/ 모든 악업을 지음도 또한 이 幻이로다/ 몸은 聚沫과 같고 마음은 바람과 같나니/ 幻이 뿌리 없는 데서 나오므로 실성이 없도다.
沫은 거품 말. 聚沫은 모인 거품.
茶罷焚香獨坐時 金蓮水滴漏聲遲
夜深欲睡問童子 月上梅花第幾枝 【雜毒海八 山居 天眞則】
끽다를 마치고 분향하고 홀로 앉았을 때/ 金蓮水의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더디구나/ 야심에 잠을 자려고 동자에게 물었네/ 달이 매화의 몇 번째 가지에 올랐느냐고.
馬祖一喝大雄峯 深入髑髏三日聾
黃蘗聞之驚吐舌 江西從此立宗風 【續傳燈錄二十六 張商英偈】
마조가 대웅봉에게 一喝하니/ 깊이 촉루에 들어가 三日 동안 귀먹었도다/ 황벽이 이를 듣고 놀라서 혀를 토하니/ 강서에서 이로부터 종풍을 세웠더라.
大雄峯은 百丈懷海니 傳燈錄卷第六에 이르되 洪州의 新吳界에서 大雄山에 거주했는데 거처의 巖巒만이 峻極한 연고로써 그를 號하기를 百丈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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