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四句以上 十畫(16-20) 修行易而 涅槃生死 涅槃一路 涅槃偏正 悟了還同

태화당 2019. 8. 29. 09:57

修行易而悟心難 悟心易而治心難

治心易而無心難 無心易而用心難 紫栢集三 紫栢偈


수행은 쉬우나 悟心이 어렵고/ 오심은 쉬우나 治心이 어렵고/ 치심은 쉬우나 無心이 어렵고/ 무심은 쉬우나 用心이 어렵다.


涅槃生死兩般名 正眼觀來一性靈

五蘊山頭雲散後 大千沙界月長明 慈受懷深錄三 懷深偈


열반과 생사의 두 가지 이름이여/ 정안으로 살펴오매 一性이로다/ 오온산 꼭대기의 구름이 흩어진 후/ 대천사계에 달이 長遠히 밝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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涅槃一路盡掀翻 觸處工夫見不難

洗面驀然摸著鼻 繡鍼眼裏好藏山 五燈全書五十五 元菴會偈


열반의 일로를 다 번쩍 들어 엎으니/ 觸處의 공부가 보기에 어렵지 않구나/ 세면하면서 갑자기 코를 만지고/ 수놓는 鍼眼 속에 좋이 산을 감추더라.

은 바늘 침. 침 침. 은 갑자기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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涅槃偏正及流通 不出禪人一笑中

千古平山堂下路 依然寒角動悲風 雜毒海一 孚上座 笑翁堪


열반과 偏正과 및 유통이여/ 禪人의 일소 속을 벗어나지 않느니라/ 천고의 平山堂 아랫길에/ 의연히 寒角에 비풍이 동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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悟了還同未悟時 著衣喫飯順時宜

起居動靜曾無別 始信拈花第二機 兀菴普寧錄中 普寧偈


깨달아 마치니 도리어 깨치지 못한 때와 같나니/ 옷 입고 밥 먹으면서 時宜를 따르노라/ 起居動靜에 일찍이 다름이 없나니/ 비로소 拈花第二機임을 믿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