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3획 大圓寶鏡明如日

태화당 2019. 8. 30. 09:35

大圓寶鏡明如日 漢現胡來等不差 列祖提綱錄十二

대원보경의 밝기가 해와 같아서 이 나타나거나 가 오거나 평등해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은 종족 이름. 中華民族의 하나. 는 오랑캐 호. 검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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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抵還他肌骨好 何須臨鏡畫蛾眉 列祖提綱錄九

대저 도리어 그는 기골이 아름답거늘 어찌 거울에 임해 아미 그림을 쓰리오.


는 피부 기. 살 기. 는 쓸 수. 蛾眉는 누에나방의 눈썹이라는 뜻으로 가늘고 길게 굽어진 아름다운 눈썹을 이르는 말. 곧 미인의 눈썹. 하여 미인을 일컬음.


大地撮來粟米粒 十方刹海掌中觀 圓悟錄七

대지를 움켜 오매 좁쌀알이며 시방의 찰해를 손바닥 가운데에서 본다.


은 당길 촬. 잡을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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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間禪定不爲難 對境不動是爲難 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산간의 선정은 어려움이 되지 않지만 경계를 대해 움직이지 않는 게 이 어려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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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高不礙白雲飛 竹密不妨流水過 淨慈慧暉錄四

산이 높아도 백운의 낢에 방애되지 않고 대가 빽빽해도 유수의 지나감에 방애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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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高不碍雲舒卷 天靜何妨鶴往來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산이 높아도 구름의 펴고 거둠에 걸리지 않고 하늘이 고요하거늘 어찌 학의 왕래에 방애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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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房睡起寂無人 野禽啼在深花裏 續刊古尊宿語要四

산방에서 자다가 일어나니 고요해 사람이 없고 들새만 깊은 꽃 속에 지저귀며 있구나.

은 새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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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崩海竭洒颺塵 蕩盡寒灰始爲妙 汾陽錄下

산이 무너지고 바다가 말라야 나는 티끌을 씻고 찬 재를 탕진해야 비로소 묘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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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僧三昧茶三服 漁父生涯竹一竿 頌古集

산승의 삼매는 차 세 번 마심이요 어부의 생애는 대 한 막대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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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影入門推不出 月光鋪地掃不盡 頌古集

산그림자가 문에 드니 밀어도 나가지 않고 달빛이 땅에 깔리니 쓸어도 없어지지 않네.


는 밀칠 퇴. 는 펼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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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人去後老猨啼 茅屋空來白雲在 法泉繼頌證道歌

산인이 간 후에 늙은 원숭이가 울고 띠풀집이 비니 흰 구름이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