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3획 三箇胡孫夜播錢

태화당 2019. 8. 30. 09:37

三箇胡孫夜播錢 天明走盡空狼籍 人天眼目一

세 개의 원숭이가 밤에 동전을 까부르더니 천명에 달려 다하고 공연히 낭자하더라.


胡孫은 원숭이니 正字猢猻. 天明은 동틀 무렵. 는 퍼뜨릴 파. 뿌릴 파. 까부를 파. 은 이리 랑. 와 통함. 狼籍는 왁자함.


三更五更唱巴歌 無端驚起梵王睡 了菴淸欲錄一

삼경이나 오경에 파가를 불러 무단히 범왕의 잠을 경기하다.


梵王梵天王이니 色界 初禪天의 우두머리. 帝釋天과 함께 부처를 좌우에서 모시는 불법 수호의 신.

巴歌 西漢(前漢) 에 이르되 巴人이다. 高祖가 처음 漢王이 됨에 당하여 巴州兪州 사람을 얻었는데 아울러 재빠르고 굳세며 잘 싸웠다. 그들과 더불어 三秦(지금의 陝西省이니 秦代關中. 項羽을 멸한 후 이 땅을 三分하여 降將 章邯 司馬欣 董세 사람에게 주었음)하고 를 멸했으며 인하여 그 武樂存置했다. 즉금의 巴州兪州宋玉이 이른 바 下俚巴歌國中에서 이어 화응하는 자가 數千人이라 한 것임. 丘祅切()[祖庭事苑卷第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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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級頓超逞奇特 一生方顯自英豪 湛然圓澄錄三

세 층급을 바로 초월해 기특을 자랑해야 일생에 비로소 자기의 영호를 나타낸다.


은 아름다울 영. 뛰어날 영. 는 뛰어날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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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級浪高魚化龍 癡人猶戽夜塘水 碧巖錄十 一○○

세 층급의 파랑이 높아 물고기가 용으로 변화했건만 어리석은 사람은 아직 밤 못물을 두레박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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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年不改父之道 應曰古今孝之始 淨慈慧暉錄三

삼 년 동안 어버지의 도를 바꾸지 않아야 응당 가로되 고금의 의 시작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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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德六味味逾多 千古萬古爲規則 法演錄上

삼덕과 육미의 맛이 더욱 많나니 천고만고에 규칙을 삼으리라.

律苑事規十 施齋 三德六味로 부처 및 에게 베푸나니 법계의 有情이 널리 함께 공양하리라. 삼덕이란 것은 輕輭 淨潔 三如法이다. 六味란 것은 甘 二苦 三辛 四酸 五 이다.


三塗一報五千劫 出得頭來是幾時 紫栢集七

삼도에 한 번의 과보가 오천 겁이거늘 머리를 내밀어 오매 이 어느 시절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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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頭六臂擎天地 忿怒那吒撲帝鐘 汾陽錄上 汾陽語

삼두육비가 천지를 받들고 분노한 나타가 帝鐘을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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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面狸奴脚蹈月 兩頭水牯手拏煙 了堂惟一錄二

세 얼굴의 고양이가 발로 달을 밟고 두 머리의 물소가 손으로 안개를 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