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祖不會南方禪 達磨不會西來意 【無明慧經錄一】
육조는 남방선을 알지 못하고 달마는 서래의를 알지 못한다.
秀能 神秀는 江陵 當陽山에 살았다(棲). 한가지로 五祖의 법을 전해 천하에 성행했으며 아울러 德行이 서로 높았다. 이에 도가 南北에 흥성했으며 能은 南宗이 되고 秀는 北宗이 되었으니 거처로써 그것을 일컬음이다 [祖庭事苑卷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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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爻未動群陰塞 一氣潛回萬彙新 【了菴淸欲錄三】
육효가 움직이지 않아도 군음이 막히고 一氣가 가만히 돌아오매 만휘가 새롭다.
六爻는 占卦의 여섯 가지 획수. 爻는 점괘 효. 彙는 무리 휘. 모을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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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義只從貧處斷 世情偏向富門多 【列祖提綱錄三十八】
인의는 다만 빈처를 좇아 끊어지고 세정은 오직 부문을 향함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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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義盡從無處斷 世情偏向有錢家 【保寧仁勇錄】
인의는 다 없는 곳을 좇아 끊어지고 세정은 오직 돈 있는 집을 향한다.
仁義盡從貧處斷 世情偏向有錢家 【運菴普巖錄 五燈全書四十一】
인의는 다 가난한 곳을 좇아 끊어지고 세정은 오로지 돈 있는 집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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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者見之謂之仁 智者見之謂之智 【金剛經冶父頌】
인자가 이를 보면 仁이라고 이르고 지자가 이를 보면 智라고 이른다.
仁者가 이를 보면 仁이라고 이르고 知者가 이를보면 知라고 이르나니 百姓이 日用하면서 알지 못하므로 고로 君子의 道가 적다(仁者見之謂之仁 知者見之謂之知 百姓日用而不知 故君子之道鮮矣) [易 繫辭傳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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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用堂堂無別法 分明父母未生前 【爲霖餐香錄上】
날마다 쓰면서 당당하여 다른 법이 없나니 분명히 부모미생전이다.
父母未生前은 부모가 출생하기 以前. 또는 부모가 나를 낳기 以前. 天地未分 등과 같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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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月升沈施大照 擧眸休自昧淸暉 【紫栢集七】
해와 달이 오르고 내리면서 큰 비춤을 베푸나니 눈을 들면서 스스로 청휘를 昧하지 말아라.
眸는 눈동자 모. 昧는 어둘 매. 暉는 빛날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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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日與君花下醉 更嫌何處不風流 【宗寶道獨錄一】
날마다 그대와 꽃 아래서 취하거늘 다시 어느 곳이 풍류가 아니라고 혐의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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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日日從東畔出 朝朝雞向五更啼 【法泉繼頌證道歌】
날마다 해는 동반으로부터 나오고 아침마다 닭은 오경을 향해 운다.
畔은 가 반. 두둑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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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蛙自謂乾坤大 山蟪何知歲月長 【述夢瑣言 南晩星解說中】
우물의 개구리가 스스로 이르기를 건곤이 크다 하거늘 산의 쓰르라미가 어찌 세월의 장구함을 알겠는가.
蟪는 쓰르라미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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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底蝦蟇吹鼓角 門前露柱笑燈籠 【法泉繼頌證道歌】
우물 밑의 두꺼비는 고각을 불고 문 앞의 노주는 등롱을 웃는다.
蝦는 두꺼비 하. 蟇는 두꺼비 마. 蝦蟇는 청개구리. 두꺼비. 鼓角은 軍中에서 號令할 때 쓰던 북과 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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