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4획 五濁泥深千萬丈

태화당 2019. 8. 30. 09:52

五濁泥深千萬丈 大家把手上高山 爲霖餐香錄上

오탁의 진흙의 깊이가 천만장이니 대가여 손을 잡고 높은 산에 오르자.


여기에서 大家는 여러분. 모두들. 五濁衆生濁 二見濁 三煩惱濁 四命濁 五劫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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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虎淩空攢玉兎 二鸞冲漢趁金烏 無明慧經錄一

오호가 허공에 올라 옥토를 뚫고 이란이 하늘에 올라 금오를 쫓다.


은 오를 릉. 은 뚫을 찬. 은 높이 날 충. 은 난새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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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令已行天下徧 桃花處處笑春風 爲霖餐香錄上

왕령이 이미 행하여 천하에 두루하니 도화가 곳곳에서 춘풍에 미소하네.

여기에서 왕령이란 東君의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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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令已行天下遍 將軍塞外絶烟塵 人天眼目一 臨濟錄 臨濟語

왕령이 이미 행해져 천하에 두루하고 장군은 새외에서 연진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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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母蟠桃方擧出 直敎徧界永馨香 爲霖還山錄一

왕모가 반도를 막 擧出하니 바로 온 세계로 하여금 길이 향기롭게 하다.


王母는 중국 崑崙山에 살았다는 옛 仙人. 또는 . 이름은 . 蟠桃三千年에 한 번씩 열매가 열린다는 仙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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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維已死無人畵 留得靑山對落暉 破菴祖先錄

왕유가 이미 죽어 그릴 사람이 없으니 머물러 두어 청산이 낙휘를 대했다.


王維(699-759)의 시인이며 화가. 摩詰. 太原(山西省) 사람. 산수화에 능하고 후에 文人畵(직업적 화가가 아닌 문인이 여가로 그리는 그림)始祖推仰. 落暉는 떨어지는 노을. 는 빛 휘. 빛날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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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婆街裏弄猴猻 露柱却嫌無伎倆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왕파가 시가 속에서 원숭이를 희롱하매 노주가 도리어 기량이 없음을 혐의하다.


王婆王氏 노파. 는 원숭이 후. 은 원숭이 손. 露柱는 처마 아래의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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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來只是舊時人 不改舊時行履處 五燈全書五十 高峯原妙章

원래 다만 이 구시의 사람인지라 구시의 행리처를 바꾸지 않는다.

行履는 어떤 일을 행함. 또는 그 일. 는 밟을 리.


月裏麒麟笑揭天 泥牛拔斷珊瑚樹 瞎堂慧遠錄一

달 속의 기린은 웃으며 하늘을 높이 들고 泥牛는 산호수를 뽑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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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白風淸去年夜 一帆飛過洞庭湖 法泉繼頌證道歌

달이 밝고 바람이 깨끗한 지난해 밤에 한 돛단배가 동정호를 날아 지나갔다.


은 명백할 백. 은 돛 범. 돛단배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