幾般雲色出峯頂 一樣泉聲落檻前 【開福道寧錄上 】
몇 가지 운색은 봉정에 나오는데 한 모양 천성은 난간 앞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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幾條淥水巖前去 一片白雲江上來 【拈頌一 二則】
몇 가닥 녹수는 바위 앞을 지나가고 한 조각 흰구름은 강 위로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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幾處峯巒猿鳥嘯 一帶平川遊子迷 【傳燈錄十七 光睦語】
몇 곳의 산봉우리엔 원숭이와 새가 울부짖고 일대의 평천엔 유자가 迷亂하다.
幾許風光都買盡 不曾費著一文錢 【環溪惟一錄上】
얼마간의 풍광을 모두 사서 다했지만 일찍이 一文의 돈도 소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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幾回淥水靑山邊 撞著祖師還不識 【法泉繼頌證道歌】
몇 회나 녹수와 청산의 가에서 조사와 부딪혔으나 도리어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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棋逢敵手難藏行 琴遇知音不厭彈 【了菴淸欲錄二】
바둑은 적수를 만나면 행을 감추기 어렵고 거문고는 지음을 만나면 퉁김을 싫어하지 않는다.
棋는 바둑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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棋逢敵手難藏行 琴遇知音正好彈 【月江正印錄上】
바둑은 적수를 만나면 행을 감추기 어렵고 거문고는 지음을 만나면 바로 좋이 퉁길 만하다.
棋逢敵手難藏倖 詩到重吟始見功 【虛堂集二 二四則】
바둑은 적수를 만나면 요행을 감추기 어렵고 詩는 거듭 읊음에 이르러야 비로소 功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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棋逢敵手難藏興 詩到重吟始見工 【宗鑑法林三十】
바둑은 적수를 만나면 흥을 감추기 어렵고 詩는 거듭 읊음에 이르러야 비로소 工巧를 본다.
工은 工巧할 공. 巧妙할 공.
短也長也宜自看 是也非也河沙數 【古林淸茂拾遺偈頌上】
짧은지 긴지 마땅히 스스로 보아라 옳다거니 그르다거니 河沙의 수로다.
等閑認得東風面 萬紫千紅總是春 【南石文琇錄一】
등한히 동풍의 얼굴을 알아 얻으니 만자천홍이 모두 이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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等閒一似秋風至 無意凉人人自凉 【列祖提綱錄九】
등한은 추풍이 이름과 一似하나니 사람을 서늘히 할 뜻이 없건만 사람이 스스로 서늘히 여긴다.
嵐風起處乾坤震 劫火燃時世界空 【無明慧經錄二】
비람풍이 일어나는 곳에 건곤이 진동하고 겁화가 탈 때 세계가 空한다.
嵐風은 毗藍婆風이라고 함. 說明이 위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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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孔笛吹雲外曲 相逢知我者還稀 【了菴淸欲錄三】
구멍 없는 피리로 운외곡을 부니 상봉하매 나를 아는 자가 도리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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