雙手拍開銀世界 縱橫誰辯往來源 【無異元來錄一】
쌍수로 은색 세계를 쳐서 열어 종횡하매 누가 왕래의 근원을 변명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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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非玉帛而不表 樂非鐘鼓而不傳 【虛堂集】
예는 옥백이 아니면 표하지 못하고 음악은 종고가 아니면 전하지 못한다.
帛은 비단 백. 幣帛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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蟭螟眼裏放夜市 大蟲舌上打鞦韆 【大慧普覺錄四】
초명의 눈 속에 야시를 개방하고 대충의 혀 위에 그네를 타다.
蟭는 버마재비 알 초. 螟은 머루 명. 뽕나무 벌레 명. 蟭螟은 모기에 기생하는 아주 작은 벌레. 打는 助字. 鞦는 그네 추. 韆은 그네 천.
蟭螟 음이 초명이며 細蟲임. 강이나 개(浦)의 사이에 麽蟲(麽는 잘 마. 작을 마)이 있으니 가로되 蟭螟임. 모기의 속눈썹에 모여도 서로 부딪히지 않으며 栖宿하고 왕래하는 데도 모기가 깨닫지 못하니 그 작음을 말하는 것임 [祖庭事苑卷第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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蟭螟睫上放夜市 大蟲舌上打鞦韆 【了菴淸欲錄二】
초명의 속눈썹 위에 야시를 개방하고 대충의 혀 위에 그네를 타다.
睫은 속눈썹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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鞭起鐵牛耕大地 誰能井底種林檎 【呆菴普莊錄一】
철우를 채찍질해 일으켜 대지를 경작하나니 누가 능히 우물 밑에 능금을 심겠는가.
林檎은 능금. 檎은 능금나무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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薰風作意松翠凉 白鳥不飛天在水 【了菴淸欲錄二】
훈풍이 뜻을 지으니 솔이 푸르고 서늘하며 백조가 날지 않으니 하늘이 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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