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七言二句 18획 雙手拍開銀世界

태화당 2019. 8. 31. 10:09

雙手拍開銀世界 縱橫誰辯往來源 無異元來錄一

쌍수로 은색 세계를 쳐서 열어 종횡하매 누가 왕래의 근원을 변명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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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非玉帛而不表 樂非鐘鼓而不傳 虛堂集

예는 옥백이 아니면 표하지 못하고 음악은 종고가 아니면 전하지 못한다.


은 비단 백. 幣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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蟭螟眼裏放夜市 大蟲舌上打鞦韆 大慧普覺錄四

초명의 눈 속에 야시를 개방하고 대충의 혀 위에 그네를 타다.


는 버마재비 알 초. 은 머루 명. 뽕나무 벌레 명. 蟭螟은 모기에 기생하는 아주 작은 벌레. 助字. 는 그네 추. 은 그네 천.

蟭螟 음이 초명이며 細蟲. 강이나 개()의 사이에 麽蟲(는 잘 마. 작을 마)이 있으니 가로되 蟭螟. 모기의 속눈썹에 모여도 서로 부딪히지 않으며 栖宿하고 왕래하는 데도 모기가 깨닫지 못하니 그 작음을 말하는 것임 [祖庭事苑卷第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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蟭螟睫上放夜市 大蟲舌上打鞦韆 了菴淸欲錄二

초명의 속눈썹 위에 야시를 개방하고 대충의 혀 위에 그네를 타다.


은 속눈썹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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鞭起鐵牛耕大地 誰能井底種林檎 呆菴普莊錄一

철우를 채찍질해 일으켜 대지를 경작하나니 누가 능히 우물 밑에 능금을 심겠는가.


林檎은 능금. 은 능금나무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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薰風作意松翠凉 白鳥不飛天在水 了菴淸欲錄二

훈풍이 뜻을 지으니 솔이 푸르고 서늘하며 백조가 날지 않으니 하늘이 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