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平治業無像 野老家風至淳
只管村歌社飮 那知舜德堯仁 【拈頌五 一四八則 淸源廬陵米價話 天童覺頌】
태평의 치업은 무상이며/ 야로의 가풍은 지순하다/ 다만 촌가와 사음에 상관하거늘/ 어찌 순덕과 요인을 알리오.
淳은 순박할 순. 社는 제사 지낼 사. 토지신 사. 社飮은 社日(춘분과 추분에 가장 가까운 戊日)에 무리를 모아 음주함.
大海不宿死屍 烈燄不藏蚊蚋 【元叟行端錄二】
대해는 사시를 재우지 않고 열염은 문예를 감추지 않는다.
蚊蚋는 모기. 蚋는 모기 예. 파리매 예.
三十年弄馬騎 今日却被驢撲 【古尊宿語錄十四】
삼십 년 동안 말타기를 희롱하다가 금일 도리어 나귀에게 차임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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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十年弄馬騎 今日被驢子撲 【五燈全書卄一】
삼십 년 동안 말타기를 희롱하다가 금일 나귀에게 차임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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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大人丘乙己 化三千七十士
爾小生八九子 佳作仁可知禮 【雪峯慧空錄】
상대인 구을기는/ 삼천칠십의 선비를 교화했나니/ 너희 소생 팔구자도/ 좋게 仁을 짓고 가히 예를 알리라.
上大人은 공자. 丘는 그의 이름. 乙己는 一身. 三千 제자 중에 六藝(禮 樂 射 御 書 數)를 통달한 이가 七十二人. 너희들도 그와 같이 仁義禮智信을 짓고 알리란 뜻.
大慧普覺禪師書栲栳珠(日本無著道忠著)에 이르되 이는 공자가 그 아버지에게 올린 글이다. 上大人(上은 대인에게 글을 올린다 함이니 이르자면 叔梁紇임) 丘(聖人의 이름임) 乙己化三千七十士爾(乙은 一과 통하니 말하자면 一身이 교화한 바가 이와 같음임) 小生八九子佳(八九는 七十二니 말하자면 제자 三千 중에 七十二人이 다시 佳함임) 作仁(作은 爲와 같음) 可知禮也(仁禮가 서로 用이 됨이니 말하자면 七十의 제자가 잘 仁을 하고 그 禮를 가히 안다 함임).
上無片瓦蓋頭 下無寸土立足 【頌古集】
위로는 머리를 덮을 조각 기와도 없고 아래론 발을 세울 한 치의 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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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無片瓦蓋頭 下無卓錐之地 【續傳燈錄三十二】
위로는 머리를 덮을 조각 기와도 없고 아래론 송곳을 세울 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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川有珠則川媚 人蘊道則高閑 【守遂註潙山警策 註文】
하천이 구슬이 있으면 곧 하천이 아름답고 사람이 도를 쌓으면 곧 높고 한가롭다.
媚는 아름다울 미. 예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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