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4획 水至淸則無魚

태화당 2019. 8. 31. 10:22

水至淸則無魚 人至察則無徒 頌古集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면 도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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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平何勞持戒 行直何用修禪 壇經 慧能語

마음이 평안하면 어찌 지계하느라 노고할 것이며 행이 정직하면 어찌 수선함을 쓰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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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無留影之心 燈無傳輝之念 續傳燈錄十四

달은 그림자를 머물 마음이 없고 등은 빛을 전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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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有忻潭之意 水無愛月之心 無明慧經錄三

달은 연못을 기뻐하는 뜻이 있지만 물은 달을 사랑할 마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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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十年來狼藉 東壁打到西壁

如今收拾歸來 依舊水連天碧 濟顚道濟錄 道濟辭世頌

육십 년 래로 낭자하였고/ 동벽이 서벽을 타도했도다/ 여금에 수습하여 돌아가노니/ 의구히 물이 天碧에 잇닿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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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不待火而熱 月不待風而凉

佛不待悟而成 道不待修而證 列祖提綱錄五 箬菴問語

해는 불을 기다려 뜨거운 게 아니며/ 달은 바람을 기다려 서늘한 게 아니며/ 부처는 깨달음을 기다려 이루는 게 아니며/ 도는 닦음을 기다려 증득하는 게 아니다.


切忌有口者呑 只許無舌者嘗 永覺元賢錄六

입 있는 자의 삼킴을 간절히 꺼리고 다만 혀 없는 자의 맛봄을 허락한다.


天欲明而必暗 人欲旺而必衰 法昌倚遇錄

하늘이 밝으려고 하면 반드시 어둡고 사람이 왕성하려 하면 반드시 쇠한다.


은 성할 왕.


天作孽猶可逃 自作孽不可逭 守遂註潙山警策 註文

하늘이 지은 재앙은 오히려 가히 도피하지만 스스로 지은 재앙은 가히 도망가지 못한다.


은 재앙 얼. 첩자식 얼. 은 도망갈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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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際日上月下 檻前山深水寒 碧巖錄一 雪竇語

하늘 가엔 해가 뜨고 달이 지며 난간 앞엔 산이 깊고 물이 차다.


은 난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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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與我同根 萬物與我同體 眞心直說 肇論

천지는 나와 동근이며 만물은 나와 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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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不待日而熱 風不待月而凉 圓悟錄一 寶藏論

불은 해를 기다려 뜨거운 게 아니며 바람은 달을 기다려 서늘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