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言二句以上 4획 今日任運騰騰

태화당 2019. 8. 31. 10:21

         四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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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任運騰騰 明日騰騰任運

心中了了總知 且作佯癡縛鈍 傳燈錄三十 騰騰和尙了元歌

금일도 임운등등하고/ 명일도 등등임운하나니/ 심중에 요료히 다 알지만/ 다만 양치박둔을 짓는다.

 

은 거짓 양. 佯癡縛鈍은 거짓으로 어리석고 묶이고 둔한 체함.  ) -->  


木匪繩而靡直 理非敎而不圓 宗鏡錄一

나무는 먹줄이 아니면 바르지 못하고 이치는 교가 아니면 원만하지 못하다.


는 아닐 비. 는 없을 미.

不知眼中有翳 却怨空裏生花 無明慧經錄三

안중에 가림이 있음을 알지 못하고 도리어 허공 속에 꽃이 남을 원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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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知月之大小 不管歲之餘閏 傳燈錄三十 騰騰和尙了元歌

달의 대소를 알지 못하고 해의 餘閏에 상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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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可以有心求 不可以無心得

不可以語言造 不可以寂默通 大慧普覺錄二十二 大慧語

가히 유심으로써 구하지 못하고/ 가히 무심으로써 얻지 못하고/ 가히 어언으로써 짓지 못하고/ 가히 적묵으로써 통하지 못한다.

不落見聞窠臼 乃可歸家穩坐 宗寶道獨錄二

견문의 과구에 떨어지지 않아야 이에 가히 귀가하여 온좌하리라.

는 둥지 과. 는 절구 구. 은 편안할 온.


不逢出世明師 枉服大乘法藥 傳心法要 志公語

명사의 출세를 만나지 못해 헛되이 대승의 법약을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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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惟打失鼻孔 亦乃失却眼睛 石溪心月錄上

콧구멍만 잃었을 뿐 아니라 또한 눈동자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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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無待月之心 月無投水之意 續刊古尊宿語要一

물은 달을 기다리는 마음이 없고 달은 물에 투입할 뜻이 없다.


水無蘸月之意 月無分照之心 續傳燈錄十二

물은 달을 담글 뜻이 없고 달은 비춤을 나눌 마음이 없다.

은 담글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