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8획 法從分別生

태화당 2019. 9. 1. 09:39

法從分別生 還從分別滅

滅諸分別法 是法無生滅 大慧普覺錄二十九 金剛三昧經

법이 분별을 좇아 생하여/ 도리어 분별을 좇아 멸하도다/ 모든 분별을 멸하는 법인/ 이 법은 생멸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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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法亦非心 無心亦無法

說是心法時 是法非心法 傳燈錄一 三祖商那和修付法偈

법도 아니고 또한 마음도 아니며/ 마음도 없고 또한 법도 없도다/ 이 심법을 설할 때/ 이 법이 심법이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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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隱非顯法 說是眞實際

悟此隱顯法 非愚亦非智 傳燈錄一 十三祖迦毗摩羅付法偈

숨음도 아니고 나타나는 법도 아니니/ 이것이 진실제라고 설하노라/ 이 은현하는 법을 깨치면/ 어리석음도 아니고 또한 지혜도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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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存函蓋合 理應箭鋒拄

承言須會宗 勿自立規矩 傳燈錄三十 石頭參同契

일은 함개의 합함을 두고/ 이치는 전봉의 버팀에 응하도다/ 말씀 받들면 꼭 을 알고/ 스스로 규구를 세우지 말아라.


函蓋合이란 함과 뚜껑이 꼭 맞는 것. 箭鋒拄란 화살촉이 서로 맞부딪치는 것. 鋒鋩(창 칼 따위의 뾰족한 끝) . 規矩規矩準繩의 준말이니 사물의 표준. 는 그림쇠 규. 曲尺 . 은 수준기 준. 은 먹줄 승.


牀頭一拂子 擧放已皆非

百丈何遲鈍 一喝入精微 拈頌六 一八一則 百丈再參話 大宋皇帝頌

선상 끝의 한 불자를/ 들거나 놓음이 이미 다 그르도다/ 백장이 어찌하여 느리고 둔해/ 一喝에 정미에 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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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上本無生 爲對求人說

於法旣無得 何懷決不決 傳燈錄二 十九祖鳩摩羅多付法偈

성상엔 본래 무생이건만/ 구하는 사람을 상대하기 때문에 설하느니라/ 법에 이미 얻음이 없거늘/ 어찌 결판함과 결판치 못함을 품으리오.

 

은 범위나 방면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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松栢千年靑 不入時人意

牡丹一日紅 滿城公子醉 石田法薰錄四 法薰偈

송백은 천 년을 푸르건만/ 時人의 뜻에 들지 못하고/ 모란은 하루 붉건만/ 만성의 공자가 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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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夜抱佛眠 朝朝還共起 行住鎭相隨 坐臥同居止

分毫不相離 如身影相似 欲知佛何在 只這語聲是 善慧錄三 善慧偈

밤마다 부처를 안고 자고/ 아침마다 도리어 함께 일어나나니/ 행주에 늘 서로 따르고/ 좌와에 함께 居止하도다/ 分毫만큼도 서로 여의지 않음이/ 마치 몸과 그림자와 서로 같도다/ 부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자 하느냐/ 단지 이 語聲이 이것이니라.


는 늘 진. 고요할 진. 은 한 푼(十黍) .

밤마다 부처를 안고 자고/ 아침마다 도리어 함께 일어나나니/ 起坐에 늘 서로 따르고/ 語默에 함께 居止하도다/ 가는 터럭만큼도 서로 여의지 않음이/ 마치 몸과 그림자와 서로 같도다/ 부처의 去處를 알고자 하느냐/ 단지 이 語聲이 이것이니라(夜夜抱佛眠 朝朝還共起 起坐鎭相隨 語默同居止 纖毫不相離 如身影相似 欲識佛去處 秖這語聲是) [五燈會元卷二 善慧偈. 善慧傅大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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