泡幻同無碍 如何不了悟
達法在其中 非今亦非古 【傳燈錄二 二十一祖婆修盤頭付法偈】
물거품과 환은 한가지로 걸림 없거늘/ 어찌하여 요오치 못하는가/ 법을 통달함이 그 중에 있나니/ 지금도 아니고 또한 옛도 아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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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陽新婦子 木塔老婆禪
臨濟小厮兒 却具一隻眼 【臨濟錄 普化語】
하양의 신부자와/ 목탑의 노파선과/ 임제의 소시아가/ 도리어 한 짝의 눈을 갖췄다.
厮는 부릴 시. 小厮兒는 어린 심부름꾼.
스님이 어느 날 河陽과 木塔長老와 함께 승당에 있으면서 地爐 안에 앉았다. 인하여 설하기를 普化가 매일 街市에 있으면서 掣風掣顚(미친 지랄)하니 그가 이 범부인지 이 성인인지 알겠는가. 말을 오히려 마치지도 않았는데 보화가 들어왔다. 스님이 바로 물었다. 너는 이 범부인가 이 성인인가. 보화가 이르되 네가 그래 말해라. 내가 이 범부인가 이 성인인가. 스님이 곧 할했다. 보화가 손으로써 가리키며 이르되 하양의 신부자와 목탑의 노파선과 임제의 소시아가 도리어 한 짝의 눈을 갖췄다. 스님이 이르되 이 도적놈아. 보화가 이르되 도적놈아 도적놈아. 바로 나갔다. [臨濟慧照禪師語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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呼呼呼人妙 念念念歸眞
呼念相交處 如來卽現身 【曾谷集上 念佛】
부르고 부르니 부르는 사람이 묘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니 생각이 진으로 돌아가네/ 부르고 생각함이 서로 교차하는 곳에/ 여래가 곧 몸을 나타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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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無長在樹 人無長在世 有花須當賞 有酒須當醉 秋霜上鬢來 春風吹不去 【雜毒海四 暢情 鄧靑陽】
꽃이 늘 나무에 있는 게 아니고/ 사람이 늘 세상에 있는 게 아니니/ 꽃이 있으면 마땅히 감상함을 쓰고/ 술이 있으면 마땅히 취함을 써라/ 가을의 서리가 살쩍에 오르면/ 춘풍이 불어도 떠나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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