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二句 12획

태화당 2019. 9. 1. 10:23

       十二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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堪笑陶彭澤 無錢對菊花 無異元來錄六

가히 우스워라 도팽택이 돈이 없어 국화를 대했네.


菊隨歌 晉陶潛九月 九日에 술이 없어 집 가의 국화 숲 속에서 따다가 한 움큼() 가득 담아 그 옆에 앉았는데 白衣의 사람을 바라보매 곧 王弘이 술을 보내어 온지라 곧 바로 나아가 對酌한 후에 돌아갔다 [祖庭事苑卷第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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開口迷全體 無言露半身 續燈錄三

입을 열면 전체를 미하고 말이 없으면 반신이 드러난다.


開池不待月 池成月自來 宏智錄四

못을 열면서 달을 기다리지 않아도 못이 이루어지면 달이 스스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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喫飽白米飯 百事無可言 湛然圓澄錄三

흰 쌀밥을 배불리 먹으면 온갖 일을 가히 말할 게 없다.


單刀直入處 莫要記功勞 五燈全書七十三 森鑑徹章

단도로 직입하는 곳은 공로를 기억함을 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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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緣茅草火 燒却太行山 虛堂集三 三八則

모두 띠풀의 불로 인하여 태행산을 소각했다.

은 인할 연. 때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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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山須到頂 入海須到底 續傳燈錄二十

등산하거든 반드시 정상에 이르러야 하고 入海하거든 반드시 바닥에 이르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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等閒如不會 須作等閒看 列祖提綱錄三十八

등한을 알지 못할 것 같으면 반드시 등한히 봄을 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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買石得雲饒 移花兼蝶至 石田法薰錄二

돌을 사면 구름을 넉넉히 얻고 꽃을 옮기면 겸하여 나비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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描也描不成 畫也畫不就 續傳燈錄二十七 五燈全書四十三

모뜨려고 해도 모뜨지 못하고 그리려고 해도 그림을 이루지 못하다.


는 모뜰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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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物堪比倫 敎我如何說 愚菴智及錄五 寒山詩

가히 비륜할 물건이 없거늘 나로 하여금 어떻게 설하라 하나.


은 비교할 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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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事困人心 莫將無事會 北磵居簡錄

무사가 사람의 마음을 피곤하게 하나니 무사하다는 앎을 가지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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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上大涅槃 圓明常寂照 壇經 六祖語

위없는 대열반이 원명하여 늘 적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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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雲生嶺上 有月落波心 續傳燈錄七 翠岩可眞章

구름이 영상에 남이 없으면 달이 파도 가운데 떨어져 있다.


可眞(石霜楚圓法嗣. 臨濟下七世)慈明(石霜楚圓)을 친견하였다고 自負하며 천하에 뜻에 맞는 자가 없다 하였다. 金鑾에 이르러 善侍者와 함께 坐夏(夏安居坐禪하며 지냄)하였는데 이 더불어 말하고선 그가 사무치지 못했음을 알았다. 어느 날 함께 山行했는데 擧論하다가 機鋒發動했다. 선이 한 조각 기와를 돌 위에 놓고 가로되 만약 이 속을 향해 一轉語(量嗣니 곧 한마디의 말)下得한다면 너에게 老師(慈明을 가리킴)를 친견했다고 허락하리라. 진이 좌우를 돌아보고 대답하려 하자 선이 꾸짖고 가로되 佇思停機(는 우두커니 설 저. 곧 생각에 머물고 에 머묾)情識을 투과하지 못한 것이거늘 어찌 일찍이 꿈엔들 보았으리오. 진이 크게 부끄러워하며 石霜으로 돌아왔다. 楚圓, 옴을 보고 꾸짖어 가로되 本色行脚人은 반드시 시절을 알아야 하거늘 무슨 급한 일이 있어 여름을 마치지도 않고 일찍 여기에 이르렀는가. 진이 하며 가로되 善兄毒心으로 마침내 사람을 碍塞함을 입어 고로 화상을 와서 뵈옵니다. 원이 급히 묻되 무엇이 이 佛法大意인가. 가로되 구름이 嶺上에 남이 없으면 달이 파도 가운데 떨어져 있습니다(無雲生嶺上 有月落波心). 원이 꾸짖어 가로되 머리가 허옇고 이빨이 성기도록(頭白齒疏) 오히려 이 낱의 견해를 지으니 어떻게 생사를 脫離하리오. 진이 悚然(은 두려워할 송)하여 指示를 구했다. 원이 가로되 네가 나에게 물어라. 진이 앞의 말을 整理하여 원에게 묻자 원이 떨치는 소리로 하고 가로되 구름이 영상에 남이 없으면 달이 파도 가운데 떨어져 있느니라(無雲生嶺上 有月落波心). 진이 言下에 대오했다 [佛祖綱目卷第三十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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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爲無事人 猶遭金鎖難 碧巖錄四 三七則

무위무사인이 오히려 금쇄의 난을 만난다.


譬如 사람이 감옥(囹圄)에 있으면 桎梏(은 차꼬 질. 은 수갑 곡)에 구속되는 바인데 비록 蒙赦(사면을 입음)를 얻더라도 다시 金鎖에 묶이는 바가 된다. 사람이 恩愛와 번뇌에 묶이는 바가 됨은 牢獄(는 우리 뢰. 굳셀 뢰)에 있음과 같은데 비록 출가함을 얻었으나 禁戒에 애착한다면 金鎖를 찬 것과 같다. 수행자가 만약 가 이 無漏의 인연임을 알고 애착을 내지 않으면 이것이 곧 해탈이며 繫縛되는 바가 없어야 이 이름이 不著戒[智度論卷二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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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二無二分 無別無斷故 虛堂集四 六六則 大般若經一百八十三

둘도 없고 둘로 나뉨도 없고 다름도 없고 끊어짐도 없는 연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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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翼飛天下 有名傳世間 碧巖錄二 一一則 管子語

날개가 없이 천하를 날고 이름이 있어 세간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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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人知此意 令我憶南泉 劍關子益錄

이 뜻을 아는 사람이 없어 나로 하여금 남천을 추억케 하네.


無人知此意 令我憶楊岐 愚菴智及錄五

이 뜻을 아는 사람이 없어 나로 하여금 양기를 추억케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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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風荷葉動 必定有魚行 楚石梵琦錄四 大慧普覺錄四

바람 없이 연잎이 움직이면 필히 꼭 고기의 다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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棒頭開正眼 拳下示生涯 五燈全書五十六

방두에 정안을 열고 주먹 아래 생애를 보이다.


棒頭助字. 은 주장자를 가리킴. 원음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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棒頭開正眼 拳下作生涯 瞎堂慧遠錄一

방두에 정안을 열고 주먹 아래 생애를 짓다.


棒頭挑日月 掌內握乾坤 淨慈慧暉錄四

방두로 일월을 돋우고 손바닥 안에 건곤을 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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棒打石人頭 嚗嚗論實事 楚石梵琦錄十一

방두로 석인의 머리를 때리매 박박하며 실사를 논하네.


은 지팡이 던지는 소리 박.


棒下無生忍 臨機不見師 拈古彙集三十二 南院慧顒語

방두 아래의 무생인은 임기하여 스승을 보지 않는다.


無生忍 五門禪經(五門禪經要用法 一卷 佛陀蜜多撰 宋 罽賓三藏 曇摩蜜多譯)에 이르되 일체중생에 忍辱하여 성을 내지 않음이 이 이름이 衆生忍이다. 衆生忍을 얻은 자는 쉽게 法忍을 얻는다. 法忍을 얻은 자는 이른 바 諸法不生不滅이며 필경 한 모양이며 능히 이 法忍信受하는 자는 이 이름이 無生忍이다 [祖庭事苑卷第六].

無生法忍 稜嚴에 이르되 無生法忍. 註 眞如實相無生法忍이라고 이름하며 無漏眞知를 이름하여 이라 한다. 를 얻을 때 법의 無生의 이치를 忍可印持하므로 결정코 어긋나지 않아 境智相宜함을 이름이 無生忍이다 [禪林疏語考證卷之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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棒下無生忍 臨機不識爺 續傳燈錄三十一

몽둥이 아래의 무생인은 임기하여 어버지를 알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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棒下無生忍 臨機不讓師 碧巖錄四 三八則 南院慧顒語

몽둥이 아래의 무생인은 임기하여 스승에게도 사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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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化非眞佛 亦非說法者 碧巖錄十 九九則 傳心法要

보신과 화신은 진불이 아니며 또한 설법하는 자도 아니다.


富嫌千口少 窮恨一身多 宏智錄三

부유하면 일천 식구의 적음을 혐의하고 빈궁하면 한 몸의 많음을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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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嫌千口少 貧恨一身多 金剛經冶父頌 續傳燈錄二十九

부유하면 일천 식구의 적음을 혐의하고 貧寒하면 한 몸의 많음을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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森羅及萬象 一法之所印 從容錄一 一一則 法句經

삼라와 및 만상이 일법으로 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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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惡若無報 乾坤必有私 石屋淸珙錄上

선악이 만약 과보가 없다면 건곤이 반드시 사사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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須知遠煙浪 別有好商量 環溪惟一錄上 列祖提綱錄五

반드시 알지니 먼 안개 물결에 달리 좋은 상량이 있는 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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視之不可見 聽之不可聞 寶藏論

이를 보려고 해도 가히 보지 못하고 이를 들으려 해도 가히 듣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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菴中閒打坐 白雲起峯頂 楊岐錄

암중에 한가히 앉았더니 백운이 봉정에 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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裂開也在我 揑聚也在我 五燈全書八 陳尊宿章

찢어 엶도 나에게 있고 주워 모음도 나에게 있다.

과 같음. 꼭 찍을 날. 주워 모을 날. 이길 날. 원음이 녈.


揑聚也不得 放開也不得 愚菴智及錄四

날취함도 얻지 못하고 방개함도 얻지 못하다.


雲籠無縫襖 花笑不萌枝 宏智錄一

구름이 꿰맴이 없는 옷을 에우고 꽃이 싹트지 않는 가지에 웃다.

는 웃옷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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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散家家月 秋來處處涼 眞覺國師錄

구름이 흩어지니 집집마다 달이며 가을이 오니 곳곳마다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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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散水流去 寂然天地空 眞歇淸了錄 眞心直說

구름이 흩어지고 물이 흘러가니 적연하여 천지가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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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散長空後 虛堂夜月明 人天眼目三

구름이 장공에 흩어진 후 빈 집에 야월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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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有出山勢 水無投澗聲 古尊宿語錄十四 趙州語 廣燈錄十九

구름은 산을 벗어날 형세가 있는데 물은 개울에 투입하는 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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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自帝鄉去 水歸江漢流 楚石梵琦錄十一

구름은 제향으로부터 떠나고 물은 강한으로 돌아가며 흐른다.


帝鄉京師. 江漢揚子江漢水江이 합류하는 곳.


雲藏無影樹 丹鳳不棲梧 眞歇淸了錄

구름이 그림자 없는 나무에 숨고 단봉이 오동에 깃들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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越鳥巢南枝 胡馬嘶北風 禪宗頌古聯珠通集十一

월조는 남지에 둥지 틀고 호마는 북풍을 울다.

爲山登九仞 捻土定千鈞 爲霖還山錄一

산을 만들어 구인에 오르고 흙을 찍어 천균을 정하다.


은 여덟 자 인. 七尺 五尺六寸 四尺一仞으로 삼기도 함. 길 인. 은 손가락으로 찍을 념. 원음이 녑. 은 서른 근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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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人須爲徹 殺人須見血 碧巖錄四 三一則

사람을 위하거든 철저히 하고 살인을 하거든 꼭 피를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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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學者日益 爲道者日損 肇論 道德經云 爲學日益 爲道日損

학문을 하는 자는 날마다 더하고 도를 하는 자는 날마다 던다.


異獸藏頭角 靈禽惜羽毛 石溪心月錄上

이상한 짐승이 두각을 감추고 신령한 새가 羽毛를 아끼다.


剩栽無影樹 留與後人看 列祖提綱錄十

나머지로 그림자 없는 나무를 심어 머물러 두었다가 후인에게 주어 보게 하라.


朝看雲片片 暮聽水潺潺 虛堂集六 九二則

아침엔 편편의 구름을 보고 저녁엔 잔잔한 물을 듣는다.


은 물 흐르는 소리 잔.


朝霞不出市 暮霞行千里 楚石梵琦錄三

아침 노을은 시를 벗어나지 않고 저녁 노을은 천 리를 간다.


絶頂無根草 無風葉自搖 拈頌卄二 九六一則

절정의 뿌리 없는 풀이 바람이 없어도 잎이 스스로 흔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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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經霜雪苦 楊花落也驚 石田法薰錄二

일찍이 서리와 눈의 괴로움을 겪은지라 버들꽃이 떨어져도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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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被雪霜苦 楊花落也驚 擊節錄下 四八則

일찍이 눈과 서리의 괴로움을 입은지라 버들꽃이 떨어져도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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徧身綺羅者 不是養蠶人 拈古彙集四十五

온몸에 비단인 자는 이 양잠하는 사람이 아니다.


는 비단 기. 는 비단 라. 은 누에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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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山逢拾得 撫掌笑呵呵 圓悟錄二

한산이 습득을 만나 손뼉 치며 하하 웃다.


는 두드릴 무. 어루만질 무. 撫掌拍手와 같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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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山逢拾得 拍手咲呵呵 虛堂集五 七七則

한산이 습득을 만나 손뼉 치며 하하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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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蟬抱枯木 泣盡不回頭 拈頌卄六 一一七五則

찬 매미가 고목을 안고 흐느껴 다해도 머리를 돌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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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隨一夜去 春逐五更來 列祖提綱錄三十九

추위가 하룻밤을 따라가고 봄이 오경을 쫓아 온다.


寒鴈一聲至 砧杵萬家秋 曇芳守忠錄上

찬 기러기의 한 소리가 이르매 다듬잇돌 방망이의 만가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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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雲抱幽石 霜月照淸池 虛堂和尙語錄一

한운이 유석을 안고 상월이 청지를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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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卽普天寒 熱卽普天熱 金剛經冶父頌

추운 즉 온 하늘이 춥고 더운 즉 온 하늘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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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堂行道夜 靜室坐禪時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한당에 행도하는 밤에 정실에서 좌선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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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言及剩語 緘口最爲强 湛然圓澄錄一

한언과 및 잉어여 함구가 가장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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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持楖栗木 笑問往來人 續傳燈錄十八

한가히 즐률목을 가지고 왕래하는 사람에게 웃으며 묻는다.


楖栗木은 즐률나무로 만든 주장자를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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割髮宜及膚 翦爪宜侵體 憨山夢遊集四

머리카락을 자르거든 마땅히 피부에 미쳐야 하고 손톱을 깎거든 마땅히 살갗을 해야 한다.


할 침. 臨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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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空無面目 不用巧糚眉 眞歇淸了錄

허공은 면목이 없으니 교묘히 눈썹을 化粧함을 쓰지 말아라.


은 꾸밀 장. 화장할 장. 치장할 장.


虛空雲片片 曠野草離離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허공엔 구름이 편편이며 광야엔 풀이 이리하다.


離離는 초목 과실 등이 무성하게 늘어진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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猢猻趁蛺蝶 九步作一歇 廣燈錄二十二

원숭이가 나비를 쫓으면서 아홉 발짝에 한 번 쉼을 짓다.


皓玉本無瑕 雕文喪君德 從容錄三 四四則

흰 옥이 본래 티가 없건만 글을 새겨 군자의 덕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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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嶽連天秀 黃河輥底流 宏智錄四

화악은 하늘에 잇닿아 아름답고 황하는 바닥을 구르며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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畫也畫不成 塑也塑不就 拈頌三 九八則

그리려고 해도 그림을 이루지 못하고 빚으려고 해도 빚음을 이루지 못한다.

는 흙으로 빚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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喚作運糞入 不名運糞出 大慧普覺錄十六

똥을 운반해 든다고 불러 짓고 똥을 운반해 나간다고 이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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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葉落紛紛 一任秋風掃 楚石梵琦錄十

황엽이 떨어져 분분하니 추풍의 쓺에 일임한다.


은 어지러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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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泉無邸店 今夜宿誰家 續傳燈錄二十六 淨光了威章

황천에 저점이 없다는데 오늘 밤엔 누구 집에 묵어야 하나.

邸店은 여인숙. 는 여관 저. 집 저.

黃泉 사람이 죽어 땅으로 돌아가면 黃泉深幽하나니 이것은 그 을 가리킴임 [祖庭事苑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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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花自黃花 翠竹自翠竹 拈頌五 一五七則

황화는 스스로 황화며 취죽은 스스로 취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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猴愁摟搜頭 狗走抖擻口 元叟行端錄一

원숭이가 수심하면서 머리를 끌어당기고 개가 달리면서 주둥이를 떨치다.


는 끌 루. 摟搜는 모음. 는 떨 두. 는 떨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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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狗爛銀蹄 白象昆宏智錄一 命 疑侖

흑구의 은색 굽이 빛나고 백상을 곤륜이 탔다.


은 빛날 란.

昆侖崑崙이니 書經에 나오는 靑海省 부근에 살던 민족. 나라 때 이후부터 南洋에서 온 흑인을 이르는 말. 崑崙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