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三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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嫁鷄逐鷄飛 嫁狗隨狗走 【優婆夷志 沈道婆章】
닭을 시집보내니 닭을 쫓아 날고 개를 시집보내니 개를 따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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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行及坐臥 常在於其中 【五燈全書九十二 】
경행하고 및 좌와하면서 늘 그 가운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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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行坐臥中 受用法王法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경행하고 좌와하는 중에 법왕의 법을 수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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鼓聲猶不會 何況是鐘鳴 【續傳燈錄二十】
북소리도 오히려 알지 못하거늘 어찌 하물며 이 종의 울림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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鼓之以雷霆 潤之以風雨 【續傳燈錄三十 肇論疏上】
우레와 벼락으로 이것을 두드리고 바람과 비로써 이를 윤택케 하다.
霆은 벼락 정. 번개 정.
過去燈明佛 面皮厚多少 【偃溪廣聞錄上】
과거의 등명불이여 얼굴 가죽 두께가 얼마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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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去燈明佛 本光瑞如此 【月江正印錄上 法華經一云 我見燈明佛 本光瑞如此】
과거 등명불의 본래 광명의 상서가 이와 같다.
내가 등명불을 보매 본래 광명의 상서가 이와 같더라 [蓮華經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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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蟻難尋穴 歸禽易見巢 【五燈全書六十六】
지나가는 개미는 굴을 찾기 어렵고 돌아가는 새는 둥지를 보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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群陰消剝盡 來日是書雲 【列祖提綱錄四十二】
군음이 사라지며 벗겨져 다하고 내일은 이 서운이다.
書雲은 冬至.
陽不學陰則無以啓陰不學陽則無以閉 左傳에 이르되 무릇 分至啓閉에 반드시 雲物을 썼다(書). 分은 春分과 秋分이며 至는 冬至와 夏至며 啓는 立春과 立夏며 閉는 立秋와 立冬이다. 雲物은 氣色이 大變함이다 [緇門警訓註卷上].
春 王(周惠王) 正月(周의 正月은 夏의 十一月) 辛亥朔에 해가 南至(冬至)였다. 公(僖公)이 이미 告朔을 보고 드디어 觀臺에 올라 바라보면서 기록했으니(書) 禮다. 무릇 分 至 啓 閉엔 반드시 雲物을 썼으니 방비하기 위한 연고이다 [春秋左氏傳 僖公五年서기전 655 傳五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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葵藿同傾仰 高祝萬年春 【圓悟錄三】
해바라기처럼 한가지로 경앙하며 만년의 봄을 높이 축하하다.
葵藿은 해바라기. 葵는 해바라기 규. 아욱 규. 藿은 콩잎 곽.
落葉知流水 歸雲識舊峯 【續傳燈錄二十五】
낙엽이 유수를 알고 귀운이 구봉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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落花春繡水 新月夜梳雲 【慈受懷深錄一】
낙화가 봄에 물을 수놓고 신월이 밤에 구름을 빗질하다.
梳는 빗을 소. 빗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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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逢達道人 不將語默對 【古尊宿語錄十四 碧巖錄九 八二則】
길에서 달도한 사람을 만나거든 어묵을 가지고 상대하지 말아라.
路遙知馬力 歲久見人心 【列祖提綱錄三十三 五燈全書卄四】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고 세월이 오래되어야 사람의 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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路遙知馬力 歲久辨人心 【續刊古尊宿語要五】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고 세월이 오래되어야 사람의 마음을 분변한다.
路從平處險 人向靜中忙 【大川普濟錄】
길이 평탄한 곳으로부터 험해지고 사람이 고요한 가운데를 향하여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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達磨老臊胡 打落當門齒 【愚菴智及錄二】
달마 노조호는 당문치가 맞아서 떨어졌다.
老臊胡는 늙고 누린내 나는 오랑캐. 臊는 누릴 조.
德山老漢의 見處는 곧 그러하지 않나니 이 속엔 부처도 또한 없고 법도 또한 없느니라. 달마는 이 老臊胡며 文殊普賢은 이 擔糞漢(똥지게 지는 사람)이며 等妙(等覺과 妙覺) 二覺은 이 破戒凡夫며 보리열반은 이 繫驢橛(나귀 매는 말뚝)이며 十二分敎는 이 鬼神簿며 拭瘡膿紙(종기 고름을 닦는 종이)며 四果三賢(四果는 須陀洹 斯陀含 阿那含 阿羅漢. 三賢은 大小乘의 구별이 있음. 대승의 삼현은 十住 十行 十廻向位의 보살)과 初心十地(初地에서 十地까지의 十聖)는 이 守古墓鬼(옛 무덤을 지키는 귀신)니 자기를 救得하느냐 또는 없느냐. 부처는 늙은 오랑캐며 똥막대니라 [五燈全書卷第十三 德山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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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機不回互 敵面無後先 【宏智錄一】
기에 당해 회호하지 않고 얼굴을 敵對해 후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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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機覿面提 覿面當機疾 【優婆夷志 凌行婆章 趙州語】
당기하여 적면에 제기하고 적면하여 당기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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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堂不正坐 那赴兩頭機 【宏智錄一】
당에 당하여 정좌하지 않거늘 어찌 양두의 기에 다다르리오.
當堂不正坐 不赴兩頭機 【傳燈錄十七 華嚴休靜語】
당에 당하여 정좌하지 않고 양두의 기에 다다르지 않는다.
京兆華嚴寺休靜禪師(洞山의 法嗣) 스님이 일찍이 樂普에 있으면서 維那가 되었다. 普請을 白槌퇴추하고 가로되 上間은 땔감을 운반하고 下間은 김을 매십시오. 때에 第一座(首座)가 묻되 聖僧은 무엇을 합니까. 스님이 가로되 당에 당하여 정좌하지 않고 양두의 기에 다다르지 않습니다 [傳燈錄卷第十七].
當堂不正坐 誰赴兩頭機 【註華嚴經題法界觀門頌】
당에 당하여 정좌하지 않거늘 누가 양두의 기에 다다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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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時摩竭國 幾喪目前機 【傳燈錄八 凌行婆語】
당시에 마갈국에서 얼마나 목전의 기를 잃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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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無心合人 人無心合道 【圜悟心要上始 圓悟錄十四】
도가 무심해야 사람에 합하고 사람이 무심해야 도에 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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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火不燒口 道水不溺身 【五燈全書卅二】
불을 말해도 입이 타지 않고 물을 말해도 몸이 빠지지 않는다.
跳出千層浪 方誇稱意魚 【無異元來錄八】
천층의 파랑을 뛰어 나가야 비로소 뜻에 맞는 고기를 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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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法無生相 一年一度春 【彦琪註證道歌 修山主語】
만법이 生相이 없어 일 년에 한 차레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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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法不到處 特地光輝生 【圓悟錄三】
만법이 이르지 않는 곳에 특지에서 광휘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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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別與千差 吾道一以貫 【大慧普覺錄六】
만별과 천차여 나의 도는 一로써 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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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象及森羅 一法之所印 【碧巖錄三 二八則】
만상과 및 삼라가 일법으로 印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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煩惱不尋人 人自尋煩惱 【通錄撮要四】
번뇌는 사람을 찾지 않는데 사람이 번뇌를 찾는다.
塞北千人帳 江南萬斛船 【楚石梵琦錄七】
새북의 천 사람의 휘장이며 강남의 만 섬의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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瑞氣逢嘉運 靈苗觸處春 【列祖提綱錄二十一】
서기가 가운을 만나니 영묘가 부딪치는 곳의 봄이다.
苗는 모 묘.
瑞氣生嘉運 林花結早春 【爲霖餐香錄上】
서기가 가운을 내니 임화가 조춘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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瑞彩籠霞嶂 白雲散晚谿 【投子義靑錄上】
상서로운 문채가 노을의 봉우리를 에우니 흰 구름이 저녁 계곡에 흩어지다.
暑往而寒來 寒往而暑來 【肇論疏上 易經】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고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온다.
勢敗奴欺主 時衰鬼弄人 【宗鑑法林十九】
권세가 무너지니 노비가 주인을 속이고 시절이 쇠퇴하니 귀신이 사람을 희롱한다.
試玉須經火 求珠不離泥 【列祖提綱錄二 圓悟錄三】
옥을 시험하려거든 꼭 불을 지나야 하고 구슬을 구하려거든 진흙을 여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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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岐栗棘蓬 切忌渾淪呑 【了堂惟一錄二】
양기의 밤송이는 통째로 삼킴을 간절히 꺼린다.
渾은 온통 혼. 전부 혼. 淪은 기운 덩어리질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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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岐一頭驢 只有三隻脚 【古林淸茂錄一】
양기의 한 마리 나귀는 다만 세 짝의 다리만 있다.
業障隨雲走 靈明逐日回 【無明慧經錄二】
업장은 구름 따라 달리고 영명은 해를 쫓아 회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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腰纏十萬貫 騎鶴上楊州 【大慧普覺錄五】
허리에 십만 관을 묶고 학을 타고 양주에 오르다.
동전 일천 개가 一貫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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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山見有色 近水聞無聲 【頌古集】
먼 산은 보매 빛이 있고 가까운 물은 들으매 소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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猿愁摟摗頭 狗走抖擻口 【長靈守卓錄】
원숭이가 수심하면서 머리를 끌어 당기고 개가 달리면서 주둥이를 떨치다.
摟는 끌 루. 摗는 취할 수.
意中不停句 句中不停意 【大慧普覺錄十九】
뜻 중에 구를 정류치 말고 구 중에 뜻을 정류치 말아라.
盞子撲落地 碟子成七片 【五燈全書八】
잔이 땅에 떨어지매 소반이 일곱 조각을 이루다.
碟은 소반 접. 楪과 통함.
盞子撲落地 楪子成七片 【劍關子益錄】
잔이 땅에 떨어지매 소반이 일곱 조각을 이루다.
楪은 소반 접. 碟과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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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盡體無依 方見本來人 【太古錄上】
비추어 없애 체가 의지함이 없어야 비로소 본래의 사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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照盡體無依 通身合大道 【宏智錄四】
비추어 없애 체가 의지함이 없어야 온몸이 대도에 합한다.
遍界不曾藏 佛眼覰不見 【爲霖還山錄二】
온 세계에 일찍이 숨기지 않았지만 불안으로 엿보려 해도 보지 못한다.
遍界不曾藏 通身無影像 【宏智錄一】
온 세계에 일찍이 숨기지 않았고 온몸에 영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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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得甚奇特 不會也相許 【宏智錄三】
알아 얻으면 매우 기특하지만 알지 못하더라도 또한 서로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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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醫還少病 知分不多愁 【石田法薰錄三 拈頌十三 一九二則】
의술을 알면 도리어 병이 적고 분수를 알면 근심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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