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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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女方歌 石人起舞 非情識到 寧容思慮 【證道歌事實二 寶鏡三昧歌】
목녀가 비로소 노래하매/ 석인이 일어나 춤추나니/ 情識으로 이르지 못하거늘/ 어찌 사려를 용납하리오.
木人方歌 石兒起舞 非情識到 寧容思慮 【洞山錄 寶鏡三昧歌】
목인이 비로소 노래하매/ 石兒가 일어나 춤추나니/ 情識으로 이르지 못하거늘/ 어찌 사려를 용납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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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住無爲 不盡有爲 行於非道 通達佛道 【萬法歸心錄下】
무위에 머물지 않고/ 유위를 없애지 않고/ 비도를 행해야/ 불도를 통달한다.
不見一法 名爲見道 不行一法 名爲行道 【元叟行端錄二 行端語】
한 법도 보지 않아야/ 견도라고 이름하고/ 한 법도 행하지 않아야/ 행도라고 이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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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落不昧 兩采一賽 不昧不落 千錯萬錯 【無門關 二則 百丈野狐】
불락과 불매여/ 양채에 일새며/ 불매와 불락이여/ 천착이며 만착이로다.
采는 彩와 같음. 彩는 곧 도박에서 승리를 얻음이며 賽는 곧 競爭하여 較量함임. 兩彩一賽는 원래 한바탕 競賽한 후에 필경 두 사람이 得彩가 있음을 가리킴임. 뜻으로 이르자면 쌍방의 棋士가 對手를 만나 승부를 가리기 어려움이니 선림 중에선 轉하여 禪者의 사이에 상호 勘辨하고 挨拶하매 그 참선과 修學의 경계가 둘 다 우승하여 고하를 나누지 못함을 가리킴임.
不思而知 落第二頭 思而知之 落第三首 【仰山錄】
사량하지 않고 알면/ 제이두에 떨어지고/ 사량해서 알면/ 제삼수에 떨어진다.
第二頭와 第三首는 같은 뜻으로 對擧함. 곧 현묘한 선법 이외의 의리를 가리킴.
不用剃頭 不須澡浴 一堆猛火 千足萬足 【傳燈錄十六 玄泰偈】
머리 깎음을 쓰지 말고/ 조욕도 쓰지 말라/ 한 무더기의 맹화에/ 千足이며 만족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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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二皆同 無不包容 十方智者 皆入此宗 【信心銘】
불이가 다 한가지니/ 포용하지 않음이 없도다/ 시방의 智者가/ 다 이 宗에 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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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好勞神 何用疏親 欲趣一乘 勿惡六塵 【信心銘】
정신을 노고롭게 함은 좋지 못하나니/ 어찌 성기거나 친함을 쓰리오/ 일승으로 나아가려 한다면/ 육진을 싫어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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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中鹽味 色裏膠淸 決定是有 不見其形 【善慧錄三 善慧偈】
수중의 소금 맛과/ 色裏의 아교 맑음은/ 결정코 이 있음이로되/ 그 형상을 보지 못한다.
膠는 아교 교.
心不孤起 仗境方生 境不自生 識變方起 【宗鏡錄四】
마음은 홀로 일어나지 않고/ 경계에 의지해야 비로소 나고/ 경계가 스스로 나지 않고/ 식이 변해야 비로소 일어난다.
仗은 의지할 장.
心不是佛 智不是道 劍去遠矣 爾方刻舟 【傳燈錄八 東寺如會語】
마음이 이 부처가 아니며/ 지혜가 이 도가 아니니/ 검이 떠나서 멀거늘/ 너희가 이제 배에 새기는구나.
大寂(마조의 諡號)이 세상을 떠남으로부터 스님(東寺如會니 마조의 法嗣)이 늘 근심한 것은 門徒가 卽心卽佛의 얘기를 외우고 기억하여 그치지 않으며 또 이르되 부처가 어디에 머무는가, 그래서 가로되 卽心이며, 마음이 畵師와 같나니, 그래서 卽佛이로다 하였다. 드디어 示衆해 가로되 마음이 이 부처가 아니며 지혜가 이 도가 아니니 검이 떠나서 멀거늘 너희가 이제 배에 새기는구나(劒去遠矣爾方刻舟) [五燈嚴統卷三 東寺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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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月孤圓 光呑萬象 光非照境 境亦非存 光境俱亡 復是何物 【傳燈錄七 盤山寶積語】
마음 달이 외롭고 뚜렷해/ 빛이 만상을 삼켰도다/ 빛이 경계를 비추지 않으면/ 경계도 또한 존재하지 않나니/ 빛과 경계가 다 없으면/ 다시 이 무슨 물건인고.
亡는 없을 무. 망할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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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外有法 應墮惡道 守住自己 爲人輕賤 【五燈全書卄六 崇壽稠語】
마음 밖에 법이 있으면/ 응당 악도에 떨어지고/ 자기를 守住하면/ 사람에게 경천된다.
수보리여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受持讀誦하매 만약 사람에게 輕賤(輕視賤視)되면 이 사람이 先世의 죄업으론 응당 악도에 떨어지련만 今世의 사람이 경천하는 연고로써 선세의 죄업이 곧 소멸하고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리라(須菩提 善男子善女人 受持讀誦此經 若爲人輕賤 是人先世罪業應墮惡道 以今世人輕賤故 先世罪業卽爲消滅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金剛經].
묻되 敎中에 말하되 이 사람이 先世의 죄업으론 응당 악도에 떨어지련만 今世의 사람이 경천하는 연고로써 라고 한 이 뜻이 어떠합니까. 스님(雲居道膺이니 洞山의 法嗣)이 가로되 動하면 곧 응당 악도에 떨어지고 靜하면 곧 사람에게 경천되느니라. 崇壽稠조(契稠니 법안의 法嗣)가 別云(다르게 말함이니 雲居와 다르게 말함)하되 마음 밖에 법이 있으면 응당 악도에 떨어지고 자기를 守住하면 사람에게 경천되느니라 [五燈會元卷第十三 雲居章].
心卽是佛 佛卽是心 心外無佛 佛外無心 【達磨大師血脉論】
마음이 곧 이 부처며/ 부처가 곧 이 마음이며/ 마음 밖에 부처가 없으며/ 부처 밖에 마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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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言如絲 其出如綸 王言如綸 其出如綍 【從容錄三 四四則 禮記深衣】
왕의 말씀이 실과 같으면/ 그 나옴엔 벼리와 같고/ 왕의 말씀이 벼리와 같으면/ 그 나옴엔 동아줄과 같다.
綸은 벼리(그물 코를 꿴 굵은 줄) 륜. 綍은 동아줄(大索) 발. 이 사구는 禮記 深衣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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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隱中峯 擧扇喩之 風息太虛 動樹訓之 【金剛經涵虛說誼 摩訶止觀一上云 月隱重山 擧扇類之 風息太虛 動樹訓之】
달이 中峯에 숨었는데/ 부채를 들어 그것을 깨우쳐 주고/ 바람이 태허에 쉬는데/ 나무를 움직여 그것을 가르쳐 준다.
喩는 깨우칠 유.
달이 重山에 숨었는데 부채를 들어 그것을 견주고 바람이 태허에 쉬는데 나무를 움직여 그것을 가르쳐 준다. [摩訶止觀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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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面月面 胡來漢現 一點靈光 萬化千變 【拈頌五 一六九則 馬祖日面佛話 眞淨文頌】
일면월면이여/ 胡가 오고 漢이 나타나네/ 일점의 영광이/ 만화천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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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出連山 月圓當戶 不是無身 不欲全露 【傳燈錄二十 報慈藏嶼章 藏嶼偈】
해가 나와 산에 닿았고/ 달이 둥글어 지게문에 놓였네/ 이는 몸이 없음이 아니라/ 전체를 드러내지 않으려 함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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止動歸止 止更彌動 唯滯兩邊 寧知一種 【信心銘】
움직임을 그쳐 그침으로 돌아가면/ 그침이 다시 더욱 움직이나니/ 오직 兩邊에 체재하거늘/ 어찌 一種을 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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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一指 萬物一馬 二由一有 一亦放下 【天童如淨錄上 如淨語】
천지는 一指며/ 만물은 一馬니/ 二가 一을 말미암아 있으니/ 一도 또한 방하하라.
三指七馬 莊子(內篇 齊物論) 손가락으로써 손가락의 손가락 아님에 비유함이 손가락 아님으로써 손가락의 손가락 아님에 비유함만 같지 못하고 말(馬)로써 말의 말 아님에 비유함이 말 아님으로써 말의 말 아님에 비유함만 같지 못하나니 천지는 一指요 만물은 一馬니라(以指喩指之非指 不若以非指喩指之非指也 以馬喩馬之非馬 不若以非馬喩馬之非馬也 天地一指也 萬物一馬也). ○上下와 彼此는 是非의 相對거니와 三指七馬는 가히 짝하지 못함. 夢身의 진리가 여기에 있음 [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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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之內 宇宙之間 中有一寶 祕在形山 【寶藏論】
천지의 안과/ 우주의 사이/ 가운데 한 보배가 있어/ 形山에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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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何言哉 四時行焉 地何言哉 萬物生焉 【碧巖錄五 四七則】
하늘이 무엇을 말하리오만/ 사시가 행하고/ 땅이 무엇을 말하리오만/ 만물이 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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幻化空花 不勞把捉 得失是非 一時放却 【臨濟錄 臨濟語】
환화와 공화를/ 노고롭게 파착하지 말고/ 득실과 시비를/ 일시에 놓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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