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四言四句以上 10획

태화당 2019. 9. 1. 10:43

         十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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迷生寂亂 悟無好惡 一切二邊 妄自斟酌 信心銘

미혹하면 적란이 생기지만/ 깨치면 호악이 없나니/ 일체의 二邊/ 망령되이 스스로 짐작하느니라.


寂亂은 고요함과 어지러움. 好惡(호악)은 좋과 나쁨. 好惡(호오)는 좋아함과 싫어함. 은 잔질할 짐. 은 잔질할 작. 斟酌은 어림쳐서 헤아림.


迷者迷悟 悟者悟迷 迷悟同體 悟者方知 節要私記 龍門佛眼偈

한 자는 를 미했고/ 오한 자는 미를 오했나니/ 미오가 동체지만/ 오한 자라야 비로소 아느니라.


陞堂上堂 元無二種 聚衆集衆 只是一般 虛堂集三 四八則

승당과 상당이/ 원래 두 가지가 없고/ 취중과 집중이/ 다만 이 한 가지니라.


上堂 혹은 묻되 매양 모든 불경을 證驗(은 증험할 질)하니 모인 바 四衆未嘗不 앉았거늘 여금에 禪門上堂엔 반드시 선 채로 聽法함은 무엇을 이름()인가. 가로되 이것은 百丈禪師의 깊은 뜻이다. 佛會의 설법엔 四衆이 구름처럼 모였으며 설한 바 法義性相局限되지 않았고 所會의 시절이 久暫(오래와 잠시)을 알지 못했다. 지금의 禪門은 불교가 東流함으로부터 六百年 후에 달마조사가 비로소 漢地에 이르렀으며 문자를 세우지 않고 홑으로 心印을 전하여 바로 사람의 마음을 가리켜 견성하고 성불케 했으며 接引하는 바의 학자에게 一言之下無生頓證케 했다. 모인 바의 대중이 오래가 아니고 잠시이므로 고로 앉음을 기다리지 않고 선 것이다. 백장이 가로되 上堂하여 升座하면 主事徒衆鴈立하여 側聆(은 들을 령. 곧 귀를 기울여 들음)하고 賓主問醻(는 응대할 수. 곧 문답)하며 宗要激揚함은 依法하여 머묾을 보임이다. 이것이 그 깊은 뜻이다 [祖庭事苑卷第八].

 

神光不昧 萬古徽猷 入此門來 莫存知解 傳燈錄九 平田普岸偈

신광이 어둡지 않아/ 만고에 휘유니/ 이 문에 들어 왔거든/ 지해를 두지 말아라.


는 아름다울 휘. .


眞如法界 無他無自 要急相應 唯言不二 信心銘

진여의 법계는/ 남도 없고 자기도 없나니/ 급히 상응함을 요하거든/ 오직 不二라고 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