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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洞山寂寞 一無可有 無味之句 塞斷人口 【古尊宿語錄三十八 洞山守初指通機頌】
동산이 적막하여/ 하나도 가히 있는 게 없나니/ 무미한 구절이/ 사람의 입을 막아 끊느니라.
思而知之 落第二頭 不思而知 落第三首 【仰山錄 仰山語】
사량해서 이를 알면/ 제이두에 떨어지고/ 사량하지 않고 알면/ 제삼수에 떨어진다.
第二頭와 第三首는 같은 뜻으로 對擧함. 곧 현묘한 선법 이외의 의리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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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心不二 不二信心 言語道斷 非去來今 【信心銘】
신심이 둘이 아니며/ 둘 아님이 신심이니/ 언어의 도가 끊겼고/ 거래금이 아니로다.
去來今은 과거 미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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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哀父母 生我劬勞 欲報深恩 昊天罔極 【五燈會元十二】
애애 부모여/ 날 낳아 구로하시니/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한다면/ 호천망극이로다.
劬는 수고할 구. 昊天罔極은 어버이의 은혜가 넓고 큰 하늘과 같이 다함이 없음을 이르는 말. 昊는 하늘 호. 클 호. 罔은 없을 망.
詩 小雅 谷風之什 蓼莪(륙아) 哀哀父母여 나를 낳아 구로하셨네 (哀哀父母 生我劬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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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受食時 當願衆生 禪悅爲食 法喜充滿 【百丈淸規六 日用軌範章】
만약 밥을 받을 때면/ 마땅히 서원을 발하되 중생이/ 선열로 밥을 삼고/ 법희로 충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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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一人 發眞歸源 十方虛空 錦上鋪華 【圓悟錄八 圓悟克勤語】
만약 한 사람이/ 진을 발해 근원으로 돌아감이 있으면/ 시방의 허공이/ 비단 위에 꽃을 폄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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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一人 發眞歸源 十方虛空 悉皆消殞 【古尊宿語錄二十 楞嚴經九云 汝等一人 發眞歸元 此十方空 皆悉銷殞】
만약 한 사람이/ 진을 발해 근원으로 돌아감이 있으면/ 시방의 허공이/ 모두 다 사라져 없어지리라.
殞은 죽을 운. 떨어질 운.
너희 등에 한 사람이라도/ 진을 발해 근원으로 돌아가면/ 이 시방의 허공이/ 모두 다 사라져 없어지리라 [楞嚴經卷第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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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有一人 發眞歸源 十方虛空 築著磕著 【古尊宿語錄二十 五祖法演語】
만약 한 사람이/ 진을 발해 근원으로 돌아감이 있으면/ 시방의 허공이/ 축착개착하리라.
築은 ?과 通함. 막을 축. 다질 축. 磕는 돌 부딪치는 소리 개. 칠(撞擊) 개. 축착개착은 맞부딪치는 것. 두 사물이 꼭 들어맞아 틈이 없는 것. 우주 사이에 충만하여 틈이 없는 것. 著은 語勢를 강하게 하는 助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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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因地倒 還因地起 離地求起 終無其理 【五燈全書一 四祖優波毱多章】
만약 땅으로 인해 거꾸러졌으면/ 도리어 땅으로 인해 일어나야 하나니/ 땅을 여의고 일어남을 구한다면/ 마침네 그 이치가 없느니라.
前空轉變 皆由妄見 不用求眞 唯須息見 【信心銘】
전공의 전변은/ 다 망견을 말미암나니/ 진을 구함을 쓰지 말고/ 오직 지견을 쉼을 써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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卽心是佛 砒霜狼毒 起死回生 不消一服 【環溪惟一錄下 馬祖卽心是佛話 惟一偈】
곧 마음이 이 부처라 하니/ 비상이며 낭독이로다/ 기사회생함에/ 한 번 복용함이 쓰이지 않느니라.
砒霜은 砒石을 태워 昇華시켜서 만든 결정체의 독약. 狼毒은 오독도기의 뿌리니 積聚나 外科에 쓰이며 옴 치료에도 쓰이는 極烈한 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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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和日暖 古佛家風 柳綠桃紅 祖師巴鼻 【法演錄中 法演語】
바람이 온화하고 해가 따뜻하니/ 고불의 가풍이며/ 버들 푸르고 복숭아 붉으니/ 조사의 파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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