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六字 7획

태화당 2019. 9. 2. 07:44

       七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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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不耻下問 虛堂集二 三一則

군자는 아랫사람에게 물음을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


는 부끄러울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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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千里同風 從容錄二 二四則 傳燈錄十八 玄沙章

군자는 천 리에 같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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迅雷不及掩耳 碧巖錄四 三七則 從容錄一 一四則

빠른 우레엔 귀를 막음이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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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脚何似驢脚 續傳燈錄十五

내 다리가 어찌하여 나귀의 다리와 같으냐.

 

黃龍慧南禪師(慈明楚圓法嗣. 臨濟下七世)室中에서 늘 중에게 물어 가로되 사람마다 다 生緣(고향)이 있나니 上座의 생연이 어느 곳에 있느냐. 바로 문답할 때에 곧 손을 펴고 가로되 내 손이 어찌하여 佛手와 같으냐(我手何似佛手). 또 제방에 종사를 參請하여 얻은 바를 묻고는 다시 다리를 내리고(垂脚) 가로되 내 다리가 어찌하여 나귀 다리와 같으냐(我脚何似驢脚). 삼십여 년을 이 세 질문을 보였는데 그 뜻에 계합하는 자가 드물게 있었으므로 인하여 이를 제목해 黃龍三關이라 하였다 [宗鑑法林卷第三十一]. 총림에서 이를 제목해 黃龍三關이라 하였는데 혹 應酬하는 자가 있어도 스님이 일찍이 타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해 어떤 이가 그 연고를 묻자 스님이 가로되 이미 關門을 투과한 자는 팔을 흔들며 바로 가리니 어찌 關吏가 있음을 알리오. 관리로부터 가부를 묻는다면 이는 관문을 투과하지 못한 자니라 [嘉泰普燈錄卷第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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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手何似佛手 續傳燈錄十五

내 손이 어찌하여 불타 손과 같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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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寡尤行寡悔 拈頌六 一八四則 論語 爲政二

말은 허물이 적어야 하고 행은 후회가 적어야 한다.


는 허물 우. 과실 우.

논어 공자가 가로되 많이 듣되 闕疑(의혹을 保留하다)하고 그 나머지를 신중히 말하면 곧 허물이 적다. 많이 보되 위태한 것을 없애고 그 나머지를 신중히 행하면 곧 후회가 적다. 말은 허물이 적어야 하고(言寡尤) 행은 후회가 적어야 하나니(行寡悔) 祿이 그 가운데 있다 [禪林疏語考證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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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多去道轉遠 虛舟普度錄

말이 많으면 도에서 떨어지기가 더욱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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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道一以貫之 大慧普覺錄十七 孔子語

나의 도는 일로써 그것을 꿴다.


공자가 가로되 삼아, 나의 도는 일로써 그것을 꿰느니라(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가 가로되 예() [論語 里仁第四].

參乎란 것은 曾子의 이름을 불러 그에게 고함이다. 이며 란 것은 이에 응답함이 신속하고 의심이 없는 것이다 [集註論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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利劍不斬死漢 明覺錄二 碧巖錄十 九八則

예리한 검으로 죽은 놈을 베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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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客不如歸家 續傳燈錄十六

객 노릇함이 집에 돌아감만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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折東籬補西壁 拈頌五 一五六則

동쪽 울타리를 꺾어 서쪽 벽을 보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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呑却不如吐却 天如惟則錄一

삼켜버림이 뱉어버림만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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呑不入吐不出 從容錄六 八三則

삼켜도 들지 않고 토해도 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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兎角杖龜毛拂 金剛經冶父頌】 

토끼 뿔 주장자며 거북 털 불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