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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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拳誑小兒 【南石文琇錄二】
빈주먹으로 소아를 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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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花結空菓 【永盛註頌證道歌】
공화가 공과를 맺다.
菓는 과일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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狗走抖擻口 【續傳燈錄二十四】
개가 달리면서 입을 떨치다.
抖는 떨칠 두. 擻는 떨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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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王寶劍 【萬法歸心錄下 臨濟錄】
금강왕보검이다.
금강 중에 가장 殊勝한 것을 금강왕이라 함. 마치 소 중에 가장 수승한 것을 牛王이라 함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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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屑眼中翳 【長靈守卓錄】
금가루일지라도 안중에선 翳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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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壁打西壁 【傳燈錄十一 國淸院奉章】
동벽이 서벽을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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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山水上行 【續傳燈錄二十七 雲門語】
동산이 물 위에 가다.
묻되 무엇이 이 제불의 出身處입니까. 스님(운문)이 이르되 동산이 물 위에 가느니라(東山水上行) [雲門匡眞禪師廣錄卷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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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村王大姊 【人天眼目六】
동촌의 왕대자다.
姊는 손위 누이 자. 맏누이 자.
明眼人落井 【碧巖錄二 一三則】
눈밝은 사람이 우물에 떨어지다.
老新開 岳州 巴陵 新開院의 顥鑒禪師(顥는 클 호. 빛날 호)는 雲門을 이었으며 당시에 이르되 鑒多口라 했다. 무릇 雲門의 諱日(죽은 날)을 만나면 다 供食을 올리지(贊은 나아갈 찬. 고할 찬) 않았다. 사람이 그 연고를 묻자 가로되 내가 일찍이 대화하면서 三語가 있으므로 족히 先師의 은덕에 보답한다. 三語란 것은 중이 묻되 무엇이 이 도입니까. 이르되 明眼人이 落井한다. 祖意와 敎意가 이 같습니까 이 다릅니까. 이르되 닭은 추워지면 나무에 올라가고 오리는 추워지면 물에 내려간다(雞寒上樹 鴨寒下水). 무엇이 이 提婆宗입니까. 이르되 銀椀(은주발) 속에 눈이 가득하다(銀椀裏盛雪). 총림에 말이 있어 가로되 巴陵의 平生의 三轉語(轉은 量詞)이다 [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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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眼人難瞞 【續傳燈錄一】
눈밝은 사람은 속이기 어렵다.
瞞은 속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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泗洲見大聖 【人天眼目六】
사주에 대성이 나타나다.
見은 나타날 현.
咸通中860-873 龐勛(방훈)이란 자는 본래 徐州의 戍卒(戍는 지킬 수. 수자리 수)이었는데 멋대로 桂管을 떠나 길을 따라 劫掠(劫은 빼앗을 겁. 掠은 노략질 략)하다가 泗州를 공격하고 그 성을 포위해 핍박했다. 僧伽가 탑 꼭대기에 형상을 나타내었다. 外寇가 다 잠들었고 城中에서 마침 나가서 그들을 공격하자 놀라서 달아났으며 宿州를 함락했다. 사건을 奏聞(奏達이니 임금에게 아룀)하자 곧 證聖大師란 호를 주었다 [宋高僧傳卷第十八 唐泗州普光王寺僧伽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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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爺似阿爹 【碧巖錄八 七三則】
아야는 아다와 흡사하다.
阿爺는 아버지. 爺는 아버지 야. 阿는 조자. 爹는 아버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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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叉說半偈 【祖庭事苑一】
야차가 반게를 설하다.
華嚴經音義卷下에 이르되 夜叉 여기에선 이르되 祠祭鬼니 이르자면 俗間에서 祠祭하며 恩福을 구하는 자이다. 舊時의 번역은 捷疾鬼이다.
夜叉說半偈 열반경(卷第十三)에 이르기를 불타가 말씀하시되 과거 세상에 佛日이 아직 나오지 않았을 적에 내가 이때 바라문이 되어 보살행을 닦으면서 대승경전을 두루 求索했건만 내지 方等文字를 듣지 못해 雪山 중에 머물면서 사유하며 좌선했다. 때에 釋提桓因(三藏法數卷第十一에 이르되 범어로 釋提桓因은 華言으론 能天主다. 帝釋이라고 말하는 것은 梵華를 兼擧한 것이다)이 마음에 크게 놀라고 괴이하게 여겨 요컨대 마땅히 스스로 시험코자 스스로 그 몸을 변화하여 羅刹(玄應撰 一切經音義卷第十八에 이르되 羅刹娑는 혹은 말하되 阿落刹娑니 이는 惡鬼의 通名이다. 또 이르되 羅叉娑는 여기에선 이르되 護者니 만약 女子면 곧 이름이 羅叉私이다. 예전에 이른 羅刹은 訛略이다. 慧琳撰 一切經音義卷第二十七에 이르되 라찰은 羅刹娑니 이르자면 暴惡이다)의 形像을 지었는데 거기에서 떨어지기가 멀지 않았다. 그 소리가 淸雅하게 과거 불타가 설하신 바 半偈를 宣暢(暢은 화창할 창. 후련할 창)했으니 諸行은 無常이라 이 生滅法이로다(諸行無常 是生滅法). 이 반게를 듣고서 마음에 환희를 내어 곧 자리로부터 일어나 四向(동서남북)을 돌아보고 이르되 아까 들은 바 게는 누가 설한 바인가. 오직 라찰만 보이는지라 곧 바로 앞에 이르러 선재로다 大士여. 그대는 어느 곳에서 이 過去離怖畏者의 所說인 半偈를 얻었는가. 곧 나에게 답해 이르되 내가 먹지 못한 지 여러 날이라 心亂하여 잠꼬대(䆿는 잠꼬대 예)한 것이니 내 본심의 알 바가 아니니라. 그대가 먹는 바의 것은 이 어떤 물건이 되는가. 답해 말하되 사람의 더운 살을 먹고 사람의 뜨거운 피를 마시노라. 그대가 단지 이 半偈를 구족히 설한 다음에 마땅히 이 몸으로써 奉施하리라. 누가 마땅히 네가 여덟 글자를 위하는 고로 아끼는 바 몸을 버린다 함을 믿겠는가. 내가 증득한 바의 것은 梵天(色界의 初禪天. 梵은 淸淨의 뜻. 玄應撰一切經音義卷第三에 이르되 梵迦夷天 여기 말로는 淨身天이다. 梵은 淨이며 곧 初禪梵天이다)이며 釋提桓因이며 十方世尊이다. 네가 만약 이와 같다면 諦聽(諦는 살필 체. 자세할 체)하고 체청하라. 마땅히 너를 위해 설하리라. 生滅이 멸한 다음 적멸로 樂을 삼노라(生滅滅已 寂滅爲樂) [祖庭事苑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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兩眼對兩眼 【大慧普覺錄十七】
두 눈이 두 눈을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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依樣畫猫兒 【碧巖錄十 九三則】
양식에 의해 고양이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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泥裏洗土塊 【碧巖錄二 一四則】
진흙 속에 흙덩이를 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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泥水洗玉石 【頌古集】
진흙물에 옥석을 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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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江水上波 【洞山錄】
장강의 수상의 파도다.
스님(洞山良价)이 密師伯과 더불어 經由하던 次에 계곡에 채소 잎이 떠내려감을 보았다. 스님이 가로되 깊은 산에 사람이 없을 터인데 무엇 때문에 채소가 있는가. 흐름을 따르면 도인의 거처가 있지 않을까. 이에 함께 의논해 풀을 헤쳤다. 계곡을 가기 五七里 사이에 홀연히 여위고 이상한 모양의 사람이 보였다. 곧 龍山和尙(마조의 法嗣)이다또한 이르되 隱山임. 行李(길 가는 데 쓰는 여러 가지 물건이나 차림)를 내려놓고 問訊하였다. 山이 가로되 이 산은 길이 없거늘 闍黎(사리)가 어느 곳으로부터 왔는가. 스님이 가로되 길 없음은 그래 두고 화상은 어디로부터 들어왔습니까. 산이 가로되 나는 雲水를 좇아오지 않았다. 스님이 가로되 화상이 이 산에 거주하신 지 얼마의 시절입니까. 산이 가로되 春秋에 교섭치 않는다. 스님이 가로되 화상이 먼저 머물렀습니까. 이 산이 먼저 머물렀습니까. 산이 가로되 알지 못하느니라. 스님이 가로되 무엇 때문에 알지 못합니까. 산이 가로되 나는 人天으로부터 오지 않았다. 스님이 가로되 화상이 무슨 도리를 얻어 이 산에 곧 머무십니까. 산이 가로되 내가 보았는데 두 개의 이우가 싸우며 바다에 들더니 바로 우금에 이르기까지 소식이 끊겼다(兩箇泥牛鬪入海 直至于今絶消息). 스님이 비로소 위의를 갖춰 예배하고 바로 묻되 무엇이 이 主中賓입니까. 산이 가로되 청산이 백운에 덮였다(靑山覆白雲). 스님이 가로되 무엇이 이 主中主입니까. 산이 가로되 오랜 해 동안 문호를 나가지 않았다(長年不出戶). 스님이 가로되 主賓이 서로 떨어지기가 얼마입니까. 산이 가로되 장강의 수상의 파도니라(長江水上波). 스님이 가로되 빈주가 상견하면 무슨 언설이 있습니까. 산이 가로되 청풍이 백월을 떨친다(淸風拂白月). 스님이 고별하고 물러났다 [洞山悟本禪師語錄].
長年不出戶 【洞山錄】
오랜 해 동안 문호를 나서지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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拄杖長在手 【人天眼目一】
주장자가 늘 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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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覆白雲 【洞山錄】
청산이 백운에 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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波斯喫胡椒 【人天眼目六】
파사가 호초를 먹었다.
波斯는 페르시아의 음역. 페르시아인을 가리킴. 椒는 후추(호조) 초. 산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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波斯入鬧市 【人天眼目六】
파사가 시끄러운 시장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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波斯照古鏡 【人天眼目六】
파사가 고경에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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邯鄲學唐步 【拈古彙集十六】
한단에서 헛걸음을 배우다.
邯은 趙나라 서울 한. 땅 이름 감. 鄲은 趙나라 서울 단. 唐은 헛될 당.
學唐步 莊子注를 按驗컨대 壽陵은 燕의 邑이며 邯鄲은 趙의 郡이다. 弱齡이라 壯盛하지 못함을 餘子라고 이르나니 孺子(孺는 어릴 유. 젖먹이 유)와 같다. 趙郡의 땅은 그 풍속이 行에 能한지라 고로 燕國의 少年이 와서 걸음을 배우는데 이미 본성에 어긋나 趙國의 技能을 얻지 못한다. 자기를 버리고 남을 본뜨다가 壽陵의 옛 습관을 잃은지라 이 때문에 손을 써 땅을 딛고 匐匍(匐는 길 복. 匍는 길 포)하며 돌아온다. 雪竇가 이르되 이 중은 이 한단 사람이 아니거늘 무엇 때문에 唐步를 배우리오 했거니와 이 말은 매우 그르며 일도 또한 倒置되었음. 곧 燕人이 한단에서 걸음을 배움이지 한단이 燕에서 걸음을 배움이 아님. 莊子(外篇秋水)에 依據하자면 燕이 趙步를 배운다 했는데 여기에선 이르되 唐步라 하니 이것은 대개 風穴(延沼)의, 羅越에서 唐步를 배운다는 말을 誤用했음 [祖庭事苑卷第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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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自可怜生 【虛堂集二 三一則】
다행히 스스로 가령생이다.
怜은 영리할 령. 불쌍히 여길 령. 可怜生은 가히 영리하다. 生은 助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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