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光帝
卽五代莊宗 同光卽莊宗時年號 如命宣宗爲大中帝之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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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五代(後梁 後唐 後晉 後漢 後周)의 莊宗(재위 923-926. 後唐의 始祖)이니 同光923-926은 곧 장종 때의 年號임. 마치 宣宗(唐宣宗이니 재위 847-860)을 大中帝라 命名하는 類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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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釘鉸
唐之散人 世不以名顯 嘗與保福趙州問答 語流叢席 嘗一夕夢呑五色毬 旣覺교 遂能作句語 鱠炙人口 至今稱誦不已 唐高文集謂 祭列子墓 夢中換五藏者 正胡釘鉸也 與五色毬 相傳之異 未知孰是 其詩云 日暮堂前花蘂예嬌 爭拈小筆上牀描 宗成安向春園裏 引得黃鶯下柳條 ○忽聞梅福來相訪 笑著荷衣出草堂 兒童不慣見車馬 爭入蘆花深處藏 ○蓬頭稚子學垂綸 側坐莓苔草映身 路人借問遙招手 恐畏魚驚不應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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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의 散人(벼슬을 하지 않고 민간에 한가히 있는 사람)이니 세상에 이름을 나타내지 않았다. 일찍이 保福(從展이니 雪峯의 法嗣) 조주와 문답했으며 語가 叢席에 유행한다. 일찍이 一夕의 꿈에 五色毬를 삼켰는데 이미 깨매 드디어 능히 句語를 지었으며 人口에 鱠炙자(회와 구운 고기라는 뜻으로 널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림)되어 至今껏 稱誦해 그치지 않는다. 唐의 高文集에 이르기를 列子의 묘에 제사하면서 몽중에 五藏(藏은 臟과 통함)을 바꾼 자가 바로 호정교라 하니 五色毬와 서로 傳함이 달라 어느 게 옳은지 알지 못한다. 그 시에 이르기를 日暮의 堂前에 花蘂(蘂는 꽃술 예)가 아름다워/ 다투어 小筆을 집어 牀에 올려 그리노라/ 宗成을 어찌 春園 속을 향하랴/ 黃鶯이 柳條에 내림을 引得하도다. ○홀연 梅福이 와서 相訪한다 함을 듣고/ 웃으며 荷衣를 입고 草堂을 나섰네/ 아동이 車馬를 봄이 익숙치 못해/ 다투어 蘆花의 깊은 곳에 들어가 숨는구나. ○蓬頭(쑥대머리)의 稚子(稚는 어릴 치. 子는 助字. 곧 어린이)가 낚싯줄 드리움을 배우면서/ 莓苔(莓는 나무딸기 매. 이끼 매. 苔는 이끼 태)에 비껴 앉아 풀로 몸을 비추도다/ 路人이 借問(시험삼아 물어봄)코자 멀리서 손짓하려다/ 물고기가 놀라 사람에게 응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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