頻到香積
雲門一日見僧在殿角立 師拍手一下云 佛殿露柱走入厨庫去也 僧回首看 師云 見你不會 却來祗候佛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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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이 어느 날 중이 불전의 모서리에 서 있음을 보고 스님이 한 번(下는 量詞임) 박수하고 이르되 佛殿과 露柱(簷下柱)가 厨庫(厨는 부엌 주)로 달려 들어가는구나. 중이 머리를 돌려 보자 스님이 이르되 너를 보매 알지 못했으니 도리어 와서 다만 불전을 살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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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山卓牌▶卓은 세울 탁. 牌는 패 패.
德山卓牌於鬧뇨市 牌上書字云 佛來也打 祖來也打 傳燈巖頭卓牌 巖頭廢敎後 在鄂州湖邊作渡子 兩岸立板牌一所 書云 如有渡者 請擊此牌一下 凡有擊者 師乃舞橈뇨而渡之 然德山卓牌 未見所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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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山(780-865. 宣鑑이니 龍潭崇信의 法嗣)이 시끄러운 시장에 牌패를 세우고 패 위에 글자를 써 이르기를 부처가 와도 또 때리고 조사가 와도 또 때리노라. 전등록엔 巖頭(827-887. 全豁이니 德山宣鑑의 法嗣)가 패를 세웠다 했음(傳燈錄卷第十六 巖頭章엔 이 인연이 없고 聯燈會要卷第二十一과 五燈會元卷第七에 있음). 암두가 廢敎(唐 武宗 會昌三年843의 폐교) 후에 鄂州 湖邊에 있으면서 뱃사공 노릇을 했는데 兩岸에 板牌 한 곳을 세우고 글을 써 이르되 건너려는 자가 있을 것 같으면 청컨대 이 패를 한 번 때리십시오. 무릇 때리는 자가 있으면 스님이 곧 노를 춤추며 그를 건네주었다. 그러나 덕산의 卓牌는 나온 곳을 보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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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色索▶索은 새끼 삭.
僧問投子 丹霄獨步時如何 子云 脚下一條索
중이 投子(大同이니 翠微無學의 法嗣. 靑原下四世)에게 묻되 丹霄에 독보할 때 어떻습니까. 子가 이르되 脚下에 한 가닥 새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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