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常之門
孟常 當作孟嘗 卽齊之孟嘗君 名文 姓田氏 嬰之子 父使生家 後代嬰立於薛설 故稱孟嘗君 君在薛招致諸侯 賓客及亡人有罪者 皆歸孟嘗君 傾天下之賢 食客數千人 無貴賤 一與文等 有客馮풍驩환 甚貧 猶有一劍 又蒯괴緱구 彈其劍而歌曰 長鋏협歸來乎 食無魚 君遷之 食有魚 旣又彈劍而歌曰 長鋏歸來乎 出無輿 君又遷之 出入乘輿車 後爲君燒券 以彰君之善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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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常은 마땅히 孟嘗으로 지어야 하나니 곧 齊의 孟嘗君(戰國時代 齊나라의 宰相. 政治家)임. 이름은 文이며 姓은 田氏며 嬰영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집을 꾸려 나가게 했으며 뒤에 嬰을 대신해 薛설에 옹립된지라 고로 맹상군이라 일컫는다. 君이 薛에 있으면서 제후를 招致하자 賓客 및 망명한 사람 죄 있는 자가 다 맹상군에게 歸屬하니 천하의 현인을 기울게 해 식객이 수천 인이었으며 귀천이 없이 한가지로 文과 평등했다. 馮驩환이란 객이 있었는데 매우 가난했으나 오히려 一劍이 있었으며 또 蒯緱(蒯는 茅類 괴며 緱구는 칼자루 감을 구니 곧 새끼로 칼자루를 감아 묶음. 변변치 못한 칼에 비유)였다. 그 검을 퉁기며 노래해 가로되 長鋏(鋏은 칼 협. 칼자루 협)아 돌아가자꾸나 식사에 生鮮(魚)이 없구나. 君이 그를 遷移하여 식사에 생선이 있었다. 이미 그러하자(旣는 已然임) 또 검을 퉁기며 노래해 가로되 장협아 돌아가자꾸나 출입에 輿車(輿는 수레 여. 가마 여. 곧 수레)가 없구나. 君이 또 그를 遷移하여 출입에 여거가 있었다. 뒤에 君을 위해 債券을 불태워 君의 善聲을 顯彰했다(이 얘기는 史記卷七十五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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