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瀑泉 6 가둔(嘉遁) 휴우귀마(休牛歸馬)

태화당 2019. 9. 4. 07:16

嘉遁는 아름다울 가. 은 달아날 둔. 숨을 둔.

嘉之言美也 遁 以道自藏 晉支道林 嘗遁藏吳中白馬澗之南 有石庵存焉 故人稱支公爲支遁 又建支硎寺於姑蘇郡 土木壯麗 二衆同處 唐景龍改報恩 今支硎山觀音院是也 養駿 見祖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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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말함이며 은 도로써 스스로 감춤임. 支道林(314-366)이 일찍이 吳中白馬澗의 남쪽에 遁藏했는데 石庵이 있어 현존하며 고로 사람들이 支公을 일컬어 支遁이라 함. 支硎를 고소군에 세웠는데 土木壯麗하며 二衆(道衆俗衆)同處했음. 景龍707-709 報恩으로 改名했으며 지금의 지형산 관음원이 이것임. 養駿祖英(아래 卷第三)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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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牛歸馬

尙書 武成曰 武王伐殷 乃偃武修文 歸馬于華山之陽 放牛于桃林之野 示天下弗服 說者曰 山南曰陽 桃林在華山東 皆非長養牛馬之地 欲使自生自死 示天下不復乘用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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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漢代 以前까지는 라고 불렀고 漢代에는 尙書라 하였으며 宋代에 와서 書經이라 부르게 되었음. 虞 夏 商 周 時代의 역사적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음) 武成(尙書篇名)에 가로되 武王(나라를 건국한 왕)을 정벌해 이에 를 눕히고 을 닦아 말을 華山에 돌려보내고 소를 桃林의 들에 방목해 天下弗服(使用할 복. 곧 사용하지 않음) 보였다. 說者가 가로되 山南을 가로되 이며 도림은 화산의 동쪽에 있는데 다 우마를 장양할 땅이 아니니 自生自死케 하려 함이며 천하에 다시는 乘用이 아님을 보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