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拈古 11 원상(圓相)

태화당 2019. 9. 4. 08:02

圓相

圓相之作 始於南陽國師 付授侍者耽源 源承讖記 傳于仰山 今遂目爲潙仰家風 明州五峯良和上 嘗製四十則 明敎子潛子爲之序 稱道其美 良云 圓相總六名 一圓相 二義海 三暗機 四字海 五意語 六默論 又潙仰宗派云 躭源謂仰山曰 國師傳六代祖師圓相九十七箇 授與老僧 國師臨示滅 復謂曰 吾滅後三十年 南方有一沙彌到來 大興此道 次第傳授 無令斷絶 吾詳此讖 事在汝躬 我今付汝 汝當奉持 仰山旣得 遂以火燔之 源一日又謂仰山曰 向所傳諸圓相 宜深秘之 山曰 已燒却了也 源曰 此乃諸祖相傳至此 何爲燒却 山曰 慧寂一覽 以知其意 但然用得 不可執本也 源曰 於子卽得 來者如何 仰曰 和上若要 重錄一本 山乃重錄呈似 一無差失 躭源一日上堂 仰出衆作此相 以手托作呈勢 却叉手立 源以兩手交 作拳示之 仰進前三步 作女人拜 源點頭 仰便禮拜 此乃圓相所自出也 因錄以示後學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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圓相의 시작이 南陽國師(-775. 慧忠國師六祖慧能法嗣. 俗姓冉氏越州諸曁 사람)에서 비롯해 시자인 耽源(慧忠國師法嗣)에게 付授했고 讖記를 이어 仰山에게 전했으며 지금 드디어 제목해 潙仰家風으로 삼는다. 명주 五峯良和上이 일찍이 四十則을 만들고 明敎 子潛子가 서문을 지어 그 아름다움을 일컬어 말했다. 이 이르되 원상은 모두 六名이니 圓相이며 義海暗機字海意語默論이다. 潙仰宗派에 이르기를 탐원이 앙산에게 일러 가로되 국사가 六代祖師의 원상 九十七箇를 전수해 노승에게 수여하셨고 국사가 示滅에 임해 다시 일러 가로되 내가 멸한 후 三十年에 남방에 한 사미가 도래함이 있어 이 도를 크게 일으키어 차제로 전수해 단절되게 함이 없으리라. 내가 이 詳考컨대 일이 너의 몸에 있으므로 내가 이제 너에게 付授하노니 너는 마땅히 奉持하라. 앙산이 이미 얻고는 드디어 불로써 그것을 태웠다(은 사를 번). 이 어느 날 또 앙산에게 일러 가로되 접때 전수한 바 모든 원상을 의당 깊이 그것을 秘藏하라. 이 가로되 이미 소각해 버렸습니다. 이 가로되 이것은 곧 諸祖相傳하여 여기에 이르렀거늘 무엇 때문에 소각했는가. 이 가로되 慧寂(앙산의 이름)이 일람하고는 그 뜻을 알았습니다. 다만 그러히 用得하므로 原本에 집착함은 옳지 않습니다. 이 가로되 자네에겐 곧 옳다(適合) 하려니와 來者(미래의 학자)는 어찌 하겠는가. 이 가로되 和上이 만약 요구하신다면 거듭 一本錄取하겠습니다. 이 이에 거듭 녹취해 呈似했는데 하나도 差失이 없었다. 탐원이 어느 날 상당하자 이 대중에서 나와 이 을 짓고 손으로써 받들며 贈呈하는 態勢를 짓고는 도리어 叉手하고 서자 兩手를 교차하고 주먹을 쥐어 그것을 보였다. 이 앞으로 三步 나아가 女人拜를 짓자 이 머리를 끄덕였고 이 곧 예배했다. 이것이 곧 원상의 비롯하여 나온 바니 인해 기록해 후학에게 보인다.